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리어카를, 중학생이 되어서는 재래식 화장실을 치우려 ○통을 멨습니다. 유복했던 동창이 동네에서 가장 먼저 TV를 놓았는데 많이부러웠습니다.
어머니는 많이 아프셨습니다. 제 나이 13살부터, 스물두 살, 돌아가시기 전까지, 제가 밥을 해서 드린 날이 더 많습니다. 중학교 37Kg이었는데 손바닥에 꺼풀이 자꾸 벗겨져요. 알고 보니, 영양실조 이었더군요.
세상 말로 하면, 저는 부모 복이 참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어머니는 병환 중에도, 아들이 목사가 되기를 바라셨습니다. 잊을 수 없는 믿음의 유산입니다. 그것을 알았을 때, 하나님이 왜! 나에게 이 부모를 주셨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뻣뻣하고 맛 없지만, 그때는 참 만나게 먹었던 어머니가 설 날에 해주셨던 산적이 생각합니다
가족은 축복입니다.
교회는 또 하나의 가족입니다.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수2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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