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의 말씀을 읽고 듣고 지키는 자의 복
하나님말씀: 계시록 1:1-3 2024.03.13.. 수요예배
읽는 자의 복
‘예수그리스도의 계시로 하나님의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천사를 요한에게 보내어 알게 하신 것이라’(계1:1). 계시의 근원은 ‘하나님’, 계시자는 ‘예수님’, 전달자는 ‘천사’, 대필자는 ‘요한’, 증거할 자(대언자)는 ‘하나님의 종들’입니다. 받을 자(수신자)는 ‘성도’입니다. 그러므로 주의 ‘종들’인 목회자들이 먼저 읽고, 평신도들에게 전해 주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고 하였습니다(계1:3). 목사들은 계시록을 쉽게 풀이해서, 성도들이 깨달을 수 있도록 전달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목회자가 정독하여 교수하지 않으면, 평신도들이 학습하여 실천할 수 없는 것입니다. 평신도는 받는 입장이고 목회자는 주는 전달자라는 것이 아닙니다. 목사인 ‘하나님의 종들’이 무장하지 않고는 성도들이 무장할 수 없습니다. 목회자와 평신도의 수직적 관계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목회자와 평신도는 수직적일 수 없습니다. 수평적입니다. 단 그 수평적인 관계의 질서를 말씀드린 것입니다. ‘하나님이 교회 중에 몇을 세우셨으니 첫째는 사도요 둘째는 선지자요 셋째는 교사요’라고 말씀합니다(고전12:28). 목회자들이 먼저 주를 맞이할 준비된 ‘충성되고 지혜로운 종’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평신도들도 ‘충성되고 지혜로운 종’이 될 수 있습니다.
“18내가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모든 사람에게 증언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두루마리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것이요 19만일 누구든지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두루마리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여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계22:18-19). 계시록을 해석하고 강설하는 자들에게 주의 깊고 세심해야 됨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덮어두는 것은 죄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읽는 자에게는 알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성령께서 깨닫게 하시는 것입니다. 이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듣는 자의 복
첫 번째는 ‘읽는 자’의 복이요(계1:3). 두 번째는 ‘듣는 자’의 복입니다(계1:3). 이것은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듣는 것이 아닙니다. 방금 말씀 드린 대로 그의 ‘종들’을 통해서 성도들에게 들려주시는 것입니다. 계시록을 상징하는 ‘작은 두루마리를 가지라’고 했을 때, ‘달라 한즉 갖다 먹어 버리라’고 하였습니다(계10:8-9). 주셨지만 강청의 자세가 있을 때 소유하게 됩니다. ‘갖다 먹어 버리니 입에는 꿀 같이 다나 먹은 후에 배에서는 쓰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계10:10). 종말의 비밀이 너무나도 귀한 것을 알게 되었으나 실천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시대적 소명에 복종할 때 ‘많은 백성과 나라와 방언과 임금에게 다시 예언하여야 하리라’를 감당할 수 있게 된다고 말씀합니다(계10:11).
예언의 말씀이 성도들에게 들려지기까지 과정을 알게 하신 것입니다. 환상幻想이나 천성天聲으로 보고 듣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 말씀을 알게 해달라는 간청함과 갖다 먹어버리는 배움이 있어야 합니다. 입에 꿀과 주옥같은 계시이지만, 배에 쓴 현실의 거부를 이기고, 증거 할 때, 우리 들이 듣게 되고, 계시록을 닫고 있는 성도들도 듣게 되는 것입니다.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라고 말씀합니다(롬10:14). 재림의 메시지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그 자가 ‘충성되고 지혜있는 종’입니다(마24:45).
지키는 자의 복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라고 하였습니다(계1:3). 읽고 듣는 자의 결과입니다. 목회자가 읽고 전하면서도 지키는 일을 못한다면, 거짓 선지자가 될 수 있습니다(막13:22). 성도들 역시 그렇다면 ‘미련한 다섯 처녀’로 ‘대 환난’에 떨어지게 될 것입니다(마24:21,25:3). 예수님께서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주추 없이 흙 위에 집 지은 사람과 같으니 탁류가 부딪치매 집이 곧 무너져 파괴됨이 심하니라’고 하셨습니다(눅6:49). 한 번 허물어지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2014년 교황방문 전후 WCC총회, 신앙직제, 종교인평화회의 등이 연속적으로 개최되었습니다. 이 자리의 핵심은 ‘종교다원주의’입니다. 여기에 참여한 개신교 인사들이 이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라 할 수 있을까요? 이들로 인해 한국교회는 급속히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행4:12). 이 진리 사수는 계시록에서도 정점頂点입니다. ‘읽고 듣고 지키는 자’만이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 성도가 인류 역사에 단 한 번 재림하시는 예수님을 영접하는 가장 큰 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요한계시록의 주제․목적․경종
계시록의 주제:재림(종말)
분문을 통해서 우리는 분명히 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계시록의 주제입니다. 계시록의 주제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요한계시록 1장 3절 ‘때가 가깝다’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계시록 내용에 대한 해답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이 가깝다고 하셨습니까? 예수님의 다시 오심입니다. 요한계시록의 중심 주제가 예수님의 재림이라는 것은 필연적 답입니다. “볼지어다 그가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 사람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것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로 말미암아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아멘”은 중요한 구절이라 할 수 있습니다(계1:7). 이 말씀은 계시록의 마지막 장에 “이것들을 증언하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라는 마무리로 핵심이 재림임을 밝히고 있습니다(계22:20). 그래서 요한계시록의 주제는 ‘재림’입니다. 여기서 ‘이것들을 증언’이란 주의 재림을 말하고, 이 언약을 ‘속히 오리라’라고 기록한 것이 계시록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책의 증언은 그 날, 종말 재림 전후에 있을 사건입니다. 재림이 중요한 사실이라는 전제를 갖고, 계시록을 읽고 공부하고 외쳐야 합니다.
계시록의 목적:신부단장
계시록의 주제가 재림 종말이면, 목적을 알아야 합니다. 계시록을 보고 미로迷路 앞에 선 것 같이 여겨지는 것은 목적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파악하면 성경적인 해석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재림하시는 신랑 예수님을 맞이할 ‘신부단장’입니다(계19:6-8). ‘흰 옷 입은 자들’, ‘어린 양의 혼인 기약’, ‘그의 아내’, ‘깨끗한 세마포 옷’, ‘어린 양의 혼인 잔치’, ‘신부 곧 어린 양의 아내’, ‘성령과 신부’ 등 계시록에는 신부에 관한 말씀이 상당수입니다(계7:13,12:1,19:7-9,21:9,22:17). 모든 성도들이 재림에 대한 소망으로 살아가게 하고 그들에게 신부의 옷을 입혀 주시겠다는 신랑의 ‘러브레터’Love Letter가 계시록입니다. 교회는 예수님의 신부임을 잊지 말라는 것이 목적입니다. ‘신부가 자기 보석으로 단장함 같게 하셨음이라’ 신부의 보석은 ‘구원의 옷 공의의 겉옷’이라고 하였습니다(사61:10). ‘구원’은 예수님을 믿음으로 누구나 얻을 수 있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엡2:8). 그렇다면 ‘공의’는 어느 누구에게도 예수님을 나의 구원자로 시인할 수 있어야 합니다(눅12:8). 적그리스도 앞에서도 말입니다(계12:17,13:15,20:4). 이것이 진리를 끝까지 사수한 교회요. 신랑을 맞을 최고의 축복인 신부로 단장된 성도입니다. 누구나 예수 믿으면 구원 받을 수 있지만, 신랑을 맞을 신부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계시록의 경종:짐승(배교)
계시록의 주제가 재림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목적은 다시 오실 예수님을 맞이할 신부임을 알았습니다. 그러면 계시록의 경종을 알아야 합니다. 신부는 신랑을 기다려야 합니다.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으로 상징된 적그리스도는 종말의 최대 징조입니다(계13:1.참조/살후2:3). 이 자는 ‘용’(사탄)의 권세를 받아 종말시대 7년 환난 중 후 3년 반인 ‘마흔 두 달 동안’ 인류를 폭정으로 지배하며, ‘성도들과 싸워 이기고’ 살육을 자행합니다(계13:4-7.참고/단7:25). 그러나 종말시대1) 7년 환난의 시점에는 지구를 위기 가운데서 평화조약을 체결하게 됩니다(단9:27). ‘평강의 왕’ 예수를 흉내내는 거짓 신랑입니다(참고/사9:6;히7:2).
1) 필자는 성경을 ‘구속사적’History of Redemption 관점으로 ‘구약시대’Old Testament, ‘신약시대’New Testament, ‘종말시대’Apocalypse, ‘천년시대’Millennium, ‘영원시대’Eternity로 구분한다. ‘종말시대’를 ‘신약시대’와 동일하게 보거나, 포함시키는 경우가 있다(마4:17,21:33-41;막1:15,12:1-12;눅4:43,20:9-19). 그러나 신약시대는 예수님 초림부터 7년 환난 중 전 3년 반까지이다(롬3:11-12,25;고후6:2). 이 기간은 이방인 구원시대로 ‘교회시대’라고도 한다. 그리고 유대인의 구원은 후 3년 반부터 재림까지이다(롬11:5.12). 이 가운데 예수님 재림 전 7년부터 재림까지를 ‘종말시대’라고 한다(단9:27;계11:2-3). 전 3년 반은 ‘교회시대’의 마지막 때이기에 ‘종말시대’와 중첩됩니다. 그리고 ‘천년시대’는 ‘천년왕국’ 또는 ‘왕국시대’에 해당된다(단7:27;사65:17-25;고전15:24;계11:15). 그리고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의 ‘영원시대’가 도래한다(계21:2-7). 인류역사의 구속사는 천지창조The Creation로 시작되어, 신천신지New Heaven and a New Earth로 끝맺는다(창1:1;계21:1). 한국교회의 목회자와 신학자 가운데는 ‘종말시대’와 ‘천년시대’를 상징의 바다에 수몰시키고 있다. 마지막 징조 등을 ‘종말시대’가 아닌 ‘교회시대’ 관점으로 해석한다. 이로 인하여 코로나 팬데믹과 같은 종말의 징조를 보고도 종말의 대비를 할 수 없게 된다. 계시록은 ‘교회시대’ 택한 성도들을 ‘종말시대’까지 구원하기 위한 축복의 예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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