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영광" 계시록 강해서(04) 이재현목사(청아비전교회)

예수의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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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말씀: 계시록 1:9-17 2024.03.27. 수요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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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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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를 받으면서 계시자이신 어린 양의 영광을 바라보았습니다. 요한은 복음을 위해 유배된 밧모섬에서, 어느 ‘주의 날에 내가 성령에 감동되어 뒤에서 나는 나팔 소리 같은 큰 음성을 들었습니다’(계1:10). 이때 요한은 ‘몸을 돌이켜 나에게 말한 음성을 알아 보려고 돌이킬 때에 일곱 금 촛대를 보았는데, 촛대 사이에 인자 같은 이’의 영광을 보게 되었다고 했습니다(계1:12-13). 이분이 바로 예수님이시며, 계시록에 어린 양으로 등장하시는 심판 주이십니다(계5:5-6). 이분의 영광은 참으로 위대하시며, 바로 하나님의 영광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분의 영광에 대해 “9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10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11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고 하셨습니다(빌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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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요한이 본 예수님은 ‘일곱 금 촛대 사이’에 계셨습니다(계1:12-13).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니라’고 해석해 주고 있습니다(계1:20). 사도 요한이 ‘일곱 금 촛대’를 보았을 때, 그 ‘일곱 금 촛대 사이’에 ‘인자 같은 이’가 다니시는 것을 보게 되었다고 했습니다(계1:13). 요한이 말한 ‘인자 같은 이’라고 한 대상은 예수님을 말합니다. 인자란 곧 사람의 아들이란 뜻으로 풀이되는데, 하나님께서 이 땅에 그 아들을 사람의 모습으로 보내신 것을 근거로 부르는 예수님의 또 다른 이름인 것입니다. 인자 되신 예수님은 ‘일곱 금 촛대 사이’로 다니시는 분으로 나와 있습니다(참고/계2:1). 왜! 이같은 모습으로 이곳에 등장하시는 것입니까? 예수님의 관심은 이 세상에서 교회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지금도 변함없이 교회를 통해 일하십니다(엡3:10-1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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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살아 있는 자라 내가 전에 죽었었노라 볼지어다 이제 세세토록 살아 있어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졌다고 하셨습니다(18). 죽음을 이기신 예수님에게 인간이 가장 두려워하는 ‘사망과 음부의 열쇠’가 있습니다. 그 권세를 가지신 주님이 ‘네가 본 것과 지금 있는 일과 장차 될 일을 기록하라’고 요한에게 명하십니다(19). 그러므로 예수님이 교회들을 향한 명령을 복종할 때 참된 교회 사명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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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요한이 바라본 주님의 영광은 먼저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셨다’고 했습니다(계1:13). 발에 끌리는 옷이나 금띠는 모두 왕의 권위의 표현으로 만왕의 왕인 예수님이 입으신 왕복을 의미합니다(참고/계1:19:11-16). 예수님이 이 천년 전에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실 때는 어느 농가의 마구간에서 강보에 싸여 말구유에 뉘셨지만, 장차 다시 오시는 예수님의 영광은 만왕의 왕으로 발에 끌리는 긴 옷을 입으시고, 가슴에 금띠를 띠신 왕으로 오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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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머리와 털의 희기가 흰 양털 같고 눈 같다’고 했습니다(계1:14). 눈이나 양털은 성경에서 죄가 없는 순결을 의미해 줍니다. 이같은 표현은 예수님의 지극히 거룩하심과 의로우심을 나타낸 것입니다. 신랑 예수님의 신부인 성도는 주님과 같은 흰 옷을 입어야 합니다. 이 옷은 예수님이 주시는 옷입니다. 계시록 7장에 ‘흰옷 입은 큰 무리’가 등장합니다(계7:9).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 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고 하셨습니다(계7:14). 종말시대1) 7년 환난 중 전 3년 반, 진리를 사수한 교회로 ‘큰 환난’에서 승리하여 입은 흰옷입니다. 그러나 전 3년 반 회개하지 못한 자들은 후 3년 반 ‘대 환난’ 가운데 떨어집니다(계13:15-17). 예수님은 그들에게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흰 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라’고 하셨습니다(계3:18). 이 말씀은 회개할 때 흰옷을 입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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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필자는 성경을 ‘구속사적’History of Redemption 관점으로 ‘구약시대’Old Testament, ‘신약시대’New Testament, ‘종말시대’Apocalypse, ‘천년시대’Millennium, ‘영원시대’Eternity로 구분한다. ‘종말시대’를 ‘신약시대’와 동일하게 보거나, 포함시키는 경우가 있다(마4:17,21:33-41;막1:15,12:1-12;눅4:43,20:9-19). 그러나 신약시대는 예수님 초림부터 7년 환난 중 전 3년 반까지이다(롬3:11-12,25;고후6:2). 이 기간은 이방인 구원시대로 ‘교회시대’라고도 한다. 그리고 유대인의 구원은 후 3년 반부터 재림까지이다(롬11:5.12). 이 가운데 예수님 재림 전 7년부터 재림까지를 ‘종말시대’라고 한다(단9:27;계11:2-3). 전 3년 반은 ‘교회시대’의 마지막 때이기에 ‘종말시대’와 중첩됩니다. 그리고 ‘천년시대’는 ‘천년왕국’ 또는 ‘왕국시대’에 해당된다(단7:27;사65:17-25;고전15:24;계11:15). 그리고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의 ‘영원시대’가 도래한다(계21:2-7). 인류역사의 구속사는 천지창조The Creation로 시작되어, 신천신지New Heaven and a New Earth로 끝맺는다(창1:1;계21:1). 한국교회의 목회자와 신학자 가운데는 ‘종말시대’와 ‘천년시대’를 상징의 바다에 수몰시키고 있다. 마지막 징조 등을 ‘종말시대’가 아닌 ‘교회시대’ 관점으로 해석한다. 이로 인하여 코로나 팬데믹과 같은 종말의 징조를 보고도 종말의 대비를 할 수 없게 된다. 계시록은 ‘교회시대’ 택한 성도들을 ‘종말시대’까지 구원하기 위한 축복의 예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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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눈은 불꽃 같고’라고 했습니다(계1:14). 예수님의 눈은 불꽃 같은 눈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불꽃 같은 눈으로 온 세상을 살피시고 심판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그 불꽃 같은 눈으로 살피시는 일이 세 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자기에게 향하는 자를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기 위해서입니다.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들을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라고 하셨습니다(대하16:9). “여호와의 눈은 어디서든지 악인과 선인을 감찰하시느니라”고 하셨습니다(잠15:3). 그리고 하나님은 그의 불꽃 같은 눈으로 이 땅에 충성된 자를 살피십니다. ‘내 눈이 이 땅의 충성된 자를 살펴 나와 함께 살게 하리니’라고 하셨습니다(시101:6). 죄인들은 이같은 예수님의 불꽃 같은 눈을 피하여 숨을 곳이 없습니다. ‘죄인들을 땅에서 소멸하시며 악인들을 다시 있지 못하게 하시리로다’라고 하셨습니다(시1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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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발은 풀무불에 단련한 빛난 주석 같다’고 하셨습니다(계1:15). ‘주석’이란 그 어떤 것이라도 밟아서 짓눌러 버릴 수 있는 단단한 금속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발이 주석 같다고 하신 말씀은 재림하셔서 이 세상을 심판하실 때, 나타내실 권세와 권능을 상징하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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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음성은 많은 물소리 같다’고 했습니다(계1:15). 이같은 예수님의 음성은 옛날 갈릴리 바다나 베다니 동네나 사마리아 수가성 우물가에 다니시면서, 죄인들을 부르신 그런 다정한 음성이 아닙니다. 죄인을 심판하시는 엄위에 찬 우렁찬 음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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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입에서 좌우에 날선 검이 나온다’고 했습니다(계1:16). 예수님의 입에서 나오는 ‘날선 검’이란, 그의 말씀의 검으로 심판하시는 권능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그의 입의 말씀이 심판의 검이 되어 인류를 심판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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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얼굴은 해가 힘있게 비치는 것 같더라’고 했습니다(계1:16). 예수님의 얼굴이 힘있게 비취는 햇빛 같다고 한 것은 예수님의 영광을 말씀하시는 표현입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그 날에 이 세상에 살아가는 모든 인류는 이같은 예수님의 얼굴을 바로 쳐다 볼 자가 없을 것입니다. “15땅의 임금들과 왕족들과 장군들과 부자들과 강한 자들과 모든 종과 자유인이 굴과 산들의 바위 틈에 숨어 16산들과 바위에게 말하되 우리 위에 떨어져 보좌에 앉으신 이의 얼굴에서와 그 어린 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가리라 17그들의 진노의 큰 날이 이르렀으니 누가 능히 서리요 하더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계6: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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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은 계시를 받는 중에 이런 예수님의 영광을 친히 바라보고, 혼절한 상태에 빠졌습니다. ‘내가 볼 때에 그의 발 앞에 엎드러져 죽은 자 같이 되매’라고 했습니다(계1:17). 예수님의 영광은 곧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그 영광을 보고 살 자가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그 영광을 감추시고 인자의 모습으로 보이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들이 장차 부활한 영광의 모습으로 예수님 앞에 설 때, 우리는 얼굴과 얼굴을 마주 볼 것이며, 그와 함께 유리 같은 맑은 정금으로 깔린 그 영광스러운 천국 길을 걸어다닐 수 있을 것입니다(계21:21,22:4). 그 날을 소망하며 믿음으로 나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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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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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요한은 ‘너희 형제요 예수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하는 자라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를 증언하였음으로 말미암아 밧모라 하는 섬에 있었더니’라고 하였습니다(계1:9). 지체인 형제의 자격 첫 번째는 ‘예수의 환난에 동참하는 자’입니다. 주님 고난에 동참하는 것은 성도의 축복으로 받아야 합니다. 고난에는 말할 수 없는 영광의 상급이 따르기 때문에, 주를 향한 소망이 있는 모든 성도들은 고난의 길도 마다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고 하셨습니다(롬8:17). 종말시대 7년환난 전 3년 반 진리를 사수한 성도들에 대하여,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 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고 하였습니다(계7:14). 지금 우리에게 당면한 환난 앞에서도 감사하며 감내하며 감당할 때, 마지막 환난에서도 이기는 자가 됩니다. ‘너는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가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고 하였습니다(계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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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체인 참 형제의 자격 두 번째는 ‘예수의 나라에 동참하는 자’입니다. 예수의 나라 최종은 이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는 것입니다(계11:15). 재림 주께서 이 세상을 심판하시고, 에덴의 회복인 천년왕국을 세워 아담의 범죄로 이루지 못한 창조의 영광을 올려드리는 것입니다(창1:28;고전15:24). 이 예수의 나라가 오기까지, 예수의 나라에 동참하는 자는 각 사람,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예수를 전파하여 예수를 믿도록 하는데, 모든 지혜와 정성과 헌신을 다하여야 합니다. 그래서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 예수의 사람으로 세워야 합니다(골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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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체인 참 형제의 자격 세 번째는 ‘예수의 참음에 동참하는 자’입니다. 주님께서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신다고 하였습니다(벧후3:9).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하신 것을 받기 위함이라”고 했습니다(히10:36). 기한이 차야 먹을 수 있는 열매를 그전에 포기하기 때문에 먹을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할 수 있는 교회 공동체의 지체가 없다는 것은 불행한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의 환난와 나라와 참음에 동참’할 수 있는 교회 공동체의 지체가 있어 감사합니다. 예수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하는 지체가 될 때, 하나님 나라의 지체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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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요한은 밧모섬에 유배된 중에도, ‘주의 날’을 구별하여 드렸습니다. 그리고 그 날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를 받았습니다. 종말의 신앙에 우리가 주일 성수를 철저히 해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들이 함께 주일예배를 드리는 지체, 형제들로서, ‘예수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할 때, 즉 ‘교회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할 때, ‘일곱 금 촛대 사이’로 다니시는 예수님이 우리 교회에 거하십니다. 형제들인 우리가 함께 할 때, 예수님의 관심을 받는 교회가 됩니다. 예수님이 함께 하는 가정과 기업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재림 때 함께 예수님의 영광을 직접 보게 될 것입니다.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고’, ‘ 머리와 털의 희기가 흰 양털 같고 눈 같고’, ‘눈은 불꽃 같고’, ‘그의 발은 풀무 불에 단련한 빛난 주석 같고’, ‘그의 음성은 많은 물소리 같고’, ‘입에서 좌우에 날선 검이 나오며’, ‘얼굴은 해가 힘있게 비치는 것 같은’ 영광의 재림 주를 반드시 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분과 함께 유리 같은 맑은 정금으로 깔린 그 영광스러운 천국 길을 걸어 다닐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