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주의 전 천년설

십사만사천과 두 증인(3) | 개혁주의 전 천년설 핵심주제(3-3) | 이재현목사 | 파루시아 아카데미 | 개혁주의 전 천년설(16)

파루시아 아카데미 2024. 3. 28. 15:48

십사만사천과 두 증인(3)

 

 

(2) 재림 이후의 사역 - 심판사역 - 하늘군대, 첫째부활자

 

그러면 종말의 사명을 마친 후 천상에 올라간 144000의 마지막은 성경에 어떻게 기록되어 있는가에 대해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 이것을 바로 알면 예수님 재림 이후의 사역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요한계시록 14장에 부활 승천하여 시온산에 있던 144000은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 함께 하늘의 군대로 강림하여 이 세상 심판에 참여하게 된다. 이러한 말씀을 처음 듣기에 생소하게 들릴 것이다. 예수님이 재림 하실 때 모습을 또 내가 하늘이 열린 것을 보니 보라 백마와 그것을 탄 자가 있으니 그 이름은 충신과 진실이라 그가 공의로 심판하며 싸우더라라고 말씀한다(19:11). 그런데 하늘에 있는 군대들이 희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고 백마를 타고 그를 따르더라고 말씀하고 있다(19:14).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 혼자 오시는 것이 아니라 하늘의 군대가 함께 임한다고 하였다. 이 하늘의 군대가 예수의 명을 받들어 적그리스도와 그를 따르는 세상 임금들과 그 군대들을 남김없이 심판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하늘의 군대가 누구일까? 천사들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다. 예수님께서도 겟세마네 동산에서 잡히셨을 때, 말고의 귀를 자른 베드로를 향해, ‘지금 열두 군단(로마군단 3,000-6,000) 더 되는 천사를부려 자신을 잡고자하는 자들을 물릴 칠 수도 있음을 말씀하셨다(26:53). 이러한 근거들을 들어 천사로 해석하려한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재림하셔서 적그리스도를 심판하실 때 천사들에게 맡기실 것인가? 아니면 적그리스도에 의해 순교 당한 144000 두 증인에 맡길 것인가 우리는 성경 전체에 흐르고 있는 하나님의 심판 방법들을 통해 신중한 결론을 내려야한다.

스가랴 145절에 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임하실 것이요 모든 거룩한 자들이 주와 함께 하리라고 하였다.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 주와 함께 임할 모든 거룩한 자들이 등장한다. 고린도전서 1523절에 그가 강림하실 때에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요라고 하였다. 예수께서 강림하실 때 그에게 속한 자가 있다고 말씀한다. 유다서 114절에도 보라 주께서 그 수만의 거룩한 자와 함께 임하셨나니라고 하였다.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때 수만의 거룩한 자가 함께 온다는 것이다. 그러면 그들이 누구인가?

 

바로 종말의 사명자들인 십사만사천’(7:4;14:1), 두 증인’(11:3)이다. 이들이 사역을 마친 후 순교 부활 승천하여 시온산에 있다가,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 함께 임할 자들인 것이다. 요한계시록 1714절에도 예수께서 재림 때 함께 임할 부르심을 받고 택하심을 받은 진실한자들이 있다고 하였다. 이들이 예수님과 함께 적그리스도와 그를 따르는 무리들과 싸워 승리한다고 말씀하고 있다. ‘부르심을 받고 택하심을 받은 진실한자들은 요한계시록 144,5절에 기록된 144000의 자격 신앙순결이 있는자’, ‘어린양을 따르는자’, ‘사람 가운데 속량함을 받아 처음 익은 열매’, ‘입에 거짓말이 없는자’, ‘흠이 없는자를 가리키는 것이다. 이를 모든 성도로 볼 수 있는가? 천사로 볼 수 있는 가? 이들은 144000 두 증인이다. 요한계시록 1914절에는 하늘에 있는 군대로 말씀하고 있다. 바로 어린양(예수님)과 함께 짐승(적그리스도)를 이길 자들로 즉 심판을 감당할 이들인 것이다(17:14).

 

144000은 전 3년 반 동안 예언의 사역을 마치고, 적그리스도에게 순교를 당한 후 부활하였기에, 요한계시록 205절에는 첫째부활자라고 말씀하고 있다(20:5). 성도들 가운데 가장 먼저 부활한 것이다. 지금 우리가 죽는다면 천국에 가게 된다. 그렇지만 부활하여 천국에 가는 것이 아니다. 몸은 이 땅에 묻히고 영만 천국에 가서 안식을 누리게 된다. 부활이라는 것은 썩을 몸이 썩지 않을 몸을 입고 영과 하나 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몸이 부활하셨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은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다. 그리고 사람 가운데 첫 번째 부활한 것이 144000 바로 두 증인이다.

 

이들은 종말의 사명자로 전 3년 반 동안 예언 사역을 마친 후, 적그리스도에게 죽임을 당하고 삼일 반 만에 다시 살아나서 승천한 부활자들이다. 그래서 144000을 첫째부활자라고 말한다. 고린도전서 1523절 부활에는 각각 자기 차례대로 되리니라고 하였다. ‘먼저는 첫 열매인 그리스도요라고 말씀한다. 부활이 첫 열매가 예수 그리스도이시라는 것에 대해서는 주지의 사실이다. 그 다음 사람 중의 첫 번째가 그가 강림하실 때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요라고 말씀한다. 예수께서 강림하실 때 그에게 속한자들이 있는데 그들이 바로 사람 중에 첫 번째로 부활한 자들이라는 것이다. 그들은 다름 아닌 예수 재림 때, 함께 임할 하늘의 군대인 144000 두 증인인 것이다. 그들을 요한계시록 205절에 첫째부활자라고 말씀하고 있다.

 

부활이 다르다는 것이 아니다. 부활은 똑같은 부활지만 분명히 순서가 있음을 밝히고 있다. 부활의 순서를 거부하는 분들이 있다. 에녹과 엘리야는 승천했다. 그러면 그들이 어디에 가 있겠는가? 천국인 것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그들이 어떤 존재로 가 있겠는가? 변화체로 들어가 있는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우리보다 앞서 부활한 것인가? 그렇지 않다. 부활이란 죽음이후 죽지 않을 몸을 입는 것이다. 에녹과 엘리야는 살아 있는 상태에서 죽지 않을 몸으로 변화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사람 가운데 첫 번째 부활자는 144000이다. 그들은 우리 앞서 부활한 것이다. 에녹과 엘리야는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까지 살아있는 성도들이 휴거되고 천년왕국이 마친 후 변화체를 입게 될 것을 보여 주고 있다.

이렇게 성경에는 변화에 대한 분명한 메시지가 있다. 그런데 모든 사람들 가운데 먼저 부활하는 것은 없다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 변화체는 생존한 상태에서 죽지 않는 몸을 입는 것이고 부활체는 죽음이 후 썩지 않는 몸을 입는 것이다. 내용은 동일한 것이다. 144000은 우리 앞서 부활한 것이다. 요한계시록 144절에 144000에 대하여 사람 가운데에서 속량함을 받아 처음 익은 열매라는 말씀이 나온다. 이것은 사람 가운데 먼저 부활하는 자들이 있다는 것이다. 이 말씀은 144000의 자격을 가리키는 것이다. 그들은 사람 가운데 가장 먼저 부활한 자들이다. 또한 143절에 144000을 가리켜 땅에서 속량함을 받은자들이라고 했다. 이것은 7년 환난 중 전 3년 반 동안 예언의 사역을 마치고 순교로 장렬한 최후를 맞이한 144000이 부활했다는 것을 뜻한다. 그들은 하늘의 군대로 예수님과 함께 세상을 심판한 후, ‘천년왕국에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한다고 요한계시록 206절에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종말의 시대 적그리스도와 맞서 예언의 사역을 감당하고, 순교한 144000 두 증인을 사람 가운데 가장 첫 번째로 부활시키고, 예수 재림에 참예하며, 적그리스도와 그를 따르는 세상 임금들을 심판하게 할 것이며, 천년왕국에서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노릇하는 놀라운 은혜를 주시는 것이다. 이것이 종말에 택함 받은 사명자 144000 두 증인 첫째부활자의 영광이다.

 

종말 계시에 있어 144000 두 증인이 얼마나 중요한가, 그것은 마지막이 가까이 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답할 수 있다. 이제는 추수 꾼이 낫을 들어 벼 끝에 갖다 댄 시점에 우리는 살고 있다. 그만큼 종말은 임박해 있다. 그러므로 이러한 시대에 교회는 올바른 종말의 사명자를 만나야 살 수 있기 때문에 144000 두 증인은 강조하고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144000 두 증인이 없다면 장차 7년 환난에 등장할 적그리스도의 정체를 알 수 없고, 그 간교한 미혹에서 벗어날 수도 없으며, 3년 반 동안 대배교자의 함정에 빠질 수밖에 없고, 폭풍 같이 몰아닥칠 환난 기간인 후 3년 반 동안 예비처로 인도함 받을 수 없다.

서론에 이어 다시 한 번 강조하건데 성경 전체에 나타난 하나님의 역사는 먼저 하나님께서 자신의 종들을 선택한 후 시작된다. “주 여호와께서는 자기의 비밀을 그 종 선지자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고는 결코 행하심이 없으시리라고 하셨다(3:7). 종말 때에도 예외일 수 없다. 적그리스도에 맞서 당당히 진리를 선포할 하나님의 종들이 택함 받는다. 이들을 통하여 교회를 깨우고 준비시켜 성도들을 마지막까지 구원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계획인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인내로 믿음을 지켜야만 하는 종말의 각종 시험에도 흔들림 없이 성도들이 구원 받도록 먼저 종말의 사명자를 택하는 것이다. 그들이 144000이고 두 증인이요 첫째부활자들인 것이다. 그러므로 144000 두 증인을 빼놓고는 종말을 바로 대비 할 수 없다.

 

5. 그때에 내가 내영을 남종과 여종들에게 부어 주리니

 

사도행전 217, 18절에 “17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18그 때에 내가 내 영을 내 남종과 여종들에게 부어 주리니 그들이 예언할 것이요라고 하였다. 이 말씀이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아 개막된 교회시대를 알리는 것으로 믿고 있다. 그렇다고 이 말씀이 초대교회 당시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17절의 말세18절의 그때라는 단어를 주목해야 한다. 이것은 초대교회와 오늘 뿐만 아니라 종말의 시대를 뜻하는 이중계시가 담겨져 있다.

 

그 때어느 때요 종말의 시대가 되면 남종과 여종을 택하겠다는 말씀이다. 남종과 여종이라는 표현은 종말의 시대 사명자인 144000은 신분고하 성별여부로 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오늘날의 교직제도로 목회자만이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에 합한자를 사용하는 것이다. 요한계시록 72절에 천사가 하나님의 인을 144000에 친 것 같이 하나님이 택하는 것이다. 요한계시록 1011절에 많은 백성과 나라와 방언과 임금에게 다시 예언하리라고 하였다. 144000이 세계교회에서 택함 받을 것을 말씀한다. 그들에게 성령을 부어 주고 예언하게 할 것이라고 하였다. 요한계시록 113절 두 증인 144000이 큰 권능을 받고 1260일 동안 감당할 종말의 예언 사역과 동일한 말씀이다.

 

요한계시록 11절에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일어날 일들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알게 하신 것이라고 했다. 예수께서 종말의 계시 요한계시록을 주신 대상은 그 종들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 천사를 요한에게 보낸 것이다. 그러므로 사도 요한은 종들의 대표로서 천사를 통해 받은 것이지 사도 요한에게만 주신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신천지 이만희 같이 자신만이 요한계시록을 완전히 했기에 사도요한이라는 말은 요한계시록 11절이 무슨 뜻인지도 모르는 소리이다. 요한계시록 11절도 제대로 해석하지 못한 사람의 해석한 것이라고 내놓은 것은 뻔 한 내용 아니겠는가? 요한계시록은 모든 주의 종들에게 주신 것이다. 목회자들은 자신 있게 전할 수 있어야 한다.

 

지금은 다니엘 124절에 기록된 종말의 계시가 봉함된 때가 아니다. 그것은 유대인들에게 닫힌 계시이지 교회시대 이방인인 우리들에게는 요한계시록 2210절 말씀과 같이 열린 계시이다. 그러므로 요한계시록을 인봉하지 말라 덮어 두지 말라는 말이다. 그 이유는 모든 종말의 계시가 활짝 열린 시대가 오늘이기 때문이다. 119절에 장차 될 일이라고 하였다. 226절에는 반드시 속히 될 일이라고 하였다. 장차 될 일 속히 될 일인 종말을 알리기 위하여 교회에 준 계시라고 2216절에 말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볼 때 이 시대에는 성도들이 신부로 단정하도록 해야 한다(19:7,8). 그리하여 흠도 없이 보존하여 신랑 되신 예수를 맞이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씀한다(살전5:23). 재림을 갈망하는 신앙을 갖도록 하여 악한 권세자 적그리스도의 미혹에 빠져들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목회자에게는 이것이 소망이요 가장 큰 기쁨이요 자랑의 면류관이라고 말씀한다(살전2:19-20).

 

지금까지 요한계시록에 나타난 144000 두 증인에 대해 문장적 해석으로 논증했다. 많은 지면을 할애하여 살펴보았지만, 문맥을 찾아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수 있다. 144000을 다음과 같은 한 문장으로 결론을 맺고자 한다.

 

7장에서 우리 하나님의 종들로 선발된다. 10장에서 두 증인으로 예언 사명자로 준비된다. 11장에서 1260일 동안 전 세계에서 증인 사역을 감당한다. 12장에서 해를 옷 입은 여자가 낳은 아이로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로 교회를 훈련시켜 예비처로 인도함을 받게 한다. 14장에서 땅에서 구속 받은 자로 시온산에 등장한다. 19장에서 하늘의 군대로 흰말 탄자로 예수님과 함께 지상에 내려온다. 20장에서 첫째부활자의 영광으로 천년왕국의 왕권자가 된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는 것에 대해 민병석목사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계시의 문장을 무시하면 안 된다. 계시록은 주로 한 장 안의 계시가 하나의 문장으로 해석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계시록의 내용은 그의 계시의 맥이 계시록 전체에 걸쳐 연결되어 있다. 계시록 전체에 연결되어 있는 계시의 맥을 무시하거나 끊어버리면 안 된다.1)

 

요한계시록을 해석할 때 문장을 무시하면 안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그것을 잊고 한 구절에 나타난 단편적인 사실만을 갖고 해석하면 큰 오류를 범하게 된다. 한 사건을 두 세 개의 사건으로 또는 같은 계시를 전혀 다른 계시들로 해석할 수 있다. 이러한 잘못된 해석을 극복하고 좋은 모범이 되는 문장적 해석으로 144000 두 증인을 지금까지 해석한 것이다.

 

 

Ⅲ 결론

 

144000 두 증인은 전체 구원 받은 백성이 아니다. 현재 이스라엘을 가리키는 것도 아니다.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같은 이단들이 주장하는 자기들만의 구원 수는 더더욱 아니다. 144000 두 증인은 종말의 시대 예언 사역을 감당할 하나님의 종들이다. 종말 시대 교회에게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요, 보배롭고 성스러운 존재들이다.

 

종말계시가 모든 종들에게 열려 있기에 이를 잘 감당하는 자를 예수님께서는 충성스럽고 지혜로운 종이라고 하였다(24:45). 그들은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줄자라고 하였다. ‘때를 따라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가 어느 시대인가를 바로 분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가르침이다. 지금은 임박한 종말의 시대라는데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양식을 나눠줄자’, 지금 종말의 시대에 맞는 말씀을 성도들이 먹도록 해야 하는 것은 교회 지도자의 몫이다.

 

그러나 충성되고 지혜로운 종들과 반대로 악한 종에 대해 마음에 생각하기를 주인이 더디 오리라고 한 자들이라고 하였다(24:48). 이들은 열왕기상 2218절부터 기록된 자들과 같이 항상 좋은 것만을 말했던 구약의 길선지자들과 같다. 자신들과 다른 말을 전하는 자들을 흉선지자라고 몰아붙였다. 모욕을 하고 뺨을 때리기까지 하였으며 심지어 감옥에 가두어 입을 막아 버렸다.

 

이같이 종말의 때에도 평안만을 외치는 악한 종들은 대각성을 촉구하는 동료들충성되고 지혜로운 종들을 때릴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다(24:49). 그러나 이들의 말로는 비참 그 자체이다. “50생각하지 않은 날 알지 못하는 시각에 그 종의 주인이 이르러 51엄히 때리고 외식하는 자가 받는 벌에 처하리니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리라고 하였다(24:50-51). 예수께서 악한 종이라고 칭한 자들이 누구인가? 교회를 크게 부흥시키지 못한 자, 웅장한 예배당을 건축하지 못한 자가 아니다. 잠자는 성도들을 깨워 재림을 준비시키지 못한 자들이다. 부르짖어야 할 사명을 감당하지 못한 자들인 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충성스럽고 지혜로운 종들이 먼저 세워져야 종말의 시대 건강한 교회 성도가 될 수 있다.

 

그렇기에 이렇게 종말의 메시지를 부르짖는 것이다. 충성스럽고 지혜로운 종을 만드는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권 하에 있다. 본서는 사명으로 생각하고 재림의 임박함을 증거하는 것이다. 그리고 소망이 있다면 정말 하나님께 쓰임 받는 충성스럽고 지혜로운 종 종말의 사명을 감당하는 종이 되기를 원하는 것이다.

 

세례요한은 예수님의 오실 길을 준비하고 곧게 하였다(1:2). 이 말씀은 이사야 403절과 말라기 31절의 예언에 대한 성취이기도 하다. 그리고 말라기 45절에 하나님께서 앞으로 보내주시겠다고 약속하신 엘리야 가 구약의 마지막 선지자인 세례 요한으로 이루신 것이기도 하다. 이를 인정한다면 말라기 45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자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을 상고해 보라. 이 말씀에서 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2000여 년 전 이 세상에 예수님이 오신 것만을 의미하는 것인가? 이 말씀은 세례요한뿐만 아니라 종말의 사명자들에 대한 예언을 포함하고 있다.

 

사도행전 217절의 말세18절의 그때는 요엘 228-31절 말씀을 인용한 것이다. 여기에도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라고 기록되어 있다(31).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세례요한 같이 종말의 시대 다시 오실 예수님의 첩경을 평탄케 할 자가 있다는 것이다. 그들이 144000 두 증인이다. 세례요한이 초림 예수님의 길을 예비한 자라면, 십사만사천은 재림 예수님의 길을 예비하는 자인 것이다.

 

그러므로 이 종말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기도하고 갈망해야 할 것이 있다. ‘주여 교회가 종말의 예언 사역을 감당할 144000 두 증인을 배출할 수 있게 하옵소서라고 먼저 기도해야 한다. 144000 두 증인은 교회에서 나오는 종들이지 어디 하늘에서 뚝 떨어져 나오는 종들이 아닌 것이다. 두 번째 기도할 것이 있다. ‘주여 교회 성도들이 7년 환난에 들어간다고 하여도 전 3년 반 동안 144000 두 증인의 말씀으로 무장하여 모두 알곡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후 3년 반 모두 예비처에서 보호받을 수 있게 하옵소서. 한 성도도 적그리스도의 무시무시한 통치에 놓이지 않게 하옵소서’. 세 번째 기도할 것은 주여 우리 생전에 예수 재림을 맞이한다면 우리교회 어린이주일학교에서부터 노년 성도들까지 한 사람도 빠짐없이 휴거되게 하옵소서. 슬기로운 다섯 처녀 같이 신부로 단정되어 신랑 되신 예수님을 맞이할 수 있게 하옵소서.’

 

이 간절한 기도 속에서 해를 옷 입은 여자로 상징된 깨어있고 준비된 교회가 되어야 한다(12:1). 그래야 종말의 예언 사역을 감당할 수 있는 장차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로 상징된 144000 두 증인을 배출할 수 있다(12:5). 그들을 통해 종말의 최대 징조인 적그리스도의 등장이 알려지고 그를 따르려는 배교에 맞서 교회를 진리로 수호하는 위대한 역사를 결론으로 한다.

 

 

尾註>

 

1) 민병석, 종말론 단기대학’“계시록 12장과 13장의 전개, 3p. 밤중소리사역회, 2009.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