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성전(2)
Ⅱ 제3성전과 적그리스도
(1) 제3성전건축의 육적혼란
제3성전이 건축될 장소로는 바위 돔Qubbaal-Sakhra로도 불리는 오마르 사원Omar Mosque이나, 맞은편에 자리하고 있는 과거 솔론왕궁의 터로 알려진 엘악사 사원Mosque of Elaksa 또는 통곡의 벽이다. 그러나 어느 경우라도 팔레스타인뿐만 아니라 전 아랍권과 세계 무슬림들의 분노를 사기에 충분하다. 오마르 사원은 마호메트Mahomet,571?-632가 승천한 곳으로 믿고 있는 곳으로 사우디의 메카Mecca, 메디나Medina와 함께 모슬렘 3대 성지이다. 여기에 세워진다는 것은 팔레스타인뿐만 아니라, 전 아랍권과 이슬람의 공분을 사기에 충분하다. 엘악사 사원 자리도 오마르 사원과 넓지 않은 공간에 있다. 통곡의 벽도 그들이 보기에 바로 아래쪽에 으리으리한 위용을 뽐내며 온통 금으로 덧입힌 제3성전이 오마르 사원을 마주 보고 서 있다는 것은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두 세력 간 충돌은 불 보듯 한 일이다. 이 세 곳이 아닌 다른 위치에 건축된다고 하여도 성전과 사원이 공존할 수 없는 땅이 팔레스타인이다. 극심한 테러Terror의 온상으로 커다란 혼란을 야기하기에 충분하다.
2023년 4월 유대인들이 엘악사 사원에서 유월절을 기념하기 위해 양을 희생하는 행사를 진행하려고 계획한 것이 팔레스타인 무슬림들의 라마단 기간과 기독교인들의 부활절 기간과 겹치면서 여러 차례 충돌이 있었다. 4월 5일 이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이스라엘 경찰이 팔레스타인인 400명을 체포하는 등 갈등이 격화되었다. 양측의 대립은 악화일로로 치달았고,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대규모 공격을 감행하면서 전쟁이 발발했다. 이날은 유대교 안식일이었고, 개전 전날인 10월 6일은 제4차 중동전쟁인 욤 키푸르 전쟁 발발 50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양측의 사자 36,000명 이상이고 부상자 78,000명 이상이며 하마스의 거주지인 가자지구는 완전히 초토화되었다(2024년 5월 현재). 엘악사 사원에 난입한 사건이 결과가 이렇다면 오마르 사원을 헌다는 것은 얼마나 큰 비극이 될지 짐작할 수 있다.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가 동예루살렘을 방문만하여도 전쟁선포로 생각할 정도이다. 2000년 9월 28일 리쿠드 당수였던 샤론Ariel Sharon,1928-2014의 알 아크사원 방문이었다. 1,000여명의 군사를 대동한 그는 “이 지역의 주권을 양보할 수 없으며 동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영토에 병합시켜야 한다.”1)고 주장하였다. 심지어는 성전을 건축하겠다는 의지까지 보였다. 그 자리에서 충돌로 팔레스타인 13명이 즉사했다. 이에 분노한 팔레스타인들의 항쟁에 이스라엘 군대가 강경 진압하면서, 제 2차 인디파다Intifada,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반(反)이스라엘 저항운동가 발생 이스라엘에서 약 1천명, 팔레스타인에서 약 4천명의 희생자를 냈다.
(2) 제3성전건축의 영적혼란
이스라엘이 제3성전 건축에 또 하나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 종교다원주이이다. 성경에 등장하는 예루살렘은 현재 이스라엘의 동예루살렘East Jerusalem이다. 예루살렘은 다윗 왕이 통일왕국 건국 후 수도로 삼은 곳이다. 여부스 족속들이 거하던 곳인데 봉우리에 위치한 산성으로 외부에서 침입하기가 쉽지 않은 요새였다. 때문에 여부스는 다윗이 다른 곳은 다 정복했어도 이곳은 절대로 들어오지 못할 것이라고 자신만만해하며 비소하였다(삼하5:6-7). 그러나 다윗은 기막힌 전술을 펼쳤다. ‘물 긷는 데’(수구)를 통해 병력을 투입 허를 찌르는 공격으로 예루살렘을 차지하였다(삼하5:8). 다윗은 이곳을 ‘다윗성’으로 명명했다(삼하5:9). 이때가 BC 997년경으로 그 후부터 유대인들에게는 구심점이 되어왔다.
그러나 그들이 그토록 신성시 하던 땅은 외세의 침입에 의해 수없이 주인이 바뀌는 모욕을 겪어야했다.2) 예루살렘을 마지막으로 지배한 국가는 1949년부터 점령하고 있던 요르단이다. 이스라엘은 1967년 6일 전쟁을 통해 되찾게 된다. BC 586년 바벨론에 의해 성전이 파괴되고 지배받은 후, 세계열강들의 통치에서 무려 2,533년이고, 다윗이 여부스를 몰아내고 통일왕국의 수도로 정한지 2,964년 만의 탈환이다. 그렇지만 이 지역이 국제법적으로는 아직까지 이스라엘의 영토가 아니다. 오히려 팔레스타인 독립국가의 수도로 예정된 곳이다. 물론 실질적인 지배는 이스라엘이다. 그들이 치안 관할하고 있고 그 통제 아래 팔레스타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또 이 자국민 주거의 명분을 쌓고 팔레스타인의 위협에 대한 방어막을 형성하기 위해 정착촌 건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스라엘을 침략한 제국들은 정치적 뿐만 아니라, 그들의 종교적 뿌리를 내리는데도 주력했다. 그로인해 인해 수많은 종교들이 공존과 대립하고 있다. 예루살렘은 민족적 국가적 대결구도뿐만 아니라, 각 종교의 충돌이 지금까지 끊임없이 발생하는 곳이 되어 버린 것이다. 그래서 예루살렘은 4구역이 나누어져있다. 그리스도교Christian Quarter, 무슬림교Muslim Quarter, 유대교Jewish Quarter, 아르메니아교Armenian Quarter이다. 그리스도교3)에서 신성시하는 예수가 십자가를 지고 걸어갔다는 십자가의 길(비아 도로로사)과 예수가 부활했다는 성분묘 교회가 있으며, 유대교에서 최고의 성지로 여기는 통곡의 벽도 여기에 있다. 예수 동생으로 초대 주교인 야고보와 참수형을 당한 사도 야고보의 유해가 안치된 성 야고보 교회를 최대 성지로 지키고 있는 아르메니아교도 있다. 또한 이슬람의 성지는 통곡의 벽 위쪽 언덕에 있는 황금사원인 바위의 돔과 엘악사사원이 있다. 이 당사자들의 입장 대립은 지금도 첨예하다. 이렇게 예루살렘은 여러 종교의 성지가 있는 곳으로 세계 종교의 축약판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유대교의 제3성전이 건축된다는 것은 다른 종교들은 모두 설자리를 잃어버리게 되는 것과 같다. 자신들의 정신을 빼앗기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적그리스도는 성전 건축으로 발생할 세계대전 위기가운데 열강들을 중재할 뿐만 아니라, 각 종교 간의 이해를 화려한 화술과 교활한 술수로 이끌어낼 인물이라는 것을 예측할 수 있다. 그렇다면 여기에는 거짓선지가 등장하게 되고 그들의 사주를 받고 종교를 통합하는 음녀4)도 필연적으로 출현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제3성전은 종교 혼합주의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형성하게 된다. 요한계시록 17장 1절에 큰 음녀가 ‘많은 물 위에 앉았다’고 했다. 모든 종교가 하나로 통합된 종교다윈주의를 말한다. 2절에는 ‘땅의 임금들도 음녀와 더불어 음행하였다’고 하였다. 땅의 임금들이란 세상 나라의 왕들인데 바로 정치와 종교와 결탁하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 모든 힘을 규합하는 것이 3절에 ‘음녀가 붉은 빛 짐승을 탔다’는 말씀을 통해 ‘붉은 빛 짐승’인 적그리스도임 알 수 있다.
요한계시록 18장 3절에는 음녀가 ‘음행의 진노의 포도주’를 가지고, 땅의 왕들을 취하게 할 뿐만 아니라, ‘땅의 상인들도 그 사치의 세력으로 치부하였다’고 하였다. 땅의 상인들은 세상의 경제권을 가진 자들을 말한다. 경제가 정치와 손을 잡는 정경유착을 넘어 종교와도 손을 잡고 거대한 음녀의 세력을 형성하게 되는 것이다.
요한계시록 17장 6절에는 음녀가 ‘성도들의 피와 예수의 증인들의 피에 취했다’고 하였다. 이 말씀은 종교다원주의가 교회 안에 급속히 퍼져 성도들을 진리에서 이탈하게 되는 현상을 기록한 것이다. 이에 대하여 요한계시록 8장 10, 11절에 “10셋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횃불 같이 타는 큰 별이 하늘에서 떨어져 강들의 삼분의 일과 여러 물샘에 떨어지니 11이 별 이름은 쓴 쑥이라 물의 삼분의 일이 쓴 쑥이 되매 그 물이 쓴 물이 되므로 많은 사람이 죽더라”고 말씀하고 있다.
예레미야 9장 15절에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고 마음의 강퍅하므로 허탄한 우상을 섬겼던 이스라엘을 향하여 하나님께서 ‘쑥을 먹이며 독한 물을 마시게’할 것이라고 경종하였다. 이와 같이 쑥은 사람의 생명을 죽이는 것이다. 쑥은 별의 이름이라고 하였는데 이는 사탄이 보낸 악한 사상을 말한다. 이 쑥물을 먹으면 사탄의 사상에 물들게 되는 것이다. 이 일을 주도적으로 이끌 세력이 음녀인 것이다.
요한계시록 8장 10절에 별이 ‘하늘에서 떨어져 강들의 삼분의 일과 여러 물샘에 떨어졌다’고 하였다. 쑥이 떨어지는 곳은 교회를 상징한다. 사탄은 교회를 타락시킬 때에는 반드시 타락한 하나님의 종들을 사용한다. 요한계시록 12장 4절에서 사탄이 ‘그 꼬리가 하늘의 별 삼분의 일을 끌어다가 땅에 던지더라’고 했다. 땅에 던짐을 받은 하늘 별 삼분의 일은 하나님의 종의 모습으로 위장하여 성도들에게 쑥을 먹일 사탄의 종들인 것이다. 이 하늘별이 떨어진 곳이 강들의 삼분의 일과 물 샘이라고 나타난 것은 하나님의 종들이 음녀로 인해 타락된 것을 의미한다.
인류의 종말에는 음녀의 쑥물이 온 세상에 팽배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오늘날 한국교회와 세계교회를 보면 알 수 있다. 지금 우리들 주변에는 이 같은 쑥물이 큰 조류가 하나님의 교회를 공격하고 있다. 바로 세계의 모든 교회를 하나의 기구로 통합하려고 시도하고 있는 교회 통합 운동 기구이다. 이 운동은 지금 굉장한 속도로 진척되어 나가고 있으며, 지금은 세계의 교회를 하나의 공동운명체로 묶는 한 협의체의 모습으로 등장하고 있다. 이 교회 협의 기구는 세계 각국의 정치와 경제를 움직이는 하나의 거대한 종교 단체인 음녀세력이라는 것을 이미 전술하였다.5) 여러 종교들이 우호적인 손짓을 보내면서 유대를 꾀하고 있다. 그 배후에 바로 음녀가 있고 정치와 경제가 있으며, 장차 등장할 거짓선지자와 적그리스도가 있는 것이다. “적그리스도는 전 세계의 통치권과 종교권을 장악한 악의 화신”이다.6) 그러므로 적그리스도와 종교다원주의의 결탁은 필연적으로 이루어지게 될 것이며, 그 바탕위에 제3성전 건축이 이루어질 것이다.
(3) 제3성전건축의 혼란 중재자
이러한 사실들을 통해 볼 때 이스라엘이 성전건축을 강행한다면, 그 여파는 전쟁의 위기까지 촉발될 수 있다. 그렇다면 이슬람은 아랍권을 중심으로 이스라엘을 공격하려 할 것이다. 영화 제3성전에서 벤자민 케달Benjamin Z. Kedar,1938- 히브리대 정치학 교수는 “성전 재건의 그 어떠한 시도도 끔찍한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급진 이슬람주의 연구 전문가인 아드난 무살람Adnam A. Musallam 베들레헴 대학교수도 “전세계 이슬람 아랍국가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아프가니스탄, 이집트, 시리아에 큰 움직임이 있을 것이다. 대단히 많은 이스라엘과 아랍인이 전쟁으로 희생될 것”7)이라고 말했다.
박준서 연세대 명예교수는 “만의 하나 그러한 일(제3성전건축)이 벌어진다면 사태는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게 될 것이다. 22개 아랍동맹국가들은 물론, 이슬람국가연합을 구성하고 있는 57개 국가들은 반드시 집단적으로 이스라엘에 보복공격을 가해 올 것이다. 이스라엘은 이에 대응할 수밖에 없고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대규모 전쟁으로 확대될 수 있다. 이것은 단순한 가상의 시나리오만은 아니다”8)라고 진단했다.
이러한 큰 위험을 감수하면서 유대인들은 왜 제3성전에 건축하려고 할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의 대립을 ‘배꼽 전쟁’Navel War 이라고 부른다. 한조상인 아브라함의 후손으로 적자(이삭)와 서자(이스마엘) 간의 명분싸움이라는 점에서 탯줄 싸움, 즉 배꼽(중심) 전쟁이다. 유대인들과 아랍인들은 서로 자신들의 뿌리인 이삭과 이스마엘을 아브라함이 모리아산에 번제로 드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들은 우주의 중심은 지구요, 지구의 중심은 중동, 중동의 중심은 이스라엘, 이스라엘의 중심은 예루살렘, 예루살렘의 중심은 성전산, 성전산의 중심은 지성소Holy of Holies, 지성소의 중심은 언약궤Ark 놓인 곳이라고 믿고 있다. 즉 우주의 배꼽이 바로 지금 오마르사원이 서 있는 자리인데, 서로 이 소유권을 차지하려고, 한 치의 양보 없이 사생결단하며 대치하고 있는 것이다.9)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모두 제3성전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이다.10)
이렇게 제3성전을 놓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까지 치닫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중재자가 적그리스도인 것이다. 그는 두 세력을 중재하고 모든 종교를 아우르는 종교다원주의를 완성하고 평화조약을 체결한다. 그 바탕위에 제3성전은 건축될 것이다. 하나님은 다윗에게 ‘네가 피를 많이 흘렸은즉 성전을 건축’하지 못할 것이지만, ‘네 아들 솔로몬’이 ‘내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할지라’라고 하였다(대상22:8-9). 솔로몬의 뜻은 평화이다. 성전은 전쟁 시대가 아닌 평화 시대에 건축할 수 있다. 종말에 위기에서 평화를 가져올 자가 적그리스도이다. 그자를 이스라엘은 메시아로 추앙하고, 인류는 영웅으로 칭송하며, 배교한 교회는 평화의 왕으로 부르게 된다(참고/사9:6). 혹자는 유브라데 전쟁 후 승전한 이스라엘이 적그리스도의 지지 아래 예루살렘 성전을 건축할 것이라고 추측한다. 일리 있어 보이지만, 유브라데 전쟁은 전 3년 반이 끝나는 시점에 발발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이레의 절반에 제사와 예물을 금지할 것’에 대한 해석에 난항을 겪게 되며. 7년 평화조약은 왜 체결되었는가? 질문에도 답하기 궁색해진다.
7년 평화조약 체결 이후 3년 반이 지난 후 평화조약은 파기되는데, 이 원인 역시 성전문제 일 것으로 예측된다. 성경에 ‘마지막 때 남방 왕이 그와 힘을 겨룰 것이나’고 하였는데, 남방 왕이면 중동아랍권 세력이다(단11:40). 지금은 이 국가들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지만, 그 때는 보유국이 되었을 것으로 본다. 이스라엘을 선제공격하려면 이스라엘과 대등한 혹은 그 이상의 파괴력을 가진 대량살상무기를 가지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사원이 헐린 상황이라면 다시 세우려 할 것이고, 예루살렘 성전과 함께 있는 상황이라면 그것을 파괴하여, 다시금 동예루살렘을 무슬림들의 성지로 만들려 할 것이다.
남방 왕이 이렇게 전쟁을 감행할 수 있는 데에는 호기好機가 찾아 왔기 때문이다. 7년 평화조약 후 이스라엘은 적그리스도의 비호 아래 성전에서 자유롭게 예배를 드릴 수 있었다. 그러나 전 3년 반이 끝나갈 무렵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한 적그리스도는 자신을 신격화하고 제사를 간섭하기 시작한다(단8:11,12,9:27,11:36;살후2:4). 이에 이스라엘의 항거가 시작될 것이다. 안티오쿠스 4세 에피파네스Antiochos IV Epiphanes,215?-BC163에 맞서 더렵혀진 예루살렘 성전을 회복했던 마카비Makkabaioi 혁명11) 같은 상황이 도출挑出될 것으로 본다. 이러한 혼란을 틈타 그동안 기회를 엿보던 남방 왕이 ‘그’로 지칭된 적그리스도를 공격하게 되고, 여기에 북방왕이 개입하여 전 세계로 확전될 것이다. 이 사건은 평화조약이 파기되는 상황을 초래하게 될 것이다.
국제정세로 볼 때 러시아로 상징되는 북방왕은 남방왕의 세력인 아랍권에 가세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정체를 알 수 없는 다른 세력도 종말에 다다르면서 서서히 윤곽이 드러나게 될 것이다. 이 세력들이 바로 다니엘 7장 3절의 네 짐승으로 상징된 종말에 등장할 4대 열강이다. 요한계시록 7장 1절에는 4대 열강이 ‘네 바람’으로 상징되고 있다. 네 짐승이 ‘네 바람’에서 출현하는 다니엘 7장 2절의 계시와 일치한다. 이 네 바람을 ‘네 천사’가 붙잡고 있다가 하나님께서 ‘정한 년 월 일 시’에 네 천사가 유브라데 강에 네 바람을 놓게 된다(계7:1,9:15). 이것이 4대 열강 간의 대전 곧 마지막전쟁 핵전쟁 유브라데전쟁인 제3차세계대전이다. 여기서 승자는 적그리스도로 마흔두 달 동안 세계를 지배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전쟁의 뇌관이 제3성전이다. 이렇게 제3성전과 적그리스도의 관계는 종말을 알리는 중요한 계시에 그 추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12)
尾註>
1) http://www.ystopia.egloos.com.
2) 예루살렘은 BC 606년 1차 유수 후 사실상 바벨론의 통치하에 있다가 586년 성전이 파괴되면서 바벨론에 섬멸되었다. 이때부터 페르시아(BC536-330), 헬라(BC331-142),로마제국(BC63-AD313), 비잔틴(313-636), 아랍(636-1099), 십자군(1099-1291), 맘루크왕조(1291-1516), 오스만제국(1517-1917), 영국(1918-1948), 요르단(1949-1967)의 지배를 받았다.
3) 그리스도교라고 할 때 개신교를 포함하지만 사실 이러한 성지들은 로마가톨릭에 의해 발굴 명명된 곳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독교와는 별개로 보아야 한다. 예루살렘에서 교회는 신앙의 영적 유산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4) ‘음녀’(헬πόρνη,영Whore,계17:1)는 헬라어 ‘페르나오’(팔다)에서 파생했다. 원뜻은 ‘팔기위해 내어놓은 물건’. 돈을 받고 몸을 파는 창녀를 가리킨다. 성경에서 여자는 교회를 예표 한다. 헬라어로 교회(ἐκκλησίαν)가 여성명사이다. 정결한 처녀, 정절을 지키는 여인으로 비유되는 ‘해를 옷 입은 여자’(계12:1)와 반대 되는 종말시대 종교다원주의의 배도하는 교회를 상징한다.
5) 서철원박사는 한국교회의 종교다원주의에 대해 개탄하고 있다. “배도가 문명세계에서는 완전하게 이루어졌다. 자유주의 신학이 교회를 점령하므로 전도의 동력을 상실하였고 복음전도의 절박성은 교회의 의식에서 사라졌다. 전통적인 신학에 부착하는 소수의 교회들은 재정적인 능력과 인적 자원의 부족으로 복음을 전할 진리와 힘이 없다(서철원, 『서철원박사교의신학전집Ⅶ』, 「종말론」, 서울:쿰란출판사, 2018.4.30. p.68.).
6) 서철원, 『서철원박사교의신학전집Ⅶ』, 「종말론」, 서울:쿰란출판사, 2018.4.30. p.78.
7) http://www.youtube.com/watch?v=AqFS00mcYvU
8) “동예루살렘 ‘성전산’”. 김남주. 2013. 4. 11. http://kor.theasian.asia
9) 이일호, 『강소국 이스라엘과 땅의 전쟁』, 서울:삼성경제연구소, 2007.9.10. p.27.
10) 이재현, 『징조는 픽션보다 참혹했다』, 「7년 평화조약은 왜 파기되는가?」, 도서출판 좋은땅, 2013.2.8.pp.196-214. 이재현, 『이어쓰는 다시 예언하여야 하리라』, 「제3성전」, 도서출판 헤이스, 2017.8.1.pp.75-92.를 참조하라.
11) BC 167년 수리아의 안티오코스 4세(에피파네스)가 유대인에 대한 헬레니즘화(化) 정책을 강화하여 예루살렘 신전에 제우스상을 모셔 놓고 우상숭배를 강요하자, 모딘의 주교(主敎)였던 마타티아스(Mattathias, 마카베오가(家)의 시조)는 동지를 규합하여 시리아군에 대한 유격전을 벌였다. 이와 같은 항전은 마타티아스의 아들 유다 마카베오, 요나단, 시몬에게 계승되어 BC 142년 마침내 유대인의 종교적 ·정치적 독립을 성취하였다. 유대인들은 이 날을 기념하여 수전절(Feast of Dedication, 히, 하누카(Hanukkah))로 지키고 있다. 이후 유대의 왕과 대주교는 마카베오가(家)가 세습하게 되었고 이것이 하스몬왕조(Hasmoneans)이다.
12) 이재현, 『징조는 픽션보다 참혹했다』, 「7년 평화조약은 왜 파기되는가?」, 도서출판 좋은땅, 2013.2.8.pp.196-214. 이재현, 『이어쓰는 다시 예언하여야 하리라』, 「제3성전」, 도서출판 헤이스, 2017.8.1.pp.75-92.를 참조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