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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어야 할 곳에 있어야 할 사람"(눅 2:22-38) 이재현목사(23.02.12)

파루시아 아카데미 2023. 2. 12. 17:56

있어야 할 곳에 있어야 할 사람

 

 

하나님말씀 : 누가복음 2:22-38 

 

 

1. 예수님께서 모세의 법대로 태어난 지 40일 째, 요셉과 마리아는 성전에 올라가, ’정결 예식의 날에 따라, 번제와 속건제를 드렸고, 첫태생 율법에 규례에 따라, 속전을 드렸 습니다(2:22-24.참고/12:1-8;3:46-47). 다음 글을 읽고 의견을 나누어 보시오.

 

예수님은 정결예식과 율법이 정한 규례를 통해 드려질 필요가 없으신 분입니다. 우리와 같은 죄인이 아니시기 때문입니다. 이 정결예식과 율법이 정한 규례는 죄인인 인간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죄 없으신 예수님은 지키지 않으셔도 되지만, 모든 것을 다 지키셨습니다. 우리를 위해서입니다. 죄 없으신 예수님이 율법의 모든 요구를 충족하심으로 율법을 통해 죄인일 수밖에 없는 인간을 대속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태어나시면서부터, 사실상 십자가의 길을 걸으신 분인 것을 알아야 합니다.

 

 

 

 

 

2. 요셉과 마리아가 정결예식과 율법의 규례를 지키기 위해 성전을 찾았을 때, 아기 예수 님을 알아본 두 사람 중, ‘시므온’Simeon,‘(하나님께서) 응답하셨다에 대한 설명과 그가 증언한 글 을 읽고, 서로 의견을 나누어 보시오.

 

시므온은 의롭고 경건한 사람으로 이스라엘의 위로 , 메시아 구원자를 기다리는 자 성령이 그 위에 계셨습니다(2:25). ‘주의 그리스도 즉 메시아 예수님을 보기 전에는 죽지 아니하리라 하는 성령의 지시를 받았습니다(2:26-27). 그리고 이 날도 성령의 감동으로 성전에 들어갔다, ‘마침 요셉과 마리아가 율법의 관례대로 행하고 데리고 온 아기 예수를 만나게 됩니다(2:27). 비록 태어난 지, 사십 일 밖에 되지 않은 아기였지만, 성령충만함을 받은 시므온은 한 눈에 아기 예수가 메시아 구원자임을 알아보았습니다. 시므온은 아기 예수님을 안고 먼저 하나님께 찬송을 드렸습니다(2:29-32). 시므온은 요셉과 마리아를 축복하며, ‘보라 이는 이스라엘 중 많은 사람을 패하거나 흥하게 하며’(2:34-35). 예수님이 오심으로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어떤 사람은 그를 인정하지 않고, 믿지 못함으로써, 영원한 멸망에 처하게 되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그를 하나님의 아들로 믿고, 그를 메시아로 영접함으로써, 하나님과 함께하는 영원히 복된 삶을 누리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비방을 받는 표적이 된다’(2:34) 유대 종교 지도자들로부터, 시기와 배척을 당하고 대역죄인으로 몰리게 되며,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기 위한 모의의 대상이 된다는 것입니다. ‘칼이 네 마음을 찌르듯 하리라’(2:35). 마리아가 아들 예수님이 당할 십자가의 모진 고난과 죽음을 당하는 일로, 가슴이 찢어지도록, 아픈 고통을 당하게 될 것이라는 뜻입니다. ‘여러 사람의 마음의 생각을 드러내려 함이라’(2:35). 예수님을 진심으로 섬기는 사람과 그에게 적대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 사이의 분명한 구별이 드러나게 되리라는 뜻입니다. 구원받을 사람과 멸망으로 나아갈 자, 사이를 가르는 기준이 될 것이라는 말입니다.

 

 

 

 

 

2. 두 번째 사람은 안나’Anna,‘은총’, ‘은혜에 대한 설명과 그가 증언한 글을 읽고, 서로의 의견 을 나누어 보시오.

 

아셀 지파 바누에의 딸 안나라 하는 선지자’(2:36). 안나 또한 시므온 못지않게 경건한 하나님의 사람임을 알 수 있습니다. ‘결혼한 후 일곱 해 동안 남편과 함께 살다가 과부가 되고 팔십사 세 되었더라 성전을 떠나지 아니하고 주야로 금식하며 기도함으로 섬기더니’(2:37). 아마도 예수님을 만난 때가 84세로 당시 조혼 풍속을 볼 때, 열네 살 정도에 결혼했을 것이고요. 칠 년을 남편과 살고, 과부가 되었다면, 73년을 성전을 떠나지 아니하고, 주야로 금식하며 기도하였다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루 한끼 금식이라고 해도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녀 역시 시므온이 같이 성령의 도우심이 아니고서, 어떻게 일생 동안 성전에서 날마다 주야로 금식하며 기도할 수 있겠습니까? 안나 역시 먼저 마침 이 때에 나아와서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2:38). 그리고 예루살렘의 속량을 바라는 모든 사람에게 그에 대하여 말하니라’(2:38). ‘예루살렘의 속량이란 예루살렘의 구원을 말합니다. 안나 또한 시모온과 같이 이스라엘이 그토록 기다리던 메시아 구원자에 관해서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안나는 일평생 성전을 떠나지 않고 주야로 금식기도하며, 이스라엘 백성의 죄와 그로 인해 겪고 있던 민족적 고난의 삶과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서의 회복의 문제를 끌어안고 기도하며, 그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실 메시사의 오심을 고대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다가 아기 예수를 본 그녀는 오랜 기간 간절한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그토록 고대하던 메시아이심을 확신하며, 사람들에게 그를 통해 드디어 민족의 염원이 이루어질 것임을, 성전에 있는 사람들에게 전했던 것입니다.

 

 

 

 

 

3. 시므온과 안나가 얼마나 복을 많이 받은 사람인가를 알 수 있습니다. 이런 큰 은혜를 입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첫째 내가 있어야 할 곳에 있다고 항상 생각해야 합니다.” 

 

안나는 일생 동안 성전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시므온도 성령의 지시를 따른 것을 볼 때, 오랜 시간 성전에 있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2:25-27,36). 성령님께서 이끄실 때, 한 순간에도 인도도 하시지만, 많은 시간을 훈련 후, 인도하실 때고 있습니다.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을 알지 못하느냐’(고전3:16). 우리가 성전이면 성전인 전인 우리의 가정도 성전입니다. 그렇다면, 가정에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 까지, 인내해야 합니다. 시므온은 성령의 감동으로 성전에 들어가매 마침’, 안나도 이 날 마침 예수님을 만났습니다(2:27,38). 다른 날 내내 잘 나오다가, 이 날 오지 않았다면, 그동안 기다렸던 예수님을 못 만난 것입니다(참고/2:41-42). 어쩌면 하나님은 그들에게 예수님을 만나게 하기 위해서, 삶을 주셨는지 모를 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가정이 성전인바 인내하세요. ‘마침 여러분에게 응답의 역사가 있을 줄 믿습니다. 그리고 내가 성전임으로 내 가정이 성전이고, 내가 섬기는 청아비전교회가, 나에게 성전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여기에도 공히 적용되는 말씀입니다. 인내하세요. 우리 교회 예배당 문턱이 닳기까지 오세요. ‘마침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내가 있어야 할 곳에 있는 가를 바로 해야 합니다.

 

 

 

 

 

4. 둘째 내가 있어야 할 곳에 있는 사람인가를 항상 생각해야 합니다.”

 

나를 낳아준 아버지가 계시고, 나를 길러주신 어머니가 계신데, 정말 내 부모인가? 나는 저 부모에게 합당한 자식인가를 의문을 갖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한 데는 나는 우리 집에서 안 맞는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충돌이 일어나고 다툼이 일어날 때, 더욱 그러한 마음을 갖게 합니다. 그러나 맞아서 사는 가족이 얼마나 되던 가요? 그저 내 부모니 하고, 내 자식이니 하고, 내 배우자니 하고 사는 것이지요. 하나님이 나에게 맡겨주시고, 맞이하게 하신 것으로 믿고 감사하며, 살아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므로 섬기는 교회에서도 성도로 제직으로 섬기고 봉사하는 것이 맞는 것인가? 하나님이 예배자로 세우신 것이 맞는가, 의구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때 우리는 무엇을 생각해야 합니까? 시므온을 이끄셨던 성령 하나님이, 여러분을 이끄심을 믿어야 합니다. 우리가 예배를 영과 진리로 드리고, 하나님에게 산 제물로 영광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중심이 하나님께 합한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이렇게 중요한 예배에 내가 이 교회에 예배자로 세워졌다는 확신을 갖고 드릴 때, 그 중심이 하나님께 열납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금 나의 성전인 나의 가정과 나의 교회에 있어야 할 사람이라는 확신해야 합니다.

 

 

 

 

 

5. 셋째는 내게 있어야 할 사람이 가장 소중한 사람임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정말 내게 소중한 사람은 아직 만나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나야 할 사람을 못 만난 데에서, 내 인생의 고통의 원인을 찾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생각인가요. 부모님 없이 지금 여러분들이 존재할 수 있나요? 지금 여러분이 있기까지, 부모님의 영향이 없나요. 그런데 내 부모에 대해 존중하지 못하는 것은 비교하기 때문이에요. 내 집 보다 다른 집 아이들 부모들은 정말 잘해주는 것으로 보이거든요. 그래서 정말 소중한 부모를 소중하게 보지 못할 때가 있는 것입니다. 저의 집은 부유하지 못했습니다. 도지賭地를 받아 농사를 지었고, 친척집 밭을 빌어 작물을 심었습니다. 거기에 어머니는 많이 아프셨습니다. 그러나 어머니는 병환 중에도, 아들이 목사가 되기를 바라셨습니다. 잊을 수 없는 믿음의 유산입니다. 그것을 알았을 때, 하나님이 왜! 내게 이 부모를 주셨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내 부모가 소중한 것을 아는 것이지요. 교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나와 함께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분들, 목사님과 성도님들에 대해서 소중함을 잘 모를 때가 있습니다. 여러분을 위해 입술이 부르트도록 기도하고, 여러분을 위해 노심초사하며, 하고 싶은 말 다하지 못하고 애태우면서,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간구하는 분이 누구세요? 우리 그런 말하지요. “돌아보니 그때 나와 있던 사람이 정말 소중한 사람이었다고요. 그렇다면 지금 나와 있는 교회 공동체 가족들이, 나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금 나의 성전인 나의 가정과 나의 교회에서, 나와 함께 있는 사람이 가장 소중한 사람임을 믿어야합니다.

 

 

 

 

 

6. 넷째 내가 있어야 도움이 된다면 그 자리를 지킬 수 있어야 합니다.” 

 

인간은 연약하고 이기적인지라, 내가 도움을 받을 곳을 찾는 곳이 우선입니다. 시므온과 안나는 유대인들이 그토록 기다리던 분, ‘이스라엘의 위로’, ‘예루살렘의 속량 즉 이스라엘에 구원을 주실 메시아를 증거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전을 떠나지 않은 것은, 개인적인 은혜만 전부가 아니었습니다. 자기 민족에게 구원이라는 복된 소식을 알리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나의 성전인 가정과 교회의 구성원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그 자리를 지킬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이것은 쉬운 결단이 아닙니다. 사람은 누구나 연약함과 이기가 내재하고 있기에 나에게 도움을 우선 찾고자 합니다. 예수님의 말씀 기억하세요.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라고 하셨습니다(15:13). 자신의 십자가에 죽으심을 비유하여 말씀하신 것입니다. 주님이 달리신 십자가는 예수님 자신이 아니요 우리를 위한 이타적인 사랑임을 우리는 믿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있어야 도움이 된다면 있어야 할 자리를 지킬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아름다운 일입니다. 능력이 나타나는 일입니다. 우리는 지금 나의 성전인 나의 가정과 나의 교회에서 내가 있어야 도움이 된다면, 그 자리를 지킬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7. 다섯째 내가 있어야 할 곳은 지금 있는 곳입니다 

 

결론적으로 지금 내가 있는 곳이, 내가 있어야 할 곳입니다. 교육전도사 때, 한 달 사례비가 노동일 이틀 치 일당도 안 되었습니다. 집을 고바우에 있는 빌라 지하에 얻었는데요. 침침한 곳이기에 바퀴벌레가 많았습니다. 외출했다고 들어오면, 방 입구에 바퀴벌레가 환영해요. 한두 마리가 아니고, 바글바글하게 말이죠, 불을 켜면 황급히 흩어집니다. 제가 그것을 발로 발 밭았더군요. 그런데 큰아이가 두 살 때인데요. 아빠의 그 모습을 보고는 집에 들어오면, 발로 바퀴벌레를 받는 거예요. 아주 재미있는 놀이를 하듯이요. 그런 집인데 가고 싶겠어요. 그러나 온종일 밖에서 일하고, 발길을 집으로 향할 때, 그래도 내 가족과 쉼을 얻을 수 있는 곳이니, “즐거운 나의 집이라는 찬송을 드릴 수 있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다른 곳 찾으려고 하지 마세요. 지금 있는 곳이 여러분이 있어야 할 곳이에요. 시므온은 성령의 지시함을 받고, 안나는 여 선지자로서, 일생동안 성전에 있었던 것이 쉬운 일이었겠어요. 그 시간 동안 변개하고 싶고, 시험에 들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들이 왜 없었겠어요. 그들도 인간인데요. 그러나 하나님께서 성전에 있으라고 하신 말씀, 지금 있어야 할 곳이 내가 있어야 할 곳임을 알았기에 은혜의 사람이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나의 성전인 나의 가정과 나의 교회가 내가 있어야 할 곳임을 알아야 합니다. 믿어야 합니다. 확신해야 합니다. 그리할 때 오늘 시므온과 안나와 같은 은혜의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8. 다음 제목으로 합심하여 기도합시다.

 

① 성전인 가정과 교회가, 내가 있어야 할 곳에 있다는 확신을 갖게 하옵소서. 그 안에서 하나님을 뜻을 인내할 수 있게 하옵소서.

② 성전인 가정과 교회에 내가 있어야 할 곳에 있는 사람이라는 믿음을 갖게 하옵소서. 그 자리에서 드리는 예배가, 온전히 하나님께 상달되게 하옵소서. 

③ 성전인 가정과 교회에 지금 함께하고 있는 분들이, 가장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하옵소서. 지금 있는 그 사람이 나에게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을 알게 하는 작은 예수인 것입니다. 이를 위해 기도합니다.

④ 시므온과 안나는 자신들의 은혜만을 위해 성전에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민족이 그토록 갈망하는 구원자를 증거하기 위해 있었습니다. 우리도 내 성전인 가정과 교회에, 내가 있어야 도움이 된다면, 그 자리를 지킬 수 있게 하옵소서. 

⑤ 결론적으로 내가 있어야 할 곳은, 지금 있는 곳입니다. 우리의 가족과 성도들 모두, 내가 있는 가정과 교회에 있다는 은혜를 갖게 하옵소서. 성령님 도와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