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시록 강해서

"요한이 받은 계시" 계시록 강해서(01) 이재현목사(청아비전교회)

파루시아 아카데미 2024. 3. 22. 17:27

요한 받은 계시

 

하나님말씀: 계시록 1:1 2024.03.6. 수요예배

 

비밀의 베일을 벗기다

 

성경은 구원과 심판에 관한 책입니다. 예수님을 영접한 택자 구원은 하나님의 계획가운데 끝까지 이루어 가십니다. 반면 마지막까지 거역한 불신자들에겐 심판을 내리십니다. 이 두 주제 구원과 심판의 결말은 예수님 재림으로 이루어집니다. 이 재림을 종말이라고 하는데요.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날 재림 때, 이루실 십자가 구원의 완성과 심판의 최종의 말씀이 요한계시록입니다. 계시는 헬라어 아포칼룹시스Αποκλυϕις,Aporcalupsis입니다. 그 뜻은 베일이 벗겨진다.’는 뜻입니다. 숨겨진 비밀이 아니고 공개되어 드러났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계시록을 알게 하셨고, 우리들은 계시록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창세기를 통해 하나님의 창조를 알고 믿습니다. 태초에 천지를 하나님께서 창조하셨을 때, 이를 직접 본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성령을 통해 인간의 언어로 기록하게 하셨고, 그 말씀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서 창조자이심을 믿습니다. 창세기가 시작이라면, 계시록은 마지막입니다. 인류의 종말을 알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그것은 하나님만이 아시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지구의 마지막 시간을 모르게 하셨을까요? 아닙니다. 하나님은 인간 역사의 처음을 창세기를 통해, 그 마지막을 계시록을 통해 알게 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함입니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는 것이 첫 번째입니다. 태초에도 종말에도 하나님은 자기가 택한 백성이 멸망 받지 않고 구원 받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성경을 주신 것입니다.

계시는 닫힌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열린 것이라고 했습니다. 베일이 벗겨진 것입니다. 우리에게 알게 하신 것입니다. 창조부터 종말까지 모든 비밀이 계시를 통해 완전히 드러난 것이다. 그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일어날 일들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알게 하신 것이라”(1)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는 것은, 계시의 주체가 예수님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계시를 받을 대상을 그 종들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주의 종들은 두말할 필요 없이 이 말씀을 받아야 마땅한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직무유기입니다. 주의 종들를 알아야 합니다. 지금 시대에 어떤 경성을 하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깨어 있으라 어느 날에 너희 주가 임할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니라고 하였습니다(24:42). ‘어느 날인지 알 수는 없지만, ‘너희 주가 임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어떤 자세를 요구하고 계십니까? ‘깨어 있으라항상 경성할 것을 말씀합니다. 항상 말씀과 기도로 무장하고 있지 않으면, 예수님이 가까이 오심을 알지 못하고, 세상에 빠져, 멸망에 이를 수밖에 없는 엄중한 선포입니다(참고/6:4;딤전4:5). 이에 대해 예수님은 비유를 들어 깨우쳐 주고 계십니다.

만일 집 주인이 도둑이 어느 시각에 올 줄을 알았더라면 깨어 있어 그 집을 뚫지 못하게 하였으리라고 하였습니다(24:43). 이 말은 깨어 있으면 도둑이 와도, 그 침입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깨어 있지 못하면, 도둑이 노략질을 해도,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이 도둑이라는 말이 아닙니다(참고/살전5:1-4). 비유입니다. 즉 경성하지 못 한자에게는 주님이 도적같이 오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경성한 자에게는 기쁨으로 영접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고 하신 것입니다(24:44).

 

이러한 예수님의 명령을 받은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이 되어’, 성도들에게, ‘때를 따라 양식즉 마지막 시대, 주님의 다시 오심을 증거하고, 그들로 하여금 주님을 맞이할 거룩한 신부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24:45-46). 그리하면 주인이 올 때즉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날 그 종들은 복이 있으리로다’, ‘주인이 그의 모든 소유를 그에게 맡기리라고 하였습니다(24:47).

 

그러나 이렇게 성도들을 경성하고 대비시킨 충성되고 지혜로운 종들과 달리, ‘악한 종에 대해서 예수님께서는 경고하고 있습니다. 누가 악한 종입니까? ‘마음에 생각하기를 주인이 더디 오리라’(24:48). “우리 시대에 주님이 오시겠어!”라며, 주님을 맞이할 준비에 적극적이지 않은 것입니다. 이들을 예수님은 악한 종이라고 하였습니다. 악한 종들은 동료들을 때린다고 하였습니다(24:49). 재림을 증거하는 주의 종들을 무시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술친구들과 더불어 먹고 마시며세상의 즐거움에 빠져 있다가, ‘생각하지 않은 날 알지 못하는 시각에 그 종의 주인이이를 것이라고 하였습니다(24:49-50). 그들의 최종은 불신자들이 받은 형벌과 똑같습니다. “엄히 때리고 외식하는 자가 받는 벌에 처하리니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리라고 하였기 때문입니다(24:51).

 

어떤 분들은 이 말씀을 하신 것이 2천년 전인데 그 때도 지금도 예수님은 안 오지 않았느냐고 반문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어리석은 주장입니다. 예수님은 어느 날, 날짜를 명시하고 오신 다고 말씀하지 않으시고, 오신다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의 의미는 어느 시대를 사는 성도들이건 항상 경성하여, 주님의 오심을 맞이하는 대비를 한 성도가, 예수님이 원하시는 성도님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어느 시대를 살던 모든 성도는 이 말씀을 받아야 합니다. 더더욱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안 믿는 자들도 마지막이라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일어날 일들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알게 하신 것이라는 말씀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는 것은 계시의 주체가 예수님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1:1). 그 계시를 받을 대상을 그 종들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주의 종들은 두말할 필요 없이 이 말씀을 받아야 마땅한 것입니다. 종들이 목회자들은 두말할 나위 없고, 평신도들도 반드시 들어야합니다.

하늘에서 땅으로 전해준 말씀

 

사도 요한은 이 계시를 밧모Πτμῳ,Patmos섬에서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를 증언하였음으로 말미암아 밧모라 하는 섬에 있었더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1:9). 당시 로마 황제 도미티안Domitian:Titus Flavius Caesar Domitianus Augustus,재위AD81-96의 박해로 유배당한 상황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주의 날에 내가 성령에 감동되어 내 뒤에서 나는 나팔 소리 같은 큰 음성을 들었다고 증거하고 있습니다(1:10). 이 계시의 진원지가 하늘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내가 성령에 감동되어 내 뒤에서 나는 나팔 소리 같은 큰 음성을 들었다는 말씀이 그를 뒷받침합니다.

 

요한이 받은 이후 계시록은 인봉된 책이 아닙니다. ‘내게 말하되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인봉하지 말라 때가 가까우니라고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22:10). 지금 계시록은 읽혀야하고 들어야하고 지켜야합니다.

 

재림의 날짜를 알라고 주신 것이 아닙니다. 어떤 이들은 계시록을 연구 좀 했다고, 자기가 재림 날짜를 안다느니, 심지어는 자기가 재림 예수라니 말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백 프로 가짜요 이단입니다. 계시록은 그 날이 가까이 옴을 시대적 징조를 통해 보고 깨어 대비하라는 것입니다(참고/12:54-56). 밝혀주신 계시에 어두운 자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29:9-14). 개봉된 계시록을 다시 인봉하여, 성도들이 눈과 귀가 멀어서도 안 됩니다. 이 예언의 말씀을 읽고 듣고 지키는 자의 반열에 서서, 예수님 재림에 소망을 가지고, 그 날을 위해 준비하는 신부가 되어야 합니다(19:7-8).

 

하나님 시간과 인간의 시간

 

때가 가까움이라에서 Καιρός,Kairos는 하나님 시간입니다(1:3).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라고 말씀합니다(4:4). ‘때가 차매즉 하나님의 정한 시간에 예수님을 2천 여 년 전 이 세상에 구원자로 보내셨습니다. 그와 같이 하나님이 정한 시간에 예수님을 이 세상에 심판자로 보내시는 것입니다. 때가 가깝다고 본문에 말씀하고 있습니다(참조/4:4;11:18,12:14). 하나님이 정하신 날 재림은 이루어집니다. 인간의 시간으로 다시 오시는 예수님, 인간의 역사로 다시 오시는 예수님을 맞이하는 순간입니다. 이 전혀 다른 두 영역의 시간을 초림과 재림을 계시를 통해 주신 것입니다. 그러면서 가깝다고 하셨습니다. 다른 분이 아닌 그날과 그때에 대해서는 모르다하신 예수님의 말씀입니다(24:36). 이것은 어느 시대이건 재림 이전까지 모든 성도들에게 해당됨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시기를 모르는데도 매우 가깝다고하셨기 때문입니다. 이는 전 교회 모든 성도들이 재림의 소망 가운데 살아가기를 원하신다는 뜻입니다.

 

그 근거를 열 처녀 비유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25:1-13). ‘슬기로운 다섯 처녀와 달리 미련한 다섯 처녀기름을 준비하지 못했다는 것은 세속화 된 신앙을 말합니다(25:8). 재림 신앙의 중요한 것 중의 하나는 세상에 미련을 두지 않는 것입니다. 세상은 마음을 빼앗아 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는 열 처녀의 비유를 통해서도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때를 알지 못하느니라고 말씀하십니다(25:13). 바로 우리들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그 분이 더디 오리라 생각하고 세상일에 전념하고 분주해서는 안 됩니다. ’악한 종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24:48). 항상 경성하여 기도하며, 성결한 생활과 열매 맺는 신앙을 명령하고 계신 것입니다. 이것을 우리들에게 강조하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