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예배와 생명:창세기 4장
1) 아벨과 에노스의 예배와 예배자
‘가인은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드렸고, 아벨은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더니,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의 제물은 받으셨으나, 가인과 그의 제물은 받지 아니하신지라’, ‘셋도 아들을 낳고 이름을 에노스라 하였으며 그 때에 사람들이 비로소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창4:3-5,26). 창세기 4장은 제물, 예배로 시작해서, 예배자로 마무리하고 있다. 이 예배자를 ‘사람들’이란 복수를 사용하고 있다(창4:26). 예수님께서도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고 하셨다(요4:23). ‘예배하는 자들’을 두 번 반복하고 계신다. 이 역시 복수이다. ‘예배하는 사람들’ 즉 공동체의 예배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예배자들’의 공동체가 교회이다.
우리는 세속문화가 아니라, 예배문화가 되어야 한다. 그것을 이룰 수 있는 곳이 교회이다. 교회는 예배하는 자들의 공동체이기 때문이다. 가인이 아벨을 살해한 것은 제물, 예배에서 비롯되었다(창4:8). 영적인 충돌이 살해라는 육적 충돌로 이어지고 있다. 사람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함께 경배드리는 곳에는 영적 충돌들이 물러갈 줄 믿는다. 사람들, 성도들이다. 함께이다. 혼자가 아니다. 하와도 가인도 혼자 있을 때 뱀, 마귀가 슬며시 찾아왔다. 마귀와 거짓 형제는 혼자 있을 때, 슬며시 찾아온다. 함께 기도제목을 내어놓고, 함께 말씀을 보고, 함께 협력함을 부지런히 해야 한다. 우리는 가인의 후손이 아닌 셋의 후손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경배하는 예배자들이다. ‘하나님이 기쁘시게 받으신 흠이 없는 온전한 것’을 드린 아벨과 같은 예배자들이 되어야 한다.
2) 예배 위기와 주님 예언
그런데 코로나 팬데믹으로 교회의 5대 사명인 예배, 전도, 교육, 봉사, 친교가 흔들리고 있다. 어떤 결과가 올 것 인가? 예수님은 우리에게 마지막에 다다를수록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과 자연재해가 창궐할 것이라고 하셨다(눅21:11). 금년은 우리나라를 포함 전 세계 모든 국가들이 예외없이 기후재앙을 겪어야 했다. 이것이 종말의 징조임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이 모든 일 전에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손을 대어 박해하며 임금들과 집권자들 앞에 끌어’갈 것이라고 하였다(눅21:12). 지금 사실상 정부에 의해 예배의 장소와 인원이 통제되고 있다. 그리고 모든 책임이 교회로 향하고 있다. 교회가 진원지인 것처럼 프레임이 쓰이고 있다. 일부 교회의 비상적인 행동과 방역 미비로 인해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너무나도 잘못된 일이다. 그러나 모든 교회를 매도하는 것은 합당한 일이 아니다.교회는 협조를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정부는 더욱 강력한 조치를 법제화하고 있다.
그리고 더더욱 경성해야 할 것은 이러한 일이 있을 때, 세상만 아니라, 교회가 교회를 공격할 것을 주님은 말씀하셨다. ‘회당과 옥에 넘겨 주며’(눅21:12). 다른 이유도 아닌 예배를 드렸다고 목사가 목사를 성도가 성도를 공격한다. 예수님은 말씀 그대로 자신이 그 길을 가셨다. 공회의 심문을 받으셨고, 총독의 재판을 받으셨으며, 십자형이 선고 되었다(마26:59,27:11,26). 그렇다면 그를 믿는 자들도 그 길을 따라야 할 것이다.
3) 예배와 생명
이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예수님은 “13이 일이 도리어 너희에게 증거가 되리라 14 그러므로 너희는 변명할 것을 미리 궁리하지 않도록 명심하라 15내가 너희의 모든 대적이 능히 대항하거나 변박할 수 없는 구변과 지혜를 너희에게 주리라”고 하셨다(눅21:13-15). 이어서 “16심지어 부모와 형제와 친척과 벗이 너희를 넘겨 주어 너희 중의 몇을 죽이게 하겠고 17또 너희가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18너희 머리털 하나도 상하지 아니하리라 19너희의 인내로 너희 영혼을 얻으리라”고 하셨다(눅21:16-19). 창세기 4장에서 가인이 아벨을 살해한 것은 제물, 예배에서 비롯되었다. 예배에 어떤 타협도 있을 수 없다. 예배는 생명이다. 종말의 예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