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옛 뱀, 마귀, 사탄:창세기 3장
1) 마귀 등장
에덴동산에 처음 등장한 ‘뱀’은 하와를 ‘꾀’었다고 하였다(창3:1,13). 계시록에는 ‘뱀’에 대하여, ‘큰 용’이요,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며 온 천하를 꾀는 자라’고 하였다(계12:9). 이로 볼 때 창세기에 등장하는 뱀은 마귀요 사탄임을 알 수 있다. 뱀의 ‘간교’란 히브리어 ‘아룸’עָרוּם으로 “지혜롭다”는 뜻이고, 헬라어는 ‘프로니모스’φρονίμος)로 이 역시 “지혜로운”의 뜻을 갖고 있다. 즉 뱀을 간교한 것이라고 한 것은 뱀에 대한 선입견에 의한 해석으로 간교라 해석했을 뿐, 들짐승 중에서, 가장 지혜로운 자라는 뜻이다. 열 처녀 중 슬기로운 다섯 처녀에서도, 같은 단어가 사용되었고, 예수님은 우리에게 ‘뱀 같이 지혜롭고’라고 하였다(마10:16,25:4). 하나님을 떠난 지혜는 악의 도구가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온 천하를 꾀는 자’인 마귀는 욥에서 보듯이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난 거룩한 백성을 참소하며, 의에서 떠나게 한다(욥1:1,9,12.참고/계12:10). 심지어는 예수님까지도 시험하는 악을 행했다(마4:1). 주님은 ‘사탄아 물러가라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고 단호히 물리치셨다(마4:10). 그러나 마귀는 아직까지도 건재하다. ‘공중의 권세 잡은 자’로, ‘우는 사자와 같이 두리 다니며 삼킬 자를 찾’고 있다(엡2:2;벧전5:8).
2) 하늘 전쟁
마귀의 처소를 빼앗기는 사건이 발생하게 되는데 ‘하늘전쟁’이다(계12:3). ‘큰 붉은 용’으로 ‘옛 뱀 마귀 사탄’은 마지막 시대 인류를 사망 음부에 몰아넣을 짐승, 적그리스도에게 권세를 준다(계10:3,9,13:5,20:2). 장차 인류의 종말에 7년환난이 시작되면서, ‘용’ 사탄과 그의 사자들과, ‘미가엘’Michael 천사장과의 그의 사자들 간의 ‘하늘 전쟁’이 전개된다(계12:7). 사탄은 모든 계책과 모략과 권세와 능력을 총동원하여, 하나님을 대적하는 투쟁을 전개한다. 그러나 이기지 못하고, ‘용’ 사탄은 패하여, 그의 사자들과 더불어 지상으로 내어 쫓기게 된다(계12:8-9). ‘우리 형제들을 참소하던 자 곧 하나님 앞에서 밤낮 참소하던 자가 쫓겨’났다고 하였다(계12:10). 지금 ‘공중의 권세’를 잡고 있던 사탄이 7년환난에 들어서면서, ‘하늘전쟁’에서 패해 땅으로 내어 쫓겨나는 것이다. 이에 대하여 ‘하늘에서 떨어진 별 하나’로 기록하고 있다(계9:1).
3) 지상 환난
지상으로 떨어진 사탄은 취후의 발악을 한다. ‘무저갱의 열쇠’를 받아 ‘무저갱’의 문을 열고, 그 안에 갇혀 있던 ‘황충이’로 상징된 악령들이 쏟아져 나오게 된다(계9:1-2) 이렇게 종말1)에는 공중의 귀신들과 지상의 귀신들은 물론 ‘무저갱’에 갇혀 있는 귀신들까지, 합세해서, 교회를 공격한다. 전 3년 반 끝에서 역으로 ‘다섯 달 동안’ 당할 ‘큰 환난’ ‘첫째화’이다(계9:5,10,12). ‘큰 붉은 용’ 사탄 ‘마귀가 자기의 때가 얼마 남지 않은 줄’알았다고 했다(계12:12). 전 3년 반과 후 3년 반까지 마쳐지게 되면, 7년환난이 끝나면, 예수님이 재림하신다. 그러므로 사탄은 교회시대의 마지막인 전 3년 반 대대적으로 교회를 핍박한다. 성도들을 배교에 빠지게 한다. 적그리스도 배후에서, 세상을 다스릴 ‘큰 붉은 용’ 사탄은 더 많은 사람들을 배교하게 하여, 지옥에 빠지게 하기 위해 ‘하늘전쟁’에서 패한 후, 전 3년 반 성도들은 타작마당에 곡식 털듯이, 시험에 빠지게 한다. 절대로 이러한 사탄의 계략에 빠져 교회를 떠나서는 안된다. ‘하늘에 또 다른 이적이 보이니’(계12:3). 사탄의 놀랍고 훼괴한 활동을 표현한다.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고 하였다(엡4:27,계6:11).
4) 교회 배교
“용이 자기가 땅으로 내쫓긴 것을 보고 남자를 낳은 여자를 박해하는지라”(계12:13). ‘남자 아이’ 144000 두 증인의 증거를 들은 ‘해를 옷 입은 여자’ 진리를 사수한 교회들을 배교 교회를 동원하여 핍박한다(계11:3,12:1). 우리는 전 3년 반 ‘큰 환난’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지금부터 이겨야 한다(계7:14). 코로나19로 정부가 교회의 예배를 통제하고 있다. 확진자가 없는 것이 정부의 말을 잘 들어서라고 한다. 언제부터 교회가 정부의 말에 따라 좌우되었는가? 교회를 하나님이 보호하시는 것인지 정부가 보호하는 것인지 성도들도 혼선이다. 이러한 일은 종말에 다다를수록 더욱 심화된 것이라고 예수님이 예언하셨다(마24:7-10;막13:7-9;눅21:10-12). 교회를 배교케 하려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도 믿음으로 이겨야 한다. 들어야 할 말을 들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한다. 종말의 사명자 144000 두 증인의 증언을 들어야 한다. 그것이 성경이다.
5) 마귀 종국
마귀는 후 3년 반이 시작되면서, ‘짐승’으로 지칭된 적그리스도에게 권세를 주어 마흔 두 달 세계를 통치하게 하고, 인류를 음부에 떨어지게 한다(계6:8,13;4-5). 이러한 마귀의 종국은 어떻게 되는가? 7년환난 이후 예수님은 재림하신다(계11:11-16). ‘하늘 군대’는 적그리스도를 ‘땅의 임금과 군대들’을 멸하고, 적그리스도 ‘짐승’과 ‘거짓 선지자’는 ‘산채로 유황불 붙는 못에’ 던져 진다(계19:11-21.참고/계17:14). 그러나 ‘용, 옛 뱀이요 마귀요 사단’은 ‘무저갱’에 ‘일천년 동안 결박’을 당한다(계20:1-2). 이자가 이때까지 살아 있는 이유는 천년왕국에서 태어난 2세들을 ‘미혹’하는 일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계20:10). 여기까지가 일을 다한 마귀는 비로서 ‘불과 유황 못에 던지우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고 하였다(계20:10). 창세기에 등장한 뱀, 마귀는 계시록에서 마쳐 지고 있다. 배교에 빠진 자는 마귀, 적그리스도, 거짓 선지자가 들어간 ‘불과 유황’에 떨어져 ‘밤낮 쉼을 얻지 못하리라’고 하였다(계14:10-11). 너희의 인내로 너희 영혼을 얻으리라(눅21:19). 그러므로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에 대한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고 하였다(계14:12). 창세기 3장에서 뱀, 마귀의 정체와 최후를 알았다, 마귀는 배교로 인류를 음부에 처하게 한다는 것을 알았다. 하나님 계명과 예수에 대한 믿음으로 이겨야 한다. 성도의 인내가 여기있다. 너희의 인내로 너희 영혼을 얻으리라고 하였다. 배교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 종말의 신앙이다.
尾註>
1) 미가엘과 사탄 간에 벌어진 하늘 전쟁을 창조 때 벌어진 사건이라고 주장하는 자들이 있다. 계시록 성취 시기 정립이 미흡하고, 종말과 연결하려는 자체를 부인하는데 기인한다. 사탄은 지금도 공중권세를 잡고 있다(엡2:2). 그렇다면 창조 때 하늘 전쟁에서 패한 사탄이 지상으로 쫓겨난다는 논리는 성립될 수 없다, 사탄이 공중권세를 노칠 때가 재림 직전이다. 그때 지상으로 내려와 무저갱 열쇠로 연다(계9:1). ‘마귀가 자기의 때가 얼마 남지 않은 줄을 알므로 크게 분내어 너희에게 내려갔음이라’(계12:12). 이라고 하였다. 이때가 어떻게 창조 때라고 할 수 있는가? 마지막 때의 사건에 대한 묵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