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시록 강해서

"예언의 말씀을 읽고 듣고 지키는 자의 복" 계시록 강해서(02) 이재현목사(청아비전교회)

파루시아 아카데미 2024. 3. 22. 17:29

예언의 말씀을 읽고 듣고 지키는 자의 복

하나님말씀: 계시록 1:1-3 2024.03.13.. 수요예배

읽는 자의 복

 

예수그리스도의 계시로 하나님의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천사를 요한에게 보내어 알게 하신 것이라’(1:1). 계시의 근원은 하나님’, 계시자는 예수님’, 전달자는 천사’, 대필자는 요한’, 증거할 자(대언자)하나님의 종들입니다. 받을 자(수신자)성도입니다. 그러므로 주의 종들인 목회자들이 먼저 읽고, 평신도들에게 전해 주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고 하였습니다(1:3). 목사들은 계시록을 쉽게 풀이해서, 성도들이 깨달을 수 있도록 전달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목회자가 정독하여 교수하지 않으면, 평신도들이 학습하여 실천할 수 없는 것입니다. 평신도는 받는 입장이고 목회자는 주는 전달자라는 것이 아닙니다. 목사인 하나님의 종들이 무장하지 않고는 성도들이 무장할 수 없습니다. 목회자와 평신도의 수직적 관계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목회자와 평신도는 수직적일 수 없습니다. 수평적입니다. 단 그 수평적인 관계의 질서를 말씀드린 것입니다. ‘하나님이 교회 중에 몇을 세우셨으니 첫째는 사도요 둘째는 선지자요 셋째는 교사요라고 말씀합니다(고전12:28). 목회자들이 먼저 주를 맞이할 준비된 충성되고 지혜로운 종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평신도들도 충성되고 지혜로운 종이 될 수 있습니다.

 

“18내가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모든 사람에게 증언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두루마리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것이요 19만일 누구든지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두루마리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여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22:18-19). 계시록을 해석하고 강설하는 자들에게 주의 깊고 세심해야 됨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덮어두는 것은 죄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읽는 자에게는 알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성령께서 깨닫게 하시는 것입니다. 이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듣는 자의 복

첫 번째는 읽는 자의 복이요(1:3). 두 번째는 듣는 자의 복입니다(1:3). 이것은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듣는 것이 아닙니다. 방금 말씀 드린 대로 그의 종들을 통해서 성도들에게 들려주시는 것입니다. 계시록을 상징하는 작은 두루마리를 가지라고 했을 때, ‘달라 한즉 갖다 먹어 버리라고 하였습니다(10:8-9). 주셨지만 강청의 자세가 있을 때 소유하게 됩니다. ‘갖다 먹어 버리니 입에는 꿀 같이 다나 먹은 후에 배에서는 쓰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10:10). 종말의 비밀이 너무나도 귀한 것을 알게 되었으나 실천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시대적 소명에 복종할 때 많은 백성과 나라와 방언과 임금에게 다시 예언하여야 하리라를 감당할 수 있게 된다고 말씀합니다(10:11).

예언의 말씀이 성도들에게 들려지기까지 과정을 알게 하신 것입니다. 환상幻想이나 천성天聲으로 보고 듣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 말씀을 알게 해달라는 간청함과 갖다 먹어버리는 배움이 있어야 합니다. 입에 꿀과 주옥같은 계시이지만, 배에 쓴 현실의 거부를 이기고, 증거 할 때, 우리 들이 듣게 되고, 계시록을 닫고 있는 성도들도 듣게 되는 것입니다.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라고 말씀합니다(10:14). 재림의 메시지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그 자가 충성되고 지혜있는 종입니다(24:45).

 

지키는 자의 복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라고 하였습니다(1:3). 읽고 듣는 자의 결과입니다. 목회자가 읽고 전하면서도 지키는 일을 못한다면, 거짓 선지자가 될 수 있습니다(13:22). 성도들 역시 그렇다면 미련한 다섯 처녀대 환난에 떨어지게 될 것입니다(24:21,25:3). 예수님께서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주추 없이 흙 위에 집 지은 사람과 같으니 탁류가 부딪치매 집이 곧 무너져 파괴됨이 심하니라고 하셨습니다(6:49). 한 번 허물어지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2014년 교황방문 전후 WCC총회, 신앙직제, 종교인평화회의 등이 연속적으로 개최되었습니다. 이 자리의 핵심은 종교다원주의입니다. 여기에 참여한 개신교 인사들이 이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라 할 수 있을까요? 이들로 인해 한국교회는 급속히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4:12). 이 진리 사수는 계시록에서도 정점頂点입니다. ‘읽고 듣고 지키는 자만이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 성도가 인류 역사에 단 한 번 재림하시는 예수님을 영접하는 가장 큰 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요한계시록의 주제․목적․경종

 

계시록의 주제:재림(종말)

 

분문을 통해서 우리는 분명히 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계시록의 주제입니다. 계시록의 주제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요한계시록 13때가 가깝다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계시록 내용에 대한 해답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이 가깝다고 하셨습니까? 예수님의 다시 오심입니다. 요한계시록의 중심 주제가 예수님의 재림이라는 것은 필연적 답입니다. “볼지어다 그가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 사람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것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로 말미암아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아멘은 중요한 구절이라 할 수 있습니다(1:7). 이 말씀은 계시록의 마지막 장에 이것들을 증언하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라는 마무리로 핵심이 재림임을 밝히고 있습니다(22:20). 그래서 요한계시록의 주제는 재림입니다. 여기서 이것들을 증언이란 주의 재림을 말하고, 이 언약을 속히 오리라라고 기록한 것이 계시록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책의 증언은 그 날, 종말 재림 전후에 있을 사건입니다. 재림이 중요한 사실이라는 전제를 갖고, 계시록을 읽고 공부하고 외쳐야 합니다.

 

계시록의 목적:신부단장

 

계시록의 주제가 재림 종말이면, 목적을 알아야 합니다. 계시록을 보고 미로迷路 앞에 선 것 같이 여겨지는 것은 목적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파악하면 성경적인 해석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재림하시는 신랑 예수님을 맞이할 신부단장입니다(19:6-8). ‘흰 옷 입은 자들’, ‘어린 양의 혼인 기약’, ‘그의 아내’, ‘깨끗한 세마포 옷’, ‘어린 양의 혼인 잔치’, ‘신부 곧 어린 양의 아내’, ‘성령과 신부등 계시록에는 신부에 관한 말씀이 상당수입니다(7:13,12:1,19:7-9,21:9,22:17). 모든 성도들이 재림에 대한 소망으로 살아가게 하고 그들에게 신부의 옷을 입혀 주시겠다는 신랑의 러브레터’Love Letter가 계시록입니다. 교회는 예수님의 신부임을 잊지 말라는 것이 목적입니다. ‘신부가 자기 보석으로 단장함 같게 하셨음이라신부의 보석은 구원의 옷 공의의 겉옷이라고 하였습니다(61:10). ‘구원은 예수님을 믿음으로 누구나 얻을 수 있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2:8). 그렇다면 공의는 어느 누구에게도 예수님을 나의 구원자로 시인할 수 있어야 합니다(12:8). 적그리스도 앞에서도 말입니다(12:17,13:15,20:4). 이것이 진리를 끝까지 사수한 교회요. 신랑을 맞을 최고의 축복인 신부로 단장된 성도입니다. 누구나 예수 믿으면 구원 받을 수 있지만, 신랑을 맞을 신부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계시록의 경종:짐승(배교)

 

계시록의 주제가 재림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목적은 다시 오실 예수님을 맞이할 신부임을 알았습니다. 그러면 계시록의 경종을 알아야 합니다. 신부는 신랑을 기다려야 합니다.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으로 상징된 적그리스도는 종말의 최대 징조입니다(13:1.참조/살후2:3). 이 자는 ’(사탄)의 권세를 받아 종말시대 7년 환난 중 후 3년 반인 마흔 두 달 동안인류를 폭정으로 지배하며, ‘성도들과 싸워 이기고살육을 자행합니다(13:4-7.참고/7:25). 그러나 종말시대1) 7년 환난의 시점에는 지구를 위기 가운데서 평화조약을 체결하게 됩니다(9:27). ‘평강의 왕예수를 흉내내는 거짓 신랑입니다(참고/9:6;7:2).

 

1) 필자는 성경을 ‘구속사적’History of Redemption 관점으로 ‘구약시대’Old Testament, ‘신약시대’New Testament, ‘종말시대’Apocalypse, ‘천년시대’Millennium, ‘영원시대’Eternity로 구분한다. ‘종말시대’를 ‘신약시대’와 동일하게 보거나, 포함시키는 경우가 있다(마4:17,21:33-41;막1:15,12:1-12;눅4:43,20:9-19). 그러나 신약시대는 예수님 초림부터 7년 환난 중 전 3년 반까지이다(롬3:11-12,25;고후6:2). 이 기간은 이방인 구원시대로 ‘교회시대’라고도 한다. 그리고 유대인의 구원은 후 3년 반부터 재림까지이다(롬11:5.12). 이 가운데 예수님 재림 전 7년부터 재림까지를 ‘종말시대’라고 한다(단9:27;계11:2-3). 전 3년 반은 ‘교회시대’의 마지막 때이기에 ‘종말시대’와 중첩됩니다. 그리고 ‘천년시대’는 ‘천년왕국’ 또는 ‘왕국시대’에 해당된다(단7:27;사65:17-25;고전15:24;계11:15). 그리고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의 ‘영원시대’가 도래한다(계21:2-7). 인류역사의 구속사는 천지창조The Creation로 시작되어, 신천신지New Heaven and a New Earth로 끝맺는다(창1:1;계21:1). 한국교회의 목회자와 신학자 가운데는 ‘종말시대’와 ‘천년시대’를 상징의 바다에 수몰시키고 있다. 마지막 징조 등을 ‘종말시대’가 아닌 ‘교회시대’ 관점으로 해석한다. 이로 인하여 코로나 팬데믹과 같은 종말의 징조를 보고도 종말의 대비를 할 수 없게 된다. 계시록은 ‘교회시대’ 택한 성도들을 ‘종말시대’까지 구원하기 위한 축복의 예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