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개혁주의 전 천년설의 주요 해석Major Interpretation of Reformism Pre-millenarianism(1)
1) 천년왕국(메시아왕국)The Millennium(The Kingdom of Messiah)
개혁주의 전 천년설에서는 예수님 재림 후 도래할 문자적 천년왕국을 지지한다. 아담 범죄 이후 닫혀버린 에덴동산의 회복으로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계획을 온전히 이루어 드리는 것으로 믿는다. 그러나 역사적 전 천년설이 주장하는 신자와 불신자가 함께 거주한다는 것과 성도는 왕이고 유대인들은 백성이라는 해석은 배격한다. 세대주의에서는 메시아가 세계를 정복하고 이스라엘이 인류를 다스린다고 하나, 이 역시 받아들이지 않는다. 천년왕국에서 살아갈 성도는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때 지상에서 들림 받은 생존 성도들로 만으로 본다(교회시대의 성도와 유대인 모두를 포함한다.). 휴거시 변화체를 입지 않고 육체 그대로 보존되어 천년왕국에서 자녀를 낳고 번성하게 되는 것이다(단2:44;7:14;슥14:9;사11:6-9,35:5-7,65:17-23;마19:28;행1:6,3:21;고전15:24;살전4:17;벧후3:10-13;계11:15,19:6,20:6-10). 천년왕국은 결코 허황되거나 망상 속의 이야기가 아니다. 로마제국은 1229년간 존속했고 지중해 연안 전 국가 정복이라는 세계사에 유일무이한 대업을 달성했다. 신라는 마지막 임금 경순왕까지 약 1,000여 년 동안 현존했다. 이렇게 천년동안 이 땅에 엄연히 역사했던 국가(제국)가 있었는데, 예수님이 왕으로 다스리시는 천년왕국은 영적Spiritual이고 소설Fiction이라는 결론을 신학적 이데올로기Theological Ideology화 한다면 더욱 신중한 연구가 필요하다 하겠다. 천년왕국은 아담의 범죄로 이루지 못한 천지창조 영광을 올려드리는 것이며, 아담이 상실한 땅을 정복하고 생물을 다스리는 권한을 마지막 아담이신 예수님이 재림하셔서 만왕의 왕으로 통치하는 것이고, 유대인과 이방인이 한 주님을 왕으로 섬기는 것이다(구약적이고 유대적 표현이 메시아왕국이고 신약적이고 교회적 표현이 천년왕국이다).
2) 칠십 이레The seventy weeks
칠십 이레의 시작은 ‘아닥사스다 왕 제이십년’으로 BC 445년이다(느2:1). 느헤미야가 ‘성을 건축하게 하옵소서’라는 간청에 왕의 ‘허락’이 성 중건령이기 때문이다(느2:5,8). 육십구 이레가 마치는 기름 부음 받은 자가 끊어 없어질 때를 예수님 십자가의 죽음으로 본다. 그러면 1이레는 7년임으로 햇수로 483년이 되고, 그 수효에서 중건령이 내린 445년을 제하면 AD 38년이 된다. 예수님의 탄생 연도가 서기력의 오류로 실제로는 BC 4년 혹은 그 이상으로 보기도 한다. 여기까지는 년 수의 계산이 다를 뿐 전체적인 틀은 세대주의와 동일하다. 그러나 장차의 기간이 지난 후 한 왕(적그리스도)이 출현하기 직전 교회는 휴거되고, 그 후 진행되는 한 이레 동안은 유대인들의 환난과 구원의 시간이라는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는다. 한 이레 또한 교회가 감당해야 할 기간으로 본다. 그런 점에서 세대주의자들이 요한계시록 4장 이후는 유대인에게 주신 계시라는 이론은 인정하지 않는다. 요한계시록은 마지막까지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해 교회시대에 주신 종말 계시로 믿는다(단9:24-27;계22:16). 칠십 이레 해석 가운데 다니엘서 9장 24절을 초림이 아닌 재림이후, 이 세상에 세워질 천년왕국에서의 성취로 본다(“네 백성과 네 거룩한 성을 위하여 일흔 이레를 기한으로 정하였나니 허물이 그치며 죄가 끝나며 죄악이 용서되며 영원한 의가 드러나며 환상과 예언이 응하며 지극히 거룩한 이가 기름 부음을 받으리라”). 490년은 70년 바벨론 유수에도 깨닫지 못한 유대인들이 받을 7배의 형벌 기간이다(레26:28). 칠십 이레 중 마지막 한 이레 7년 대환난이후 유대인들은 구원을 받게 된다. 주 재림을 목도하고 비로소 자신들이 십자가에 못 밖은 예수가 메시아임을 받아들이게 된다.
3) 유브라데전쟁과 육백육십육The Euphrates War & Six Hundred Sixty-Six
칠십 이레의 마지막 한 이레를 7년 환난으로 보고, 그 중 전 3년 반은 종말 사명자들의 예언 사역기간으로 교회의 곡식 중 알곡과 쭉정이를 가려내는 기간으로 해석한다(마3:12;계11:3). 전 3년 반이 끝나는 시점에 인류 마지막 전쟁이 발발하게 된다(유브라데전쟁=핵전쟁=제3차세계대전). 이 대전에 대한 성경의 증언은 요한계시록 9장이다. ‘큰 강 유브라데’는 발발될 장소로 기록되어있다(14). 동원될 군사가 ‘이만 만’ 2억이다(16). 현대 주요 군사대국의 병력을 합계해도 1천만 명도 되지 않는다. 이것은 전 세계가 이 전쟁에 합류하게 될 것이라는 결론을 얻게 한다. 이 전쟁에서 인류의 ‘삼분의 일이 죽임을 당할 것이라고 했다’(15). 그렇다면 핵전쟁 이외에는 설명할 수 없다. 핵폭발은 크게 세 가지 효과를 나타낸다. ‘열선’, ‘폭풍’, ‘방사선’이다. 성경은 이에 대해 ‘불과 연기와 유황의 세 재앙’이라고 묘사하고 있다(19). 이 전쟁과 후 3년 반 동안 알곡 성도는 예비처의 보호를 받게 되는데, 그 안에 들지 못한 쭉정이 성도들은 핵전쟁의 참혹함과 승전한 짐승(적그리스도)의 잔혹한 탄압 아래 놓이게 된다. 내용은 지배의 통치 수단요 외형은 매매의 경제 수단인 육백육십육 표를 받지 않고 마흔 두 달을 살아야 한다. 이 표를 받으면 곧 지옥 형벌이기 때문이다(계7:15-1
7,9:13-21,11:13-14,12:1-17,13:1-5,13:18,14:11,17:11-13).
4) 신상(제국)과 짐승(열강)The Image(The Empire) & The Beast(The Great Power)
다니엘 2장 신상의 제국을 7장의 짐승으로 보는 해석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첫째 바벨론이 사자, 둘째 메대 바사가 곰, 셋째 헬라가 표범, 넷째 로마가 무섭고 놀라운 짐승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 두 장은 전혀 다른 계시이다. 첫째 ‘왕은 그 금 머리니이다’고 해석함으로 바벨론이 분명하다(2:38). 두 번째 ‘가슴과 두 팔은 은’(2:32)은 8장 3절에 ‘숫양’으로 나타나 있는데, 20절 ‘숫양은 곧 메대와 바사 왕들이요’라고 설명해 주고 있다. 세 번째 놋으로 된 ‘배와 넓적다리’(2:32)는 8장 5절에서는 ‘숫염소’라고 하였다. 이 ‘숫염소’는 ‘곧 헬라 왕이요’라고 해석해 주고 있다(8:21). 그런데 7장의 큰 바다에서 올라오는 두 번째 짐승은 ‘곰’이다(7:5). ‘숫양’과 곰이 동일한 ‘메대 바사’의 상징일 수가 없다. 또 ‘표범’(7:6)은 결코 ‘헬라’를 상징하는 ‘숫염소’가 아닌 것이 자명하다. 어떤 면으로 보아서도 ‘숫양’과 ‘곰’ 그리고 ‘숫염소’와 ‘표범’이라는 전혀 다른 두 짐승이, 한 성경 안에 똑같은 한 제국의 상징으로 기록될 수는 없다. 네 짐승은 7장 17절에 “세상에 일어날 네 왕이라”고 하였다. 이것은 미래 어느 시점에 동시에 등장할 열강들임을 예언하고 있다. 이 말씀 당시는 바벨론 느부갓네살 이후 50년이 넘은 시점으로 벨사살 왕 원년이다(7:1). 첫째 짐승이 바벨론이라면 이 제국은 이미 존재한 지가 오래인데 ‘세상에 일어날’ 것이라는 미래형 표현으로 보는 것은 옳지 않다. 큰 바다에서 나오는 네 짐승 중 어느 하나도 다니엘의 시대에 등장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에서도 2장 신상의 제국들과 7장의 짐승은 동일한 것이 아니다. 전자는 역사의 제국을 후자는 종말의 4대 열강을 말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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