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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교재 27 이재현목사 "십자가 앞에 서서"(마27:57-61)

이재현목사 2025. 3. 30. 19:49

십자가 앞에 서서

 

 

하나님말씀 : 마태복음 27:57-61 2025.03.30. 主日禮拜

빌라도는 예수님에게 죄가 없음을 알고도, 고발하는 무리 배후에는 있는 대제사장들의 음모로 인한 종교 문제임을 간파하고도, 명절의 관례에 따라 폭도인 바라바와 예수 중 누구를 풀어 주기를 원하느냐고 물었습니다(15-17.참고/23:25). 그리고 그들의 요구대로 바라바를 석방하였습니다(20-26.참고/15:2-20;23:3-5,13-25;18:33-19:16). 빌라도는 스스로를 속였습니다. 세 번이나 무죄를 판결했지만, 예수님에게 사형을 언도했습니다(참고/23:4,14,22,24). 빌라도는 예수님에 관해 아무 상관도 하지 말라는 아내의 당부에도, 예수님에게 유죄를 선고했습니다(19). 빌라도는 유대인의 왕, 하나님의 아들임을 듣고도, 또한 예수님으로부터 유대인들의 죄에 참여하지 말라는 암시를 듣고도,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 주었습니다(11,26.참고/19:7,11).

 

 

 

1. 다음 <세 가지를 들어라>를 읽고, 서로의 의견을 나누어 보시오.

 

빌라도는 자기 스스로를 속였습니다(15-17,20-26.참고/23:4,14,22,24). ‘지각을 사용함으로 연단을 받아 선악을 분별하는 자들이니라’(5:14) ‘지각은 헬라어 아이스데테리온ασθητριον로 모든 지각 기관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영성뿐만 아니라, 이성, 지성, 감성 그리고 기쁨, 노여움, 욕심, 두려움, 근심 다섯 가지 성정인 오성五性도 하나님이 주신 영역입니다.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부터 나느니라”(5:37). “나를 훈계하신 여호와를 송축할지라 밤마다 내 양심이 나를 교훈하도다”(16:7) 우리의 지각이 아니라고 할 때, 우리는 내가 내게 말하는 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지각의 울림을 들어야 합니다.

빌라도는 아내의 당부에도, 예수님에게 유죄를 선고했습니다(19). 가까운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 때에 너희가 돌아와서 의인과 악인을 분별하(3:18). 그러나 누가 의인인지 악인인지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섬기는 자와 섬기지 아니하는 자를 분별하라고 하십니다(3:18). 내게 가장 가까운 사람이. 인간의 말인지, 하나님의 말인지 구분할 수 있는 것은, 그가 하나님을 믿는 사람인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가까운 이가.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이라면, 그의 소리를 들어야 합니다.성도의 권면을 들어야 합니다.

빌라도가 유대인의 왕이냐묻자 주님은 네 말이 옳도다라고 하였습니다. 빌라도는 유대인의 왕, 하나님의 아들임을 듣고도, 또한 유대인들의 죄에 참여하지 말라는 암시를 듣고도,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 주었습니다(11,26;19:7,11). 하나님은 말씀을 성경으로 주셨습니다.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1:3). 말씀 묵상, 설교 듣기, 성경공부를 사모하시나요?.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 다니이다이렇게 사모하니,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라고 하였습니다(109:103,105). 말씀을 사모하는 자는 주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주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2. 다음 글을 읽고, 서로의 의견을 나누어 보시오.

 

빌라도는 누구의 말을 들었습니까? 거짓 선지자인 대제사장 등 종교지도자들의 말을 듣고, 무리, 군중의 말을 듣고, 가이사 로마 황제의 말을 들었습니다(24.참고/23:25;19:6,12). 세 가지입니다. 종교, 군중, 권력입니다. 요사이 종교, 군중, 권력을 신앙으로 교묘하게 둔갑시켜서, 성도들을 미혹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의 영성, 이성, 지성, 감성, 오성인 지각무엇이라고 합니까? 가장 가까이 있는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들이 무엇이라고 합니까? 말씀을 사모하는 우리에게 주님의 음성은 무엇이라고 합니까?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종교와 군중과 권력은 절대 합해 질 수 없는 것입니다. 그것을 합하려고 하는 것은 신앙으로 보기에 어렵습니다. 우리는 지각의 울림과 성도의 권면과 주님의 음성으로 물리쳐야 합니다.

 

 

 

 

 

3. 다음 <세 가지를 배우라(1) “억지의 은혜”>를 읽고, 서로 의견을 나누어 보시오.

 

예수님은 로마 병사에 끌려 십자가를 지셨습니다(27-31). ‘나가다가 시몬이란 구레네 사람을 만나매 그에게 십자가를 억지로 지워 가게 하였습니다(27-32). 시몬은 리비아 구레네’Cyrene라는 곳에서 살던 유대인으로 규례대로 유월절 명절을 지키기 위해 예루살렘을 찾았다가 얼떨결에, 주님의 십자가를 억지로 지게 되었습니다(참고/23:14-17). 채찍과 폭행으로 찢긴 예수님의 혈과 육이 자신의 몸에 묻게 되었습니다. 십자자가를 지고 가는 도중 무리가 예수님에게 내뱉는 가래침과 돌도 맞아야 했을 것입니다. 구레네 시몬은 이 모두 원치 않는 것이니 화가 치솟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훗날에는예수의 흔적이 되었습니다. 구레네 시몬이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버지라고 밝히고 있습니다(15:21). 바울은 동역자 중 주 안에서 택하심을 입은 루포와 그의 어머니에게 문안하라하였습니다(16:13). 억지로 십자가를 졌던 구레네 시몬은 나중에 회심했고, 30년이 지난 후, 자신만 아니라, 아내와 자녀까지, 주님의 십자가를 따르는 제자로서, 초대교회를 세우는 거룩한 도구가 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될 수 있었던 것은 희롱과 멸시를 받으면서도, 십자가를 끝까지 지셨던 예수님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성도가 교회를 섬길 때 어떤 경우는 억지 동참이 있을 수 있습니다. 누구던지 예수 믿는 것은 자의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이끌어 주셔야 합니다. 강권입니다. 이러함에도 처음부터 그 강권에 감격과 감사하는 성도가 있지만, 어떤 성도는 왜 나를 예수 믿게 하는지 나는 신앙이 체질이 아닌데라며 투덜거리는 성도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강권하심에 순종하다 보면 나중에는 억지에서 자원하며 주님의 일을 하게 됩니다(참고/21:6;1:1;1:1;벧후1:1;1:1). 억지로 믿게 되었지만, 믿고 난 이후,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모든 피를 쏟으신 예수님의 희생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처음부터 자원되지 않더라도, 구레네 시몬가 같이 억지 동참하다가, 깨달아가면서, 자원하면 되는 것입니다. 어떤 경우는 하고 싶지 않아도, 시간을 정해서 기도하고, 예배드리고, 전도를 하고, 봉사를 하게 되면, 억지 동참에서도, 하나님이 부어주시는 은혜와 부르신 소명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 못 박히고 모욕과 조롱을 당하시는 말씀을 보면, 주님 오른편에 달린 강도는 구원받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33-44.참고/15:21-32;23:26-43;19:17-27). 십자가에 두 강도가 있었지만, 동일한 환경에서도,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오는 것입니다(23:39-43). 청아비전교회 공동체 가족이라는 동일한 환경에 있습니다. 그러나 이 안에서도 어떤 신앙을 갖는가에 따라, 열매는 다를 수 있습니다. 구레네 시몬을 통한 가르침은 무엇입니까? 어떤 경우 억지 동참이지만, 그래도 순종하면서, 하나님이 부어주신 은혜와 부르신 소명을 받는 성도가 있는 것입니다. 청아비전교회를 섬긴다면, 이 제단에서 주시고자 하는 은혜와 소명을 누리고 감당해야지 않겠습니까? 그러므로 억지 동참으로 여겨질 때도, 함께 할 수 있기를, 예수님의 십자가를 기억하고 다짐하고 결단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십자가에 있던 첫 번째 사람 구레네 시몬,억지의 은혜입니다.

 

 

 

 

4. 다음 <세 가지를 배우라(2) “영접의 은혜”>를 읽고, 서로의 의견을 나누세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운명셨습니다(45-57.참고/15:33-41;23:44-49;19:28-30). 그 자리에는 로마 군대 지휘관으로 십자가형 담당 책임자 백부장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27).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시다라고 공개적으로 선포했기 때문입니다(56). 이것은 상관인 빌라도 총독의 판결이 잘못되었음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과 다를바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어떤 불이익이 돌아온다고 해도, 기꺼이 감수하겠다는 각오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해골이란 뜻의 골고다에서 백부장의 지휘하에 군인들이 예수님의 사지를 십자가에 못 밖았습니다(33.참고/23:33). 예수님께서 자신을 못 박는 백부장과 군인들을 향해 너희들 왜 이렇게 강포하냐!’고 책망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아버지여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하고, 하나님께서 그들을 용서해 주시기를 기도하셨습니다(23:34). 로마제국의 백부장이라면 전쟁터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의 죽음을 보았겠습니까? 그러나 자신이 죽이는 사람이, 도리어 자신을 위해 기도해 주는, 그 신비스러운 용서의 체험은 생전 처음 겪는 일이었습니다. 그 용서 앞에서,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라는 백부장의 고백이 터져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고백은 영접과 같은 말입니다. 예수님을 영접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다고 하셨습니다(1:12). 하나님이 보내신 구원자이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영접하는 순간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하나님의 모든 것이 우리의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십자가에 있던 두 번째 사람 로마 군대의 백부장, 영접의 은혜입니다.

 

 

 

 

 

5. 다음 <세 가지를 배우라(1) “결단의 은혜”>를 읽고, 서로의 의견을 나누세요.

 

아리마대출신 요셉부자이자. ‘예수의 제자였습니다(57). 그는 빌라도에게 예수의 시체를 달라요구한 뒤, 최고급 세마포수의를 입혀 드리고, ‘바위 속에 판’, 자기를 안장하려고 준비해 두었던, ‘새 무덤에 모시고, ‘큰 돌을 굴려 무덤 문에 놓았습니다(58-60.참고/15:42-47;23:50-56;19:38-42). 부자들 가운데 생전에 자신을 위해 미리 무덤을 만들어 두었습니다. 아리매대 요셉은 그 새 무덤을 돌아가신 예수님께 드렸던 것입니다.

아리마대 요셉을 예수님 제자이기에 이처럼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예수의 제자이나 유대인이 두려워 그것을 숨기더니라고 하였습니다(19:38). 당시 예수님을 배척하던 유대 사회에서, 드러내 놓고 그분을 믿는다고 말할 수 없었습니다. 자칫 자신이 쌓아 올린 부와 명예를 한순간에 잃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을 멀리서 보면서, 제자라면서도 공개적으로는 아닌 척 숨겼던 자신을 비난하시지 않으셨던 주님이 떠올랐습니다. 주님은 오히려 요셉의 사정을 백분 이해하시고, 다른 제자와 똑같은 사랑으로 품어 주셨습니다.

그 사랑의 예수님께서 돌아가셨습니다. 예수님을 위해 자신의 귀한 새 무덤을 내놓으면서, 그동안 예수님을 공개적으로 떳떳하게 따르지 못한 데 대해 회개하고, 이제 주님의 제자로 살겠다고 결단을 했습니다. 그 이후 아리마대 요셉은 부자로서 자신의 소유를 주님을 위해 드리는데 아낌없이 내어 드리는 제자의 삶을 살았을 것입니다. 십자가에 있던 세 번째 사람 아리마대 요셉, 결단의 은혜입니다. 구레네 시몬, 로마 군대의 백부장, 아리마대 요셉은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 반열에 오르게 된 것입니다.

 

 

 

 

 

6. 다음 글을 읽고, 서로의 의견을 나누시오.

 

우리 시간으로 오후 3예수께서 크게 소리 질러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하시고, ‘다시 크게 소리 지르시고운명하셨습니다(46,50). 아리마대 요셉은 예수님을 장례 했고,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들도 무덤을 찾았습니니다(56,61). 주님의 죽음을 목격한 것이죠. 그들만 아니라, 예수님의 대적자인 대제사장 등 종교지도자들도 주님의 죽음을 확인했습니니다(62-66). 확실한 십자가의 죽음을 증언해야 하는 이유는, 예수님의 죽음이 우리의 죄를 대속했고, 구원을 받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그 십자자 앞에 서서, 구레네 시몬을 통한 억지의 은혜, 백부장을 통한 영접의 은혜, 아리마대 요셉을 통한 결단의 은혜로, 날마다 나아가야 합니다. 그러면 지각의 울림. 우리의 영성, 이성, 지성, 감성, 오성인 지각이 선악을 바로 분별하여, 내가 네게 진리를 말합니다. 성도 권면. 가장 가까이 있는 이가,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인지 바로 알고, 성도의 소리를 듣게 됩니다. 주님의 음성. 말씀을 꿀과 같이 사모하는 자의 발에 등으로 길에 빛으로 인도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게 됩니다.

 

 

 

 

7. 다음 제목으로 합심하여 기도합시다.

 

① 지각의 울림. 내가 내게 진리를 말할 수 있도록, 우리의 영성, 이성, 지성, 감성, 오성인 지각이 선악을 바로 분별하게 하옵소서.

② 성도의 권면. 가장 가까이 있는 이가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인지 아닌지를 바로 알고, 성도의 소리를 듣게 하옵소서.

③ 주님의 음성. 말씀을 꿀과 같이 받는 자의 발은 등이요 길은 빛입니다. 말씀 묵상, 설교 듣기, 성경공부를 사모하는 자로, 그에게 들려주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게 하옵소서.

④ 억지의 은혜. 구레네 시몬 같이 억지 동참으로 여겨질 때도, 시간을 정해서 기도하고, 예배드리고, 전도하고, 봉사하는 자에게 부어주시는 은혜를 내리워 주옵소서.

⑤ 영접의 은혜. 백부장은 예수님이 못 박는 자들을 위한 용서의 기도를 듣고,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고백, 영접했습니다.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영접하면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하나님의 모든 것이 우리의 것이 됩니다. 우리와 우리가 중보하는 이들에게 영접의 은혜를 내리워 주옵소서.

⑥ 결단의 은혜. 아리마대 요셉은 십자가의 죽음을 보면서, 부를 잃을까 제자임을 숨겨왔음에도, 품어주신 예수님 사랑을 비로소 깨닫게 되었습니다. 새 무덤을 주께 드리면서, 회개하고, 제자로 산 요셉과 같은 결단의 은혜를 내리워 주옵소서. 우리도 이들과 같이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 반열에 오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