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주의 전 천년설

삽경 : 장차될 일(2) | 개혁주의 전 천년설 | 계시록 장별 연구(5) | 이재현목사 | 파루시아 아카데미 | 개혁주의 전 천년설(42)

파루시아 아카데미 2024. 4. 3. 11:20

ⅳ 삽경 : 장차 될 일(2)

요한계시록 삽경 연구에 앞서 성경을 간략히 개괄해 볼 필요가 있다. 크게 내용은 삼등분 구성은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오실 예수님은 구약 오심과 다시 오실 예수님이 신약이다. 성경이 곧 예수님이다(1:14). 각 권마다 이 통일성 베이스Base위에 다양한 각도와 방식이 있다. 첫 번째 창세기는 창조와 범죄 그리고 여자의 후손메시아Messiah 언약이다(3:15). 하나님께서 아들을 통해 구원하시는 섭리사관의 개막을 알리고 있다. 그래서 인류 역사는 History, ‘그의 이야기’, 예수님의 이야기인 것이다. 이것을 신학적용어로 구속사救贖史,Salvation History라고 부른다.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 불신하면 심판이다. 이 양대 해양의 물결이 66권에 가득 채워져 있다. 그런데 세상은 영원하지 않다. 끝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것은 교회시대가 종료되는 때이다(11:25). 계시록은 하나님께서 끝까지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한 계획이 담겨져 있다. 구원의 완성이요. 심판의 종결이다. 이는 곧 종말이다. 정경Canon에 계시록이 최종에 배열해있는 이유이다. 구속사의 오메가 마지막이 계시록인 것이다(1:8,2:8,22:13). 이 말씀을 통해 마지막 때 있을 일을 교회가 준비하도록 하신 것이다(1:11,22:16).

 

계시록의 주제는 재림(종말)이다.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날이 세상의 끝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목적은 신랑을 맞이할 신부로 단장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짐승 적그리스도를 추종하고, 경배해서도 그 자의 표인 육백육십육을 받아서도 안 된다. 이것이 경종이다. 이 주제, 목적, 경종을 분명히 하면 난해한 것도 금기해야할 이유도 없다. 계시록은 네가 본 것과 지금 있는 일과 장차 될 일로 크게 세 골격으로 되어 있다(1:19). 이 가운데 장차 될 일은 본경과 삽경이라는 두 구조로 세워져 있다. 6장 이후부터의 말씀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 중 본 계시인 일곱인 일곱나팔 일곱대접이 기록된 장을 본경이라고 한다(6,8,9,16,19(11-21),20,21,22). 그 외 장들은 삽입 계시인 삽경이라고 한다(7,10,11,12,13,14,15,17,18,19(1-10)).

 

삽경이란 말은 계시록에 나오는 사건을 다루는 본 계시 외에 그 계시에 관계된 여러 가지 배경을 보여 주는 것을 말한다. 본경에 대한 설명이 삽입 계시인 삽경인 것이다. 그런데 주의 할 점은 삽경은 사건의 순서에 의해 보여 주는 것이 아니라, 본경 내용 이전과 이후에 전개될 사건과 관계된 시점을 보여 주고 있다. 삽경은 연차적인 순서와는 상관없이 이미 나온 계시를 설명하거나, 앞으로 나올 계시를 예견해주기 때문이다. 드라마Drama에 비유한다면 본경은 본극Main Play이고, 삽경은 막간극Interlude이라 할 수 있다. 드라마는 연속으로 방영되지만 현재 이전의 스토리를 사이사이에 보여주기도 한다. 어떤 경우에는 현재 이후인 결론을 첫 회에 방송하는 경우도 있다. 지금 상황을 시청자들이 바로 알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서이다. 그러므로 삽경의 계시와 배열 관계를 잘 이해할 수 있어야 올바른 해석이 가능하다.

 

삽경은 계시록 22장 가운데 열 장에 걸쳐 나타나 있다. 여덟 장인 본경 보다 그 내용이 많다. 본 계시인 본경 사건 때, 어떤 경성과 대비를 해야 하는가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해 주고 있다. 교회시대의 마지막이 가까이 오고 있다. 이제 종말시대 7년환난 진입을 앞두고 있다. 이러한 시대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는 예수님 말씀대로 경성하기를 소망한다(2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