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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벨과 그의 제물"(창 4:3-8) 이재현목사(23.04.30)

파루시아 아카데미 2023. 5. 5. 09:36

아벨과 그의 제물

 

 

하나님말씀 : 창세기 4:3-8

 

 

1. 가인은 농부로서 하나님께 땅의 소산으로 아벨은 목자로서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을 제물로 하나님께 드렸습니다(4:3-4). 그런데 하나님은 아벨의 제물만을 받으셨습니 다. 이에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의로운 자라 하시는 증거를 얻었으니라고 하였습니다(11:4). 아래를 읽고 의견을 나누어 보시오.

 

타산打算. 아벨은 믿음으로 제물을 드렸지만, 가인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불신앙이라 할 수는 없고요. 타산적打算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것은 나중에 가인이 타향으로 떠나게 되는 되요. 자신을 위해 성을 쌓을 만큼 부를 얻습니다(4:16). 그의 자녀들도 각기 분야에서 업적을 세웁니다. 세상적 방법으로 성공한 사람들은 대부분이 이해타산이 빠른 것을 봅니다. 아벨은 믿음으로 제물을 드렸지만, 가인은 타산으로 제물을 드린 것입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을 똑같으니, 자기에게 가장 손해가 되지 않는 곡식으로 제물을 드린 것입니다.

전가轉嫁. 가인은 심히 분개했습니다(4:5). 당시 가인과 아벨의 제단은 서로 볼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 곳에 놓인 듯하고요. 하나님께 제사가 화제’offering by fire이었음을 볼 때, 제물을 받으신 증표가 아마도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제물을 살랐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벨의 제물을 사르신 것과 달리 가인의 것은 시간이 지나 곡식이 시들해질 때까지 그대로이니 얼마나 당혹스러운 일이겠습니까? 그렇다면 회개하고 제물을 다시 준비해서 드려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가인은 동생에게 너 때문이라고 책임을 전가했습니다(참고/3:12).

무감’無感. 타산은 전가로 이어지고 무감하게 됩니다. 다른 사람은 안중에도 없습니다. 범죄학자들의 말을 들어보면, 극도의 분노에 가족의 얼굴이 떠오르면 흉기를 내려놓게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가인 아무 얼굴도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무감했습니다. 자신이 잘못으로 부모가 얼마나 큰 고통을 당할지 전혀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가인이 돌로 아벨을 친후, 하나님이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물으실 때,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라고 강변했습니다(4:13). 어떤 뉘우침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나중에 도피할 때도 자기 안위만 구합니다(4:13-14).

 

 

 

 

 

 

2. 다음 글을 읽고 서로의 의견을 나누어 보시오.

 

성경은 가인와 아벨의 제물이라고 말하고 있지 않고, ‘아벨과 그의 제물그리고 가인과 그의 제물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벨의 제물이라고 기록했다면 무엇이 주어가 되는 거에요. 아벨이 드린 제물입니다. 그러나 아벨과 그의 제물이라는 말은 아벨과 제물 둘이 주어가 됩니다. 즉 하나님이 받으시는 제사는 제물만이 아니요. 제물을 드리는 사람도 제물로 함께 받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예배를 위해 기도할 때, 우리가 하나님이 받으시는 산 제물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올리는 제사는 제물만 아니라 사람을 드리는 것입니다. 가인은 자기가 대강 제물을 드려도 되겠지 생각했는지 모르지만,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자기 자신이 제물이라는 것을 생각하지 못한 것이지요. 그러므로 본문에서 드러난, 가인의 타산과 전가와 무감이 하나님이 받으시는 제물이 될 수 없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3. 다음 글을 읽고 서로의 의견을 나누어 보시오.

 

믿음’. 내가 하나님께서 올리는 제물 타산 아닌 믿음으로 드려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 때 내 입의 말과 내 마음의 묵상도 하나님께 열납되기를 소망해야 합니다(19:14). 이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이 전부가 아니고요. 우리 입술의 고백도 마음의 영역도 하나님만 모셔야 합니다. 이것이 믿음의 예배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영과 진리또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4:24;12:1). 이렇게 믿음의 예배는 우리의 입술, 마음, 몸 모든 것이 하나님께만 초점이 맞추어진 예배가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타산이 아니라, 믿음으로 드리는 예배입니다.

책임. 전가가 아닌 책임을 소중히 아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나는 교회의 한 예배자라는 소속감을 가져야 합니다. ‘예배하는 자들이란 단수에요 복수에요 복수입니다(4:23). 즉 우리가 드리는 예배는 한 예배자로서 만이 예배자들로 청아비전교회 제단이라는 공동체의 제단에 우리의 제물을 올려놓고 있음도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모든 성도들의 제물이 다 하나님께 받으시는 제물이 되어야 합니다. 제단의 제물 가운데, 나의 제물이 열납되지 않아서, 다른 성도들의 제물도 열납되지 않는다면, 안타까운 일입니다.

공동체 전체의 제물이라는 것은 내 제물이 드려져야 할 책임을 갖고 있는 것만이 아니라, 다른 성도들의 제물도 열납 될 책임이 나에게도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서로 이끌어주고, 격려해주고, 기다려주고, 함께 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될 때, 모든 성도의 올바른 제물로 하나님께 열납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에서 어떤 일에 저 성도가 금번에 조금만 힘을 내주면, 우리 교회에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을 텐데이런 마음은 가질 수 있습니다. 아마도 그 성도에 대한 기대이면서 함께 참여하여 큰 복을 받기를 바라는 사랑의 소망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설교와 광고에 귀를 기울이고 교회에서 내가 해야 할 일들을 찾아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 하나님의 귀한 뜻을 이룰 수 있는 성도님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하는 것 또한 책임의 한 예입니다. 대표적인 예가 미스바 대성회입니다. 사무엘은 온 이스라엘은 미스바로 모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리라고 하였습니다(삼상7:5). 그리고 제단에 젖 먹는 어린 양 하나를 가져다가 온전한 번제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삼상7:9). 이를 기뻐 받으신 하나님이 큰 우레를 발하여 그들을(블레셋)을 어지럽게 하시니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 패한지라고 말씀하십니다(삼상7:10). 온 이스라엘이 미스바로 모여 블레세에게 패한 것은 자신들의 잘못임을 자복하고 회개하였습니다. 숫자적으로는 어린양 하나지만 중심으로 온 이스라엘이 제물에 함께 드린 것입니다. 책임을 모두가 함께 했을 때,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이룬 것입니다.

관심. 무감이 아닌 관심을 소중히 아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데 현대인에게 어디까지 관심을 가져야 하나요. 가인이 무감은 하나님도 부모도 안중에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무감은 절대 좋은 현상이 아님을 인정해야 합니다. 교회에서는 영혼에 대한 관심을 중요하게 가져야 합니다. 그 사람이 관심을 갖는 것에 부담스러워하더라도, 그 영혼에 대한 관심까지 잊혀서는 안 됩니다. 한 영혼이 예수님을 구원자로 영접하고,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예배자로 세워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예배와 관심의 관계입니다.

하나님은 주무시지도 않고 누구에게 관심을 갖고 계시다는 말씀이에요(121:3-5). 우리 모두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영혼에 대한 관심을 잊지 말라고 가르치고 계십니다.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이란 교회의 지도자를 말합니다. 교회의 성도들이 지도자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고 가르칩니다. 그 이유는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기가 회계할 자인 것 같이 하느니라고 하였습니다(13:17). 즉 지도자는 성도들의 영혼을 지키는 사람들이요, 이 일을 장차 하나님께 보고드릴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참고/27:23). 목사는 성도들의 영혼에 관심을 갖는 자들이기에 교회의 지도자라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어찌 목사만이 성도들의 영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그가예수님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저와 여러분을 위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셨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 죽으심은 우리의 영혼을 살리시기 위함입니다. 예수님의 관심은 한 영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형제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니라’(요일3:6). 우리가 영혼에 관심을 가져야 함에 대한 또 다른 표현으로 강조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목사도 성도님도 모두 영혼에 대한 관심 갖기를 잊지 말기 바랍니다. 한 영혼이 구원받고, 하나님께 산 제물로 자신을 드릴 수 있는 거룩한 예배자로 세워지도록 관심을 갖는 것입니다.

 

 

 

 

 

 

4. 다음 글을 읽고 서로의 의견을 나누어 보시오.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하지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려 있느니라 죄가 너를 원하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고 하였습니다(4:7). “네가 올바른 일을 하였다면, 어찌하여 얼굴을 펴지 못하느냐? 그러나 네가 올바르지 못한 일을 하였으니, 죄가 너의 문에 도사리고 앉아서, 너를 지배하려고 하니, 너는 그 죄를 잘 다스려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가인에게 네가 올바른 일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네가 분하고 안색이 변하고 있다고 하십니다. 죄가 너의 문에 도사리고 않아서, 너를 지배하려고 하니, 너는 그 죄를 잘 다스려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가인이 아벨을 살해하기 전에 그의 심리 상태와 죄의 엄습을 경종했습니다. 그러나 가인 듣지 않았습니다.

타산, 전가, 무감한 자는 자신의 잘못이 만천하에 드러나도,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들어도, 거두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자리에서도 예배를 드리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어떤 예배자로서 예배를 드려야 합니까? 타산이 아닌 믿음, 전가가 아닌 책임, 무감이 아닌 영혼에 관심을 갖는 예배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의 큰 뜻을 이루고, 복을 받는 성도들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5. 다음 글을 읽고 서로의 의견을 나누어 보시오.

 

인류 최초의 살인은 한 가정의 형제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원인이 다름 아닌 제사 즉 예배로 인함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장차 형제가 형제를, 아버지가 자식을 죽는 데에 내주며 자식들이 부모를 대적하여 죽게 하리라”(10:21). ‘장차라는 말은 종말이라는 말씀입니다. 즉 마지막 때에는 형제가 형제를. 아버지가 자식을 죽는 데에 내주며 자식들의 부모를 대적하여 죽게 하리라고 하십니다. 가정에 이렇게 애통할 일의 원인은 다름 아닌 신앙 때문입니다. 마지막 때는 종교적인 문제와 갈등으로 가족 간에도, 이러한 슬픔이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종말에 다다를수록 신앙은 가장 가까운 데서 무너뜨린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5월 가정의 달 우리 가족에 가장 큰 축복이 무엇입니까? 온 가족이 한 섬김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예배자가 되는 것입니다. 온 가족이 한 믿음으로 교회를 섬기는 것입니다. 온 가족이 한 비전으로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것입니다. 이런 가정이 되지 못하면 사람의 원수가 자기 집안 식구니라가 될 것입니다(10:34). ‘내가 화평을 주려고 온 줄로 아느냐 분쟁하게 하려 함이로라 아버지가 아들과, 아들이 아버지와, 어머니가 딸과, 딸이 어머니와, 시어머니가 며느리와,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분쟁하리라 하시니라(12:51-53). 예수님이 화평을 주시는 분이 아니라 분쟁을 주시는 분입니까? 그럴리 없습니다. 한 가족이 예배자로 한 섬김과 믿음과 비전을 갖지 못하면 이러한 비극이 찾아온다는 역설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또 너희가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고 말씀합니다(10:22). 지금 우리가 어떤 자세로 예배를 드려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예배에 실패하면 그 인생 전체가 실패할 수 있다는 점을 가리켜 주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어떤 믿음으로 방해를 이겨야 하는지를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어떤 인내로 자리를 지켜야 하는지를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끝까지 견디어 온 가족이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는 말씀을 응하고 온 가족이 거룩한 헌신자로 세워져서,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를 체험하시기를 축복합니다(16:31).

 

 

 

 

 

 

6. 다음 제목으로 합심하여 기도합시다.

 

① 타산이 아니라 믿음으로 제물을 드리게 하옵소서. 내가 산 제물로 입술, 마음, , 영 모든 것이 하나님께만 초점이 맞추어진 예배자가 되게 하옵소서.

② 전가가 아니라 책임을 갖게 하옵소서. 예배자이면서 예배자들로 나의 제물만이 아니라 모든 성도 제물이 하나님께 올려질 수 있도록 연약한 분들을 위해 간절히 중보하고, 한 교회 소속 공동체로서 책임을 갖는 예배자가 되게 하옵소서.

③ 무감이 아닌 관심을 갖게 하옵소서. 한 영혼에 관심을 갖고 계시는 주님의 요구에 무감이 아니라 관심을 갖게 하옵소서. 주님이 관심인 영혼에 관심을 갖는 예배자가 되게 하옵소서.

④ 온 가족이 한 섬김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예배자가 되게 하옵소서. 온 가족이 한 믿음으로 교회를 섬기게 하옵소서. 온 가족이 한 비전으로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게 하옵소서.

⑤ 예에배의 실패가 인생 전체의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하나님이 받으시는 산 제물로 드려 하나님의 역사와 복과 능력을 체험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