ⅰ 네가 본 것 요한계시록을 연구하는 방법 가운데 종합적 접근이 선행돼야 한다. 창공에서 보는 지상의 풍경에 비유할 수 있다. 그러면 삼대 산맥을 알 수 있다. ‘네가 본 것’, ‘지금 있는 일’, ‘장차 될 일’이다(1:19). 뚜렷하게 구분되어 있는 이 세 골격을 바로 파악해야 한다.1) 그 다음에 분석적 접근을 기해야 한다. 한 곳 한 곳을 깊이 파내려가는 작업을 뜻한다. 그런데 계시록을 연구하는데 이 기초적인 부분조차도 파악하지 못해 중구난방으로 해석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네 본 것’에 관해서는 상대적으로 1-3장이라고 보는 견해가 많다. “네가 본 것은 내 오른손의 일곱 별의 비밀과 또 일곱 금 촛대라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요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니라”는 구절을 그 근거로 든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