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에 등장할 네 짐승과 4대 열강의 관계(2)
2. 큰 바다에서 나오는 네 짐승은 어느 나라들인가?
그렇다면 네 짐승이 종말에 어떻게 4대 열강으로 등장할 것인가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큰 바다에서 올라온 네 짐승들은 제각기 특색을 구비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이 특징들이 4대 열강들을 추측할 수 있는 인사이트Insight를 얻을 수 있지만, 확실한 결론을 내리기란 쉽지 않다. 다만 상징적으로 표현된 짐승들을 그 외 짐승들과 비교해 보았을 때 알 수 있는 것은, 강한 짐승들로 장차 강대국들을 중심으로 한 연합이 될 것은 분명하다는 점이다. 다시 한 번 네 짐승들을 살펴보도록 한다.
첫째는 사자와 같은 나라, 둘째는 곰과 같은 나라, 셋째는 표범과 같은 나라, 그리고 마지막 넷째는 “내가 밤 환상 가운데에 그 다음에 본 넷째 짐승은 무섭고 놀라우며 또 매우 강하며 또 쇠로 된 큰 이가 있어서 먹고 부서뜨리고 그 나머지를 발로 밟았으며 이 짐승은 전의 모든 짐승과 다르고 또 열 뿔이 있더라”고 표현되어 있다(단7:4-7). 그러면 이렇게 네 짐승으로 표현된 나라들은 어디인지, 지금으로서는 전술한 것과 같이 확실한 답을 말할 수 없다. 그 이유는 이 네 나라들이 지금 우리의 세대에 완전한 형태로 역사 무대 위에 등장하고 있느냐는 것도 문제가 되지만, 설령 등장했다고 해도, 그 나라들을 이곳에 상징적으로 표현된 짐승의 모습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네 짐승이 앞으로 분명한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할 것이고, 다음 네 왕들이 그 나라 중에 포함될 것임은 성경적이다.1)
(1) 남방 왕King of The South
‘남방 왕은 크게 노하여’(단11:11)
알렉산드로스 대왕Alexandros the Great,BC356-323 사후 헬라 제국은 4개로 나뉘게 된다. 그중 하나가 남방 왕이다. 남방 왕은 성경 당시로는 프톨레마이오스Ptolemaeos=톨레미 왕조의 애굽을 지칭한다. 애굽, 이집트는 다른 아랍 국가들과 연합 이스라엘과 전면전만 무려 4차례를 가진 바 있다. 이집트는 종말의 시대 아랍권의 연합체를 상징한다고 할 수 있다(단11:5-9,11-12,14-15,17,25). 특히 근래 이란의 움직임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란은 민족적으로 아랍인이 아닌 페르시아인이다. 종교적으로도 이슬람 수니파와 시아파의 맹주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은 중동의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이란은 사우디아라비아 등 다른 아랍 국가들과 이스라엘을 적대 세력으로 보는 데는 하나이다.
특히 이란은 이스라엘을 시오니즘Zionism을 따르는 시오니스트zionist로 부르며 경멸하고 있다. 이란을 주목해야 하는 것은 성경에 등장하는 제국과 열강들은 모두 이스라엘을 지배했거나 말살 정책을 폈다. 현재 이스라엘의 최대 적성국은 이란이다. 또한, 이란은 이스라엘의 최대 우방국 미국과도 철천지원수다. 양국이 이렇게 강대 강으로 치닫게 된 것은 2018년 5월 8일 미국이 이란과 핵 협상인 ‘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을 일방적으로 탈퇴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이란은 NPT를 탈퇴하고 핵개발을 재개하겠다며 강력 대응했다.2) 2015년 7월 1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이란 핵협상이 타결되었었다. 당시 이란과 주요 6개국(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및 독일(P5+1))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 중단과 서방의 대이란 제재 철회 등을 목표로 약 20개월에 걸쳐 벌여온 협상을 마무리하고 합의 내용을 담은 핵협상을 발표했다. 역사적 핵협상 타결로 이란은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36년, 2002년 8월 이란의 비밀 우라늄 농축 시설의 존재가 폭로되면서 촉발된 이란 핵위기 이후 13년 만에 국제무대에 복귀하는 길이 열리게 됐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가장 강력히 반발했고 네타냐후Benjamin Netanyahu,1949- 이스라엘 총리는 ‘역사적 실수’라며 “이란이 핵무기로 향하는 길을 인정받게 됐다”며, “이란의 핵무기 취득을 막을 수 있었던 제재가 해제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관계자도 “이번 협상 타결이 이란의 핵무기 획득을 저지한 것이라면 오늘은 ‘행복한 날’이지만, 주요 6개국이 이란에 양보했다면 이는 중동 지역을 더 위험에 빠뜨리는 것”이라고 평했다.3) 네타냐후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를 연결 타결안에 제시된 두 가지 위험에 대해 강조했다. “타결안은 이행 여부와 관계없이 이란이 10-15년 내 핵무기 무장능력을 갖추도록 돕는 셈이 될 것”과 “이스라엘과 전 세계를 위협하는 테러, 전쟁 기계에 쓰일 수십억 달러의 돈이 이란으로 유입될 것”이라는 경고했다.4)
유대계 미국인들은 즉각 행동에 나섰다. 2015년 7월 22일에는 뉴욕 중심가 타임스스퀘어에서, 미-이란 핵타결에 반대하는 수천 명의 군중이 시위를 벌이며 의회가 이 타결안을 거부할 것을 요구했다. ‘이란 저지 집회’로 명명된 이 행사에서 시위대는 행진하면서 “협상안을 폐기하라!”Kill the deal고 구호를 외쳤다. 집회에 연사로 참여한 미국의 저명한 법학자 더쇼비츠Alan M. Dershowitz,1938-는 “자신은 자유주의 민주당원으로서 이 타결안에 반대한다며 오바마 행정부가 의회의 참여 없이 독자적으로 이란과 협상한 것은 민주주의를 ‘무시한 행위’”라고 비난했다.5) 결국 오마바에 이어 미국 대통령에 취임한 트럼프는 막강 파워 유대인에 굴복 핵협정을 파기했다.
목적을 달성한 이스라엘은 2020년 11월 27일 이란 핵 개발의 아버지로 불리는 모센 파크리자데Mohsen Fakhrizadeh,1958-2020을 암살했다. 이스라엘은 그 이전에도 이란의 핵 무기 보유를 방해하기 위해 이란 핵 과학자들을 여러 차례 살해했다. 2010년에만 핵 물리학자 마수드 알리 모하마디 테헤란대 교수, 이란원자력기구의 핵심 멤버였던 마지드 샤흐리아리가 잇따라 폭탄 공격 및 폭발 사건으로 목숨을 잃었다. 2011년 핵개발에 관여한 과학자 다르이시 레자에이는 테헤란에서 오토바이를 탄 괴한의 총격으로 숨졌고, 2012년에는 핵 과학자 모스타파 아흐마디 로샨이 자신의 차에 부착된 폭탄 폭발로 사망했다. 미국은 2020년 1월 3일 무인기로 이라크에 있는 이란민병대를 방문한 솔레이마니Qasem Soleimani,1957-2020를 무인기로 폭격 암살해다. 솔레이마니는 이슬람 혁명 수비대 산하 쿠드스군 지휘관으로 이란의 최고지도자 하메네이의 최근으로 차기 대선 후보였다.
이렇게 모욕을 당한 이란에게 있어서 생존은 핵 무장이다. 2004년 대량살상무기 개발계획 포기를 선언한 리비아의 카다피Muammar al-Qaddafi,1942-2011는 2011년 비참한 죽음을 맞이했고, 같은 시아파로 형제국이었던 이라크를 수니파의 후세인Saddam Hussein,1937-2006이 집권하면서 원수가 되었지만, 보유하지도 않는 대량살상무기를 명분삼아 미국에 침공을 당했고, 2006년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그를 이웃 국가인 이란은 똑똑히 보았다. 핵무기가 없으면 죽는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 더더욱 우크라이나가 2014년 속절없이 러시아에 크림반도를 빼앗기고, 2022년 시작되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 전쟁으로 돈바스를 잃고, 국토가 유린당한 원인이 무엇인가? 1992년 서방의 약속을 믿고 세계 3대 핵보유국이었던 우크라이나는 모든 핵을 러시아에 반환했기 때문이다. 이를 이란이 모를 이가 없다.
또한 2006년 10월 9일(규모3.7, 1Kt 이하, 초보적 수준의 핵 기폭 장치 실험), 2009년 5월25일(규모4.5, 2-6Kt 추정, 핵분열 이용 핵무기 실험), 2013년 2월 12일(규모4.9, 6-7Kt, 고농축 우라늄 사용 실험) 세 차례의 원자폭탄과 2016년 1월 6일(규모5.1, 6Kt 북한 수소폭탄) 수소폭탄 실험 그리고 2016년 9월 9일(규모5.04, 10Kt 이상유 완성 주장)과 2017년 9월 3일(규모 5.7, 50Kt, 증폭핵분열(수소폭탄 전 단계) ICBM 장착용 수소폭탄 주장)6) 등 총 여섯 차례 핵 실험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 또한 주목해 보아야 한다. 그 이유는 이란과 북한은 끊임없이 핵무기를 포함한 대량살상무기 커넥션이 오고가고 있기 때문이다.
2018년 6월 12에는 ‘불구대천지수’不俱戴天之讎이자 ‘백년숙적’百年宿敵인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되었다. 트럼프Donald Trump,1946-대통령과 김정은1984-위원장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평화체제 보장, 북미 관계 정상화 추진, 6·25 전쟁 전사자 유해송환 등 4개항에 합의했다. 세기의 담판으로 불린 이 순간을 전 세계 5천 여 명의 기자들은 각 국에 타전했다. 4월 27일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과 북은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확인하였다”는 내용이 담긴 총 13개항의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을 공동 성명으로 발표했다. 4월 21일 북한 노동당 전원회의 결정서에서 ‘핵 실험장 폐기와 중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 중단’을 선언 했다. 오늘날 어떻게 되었는가? 북한은 핵을 포기하기는커녕 완성된 핵무기만 45기 이상을 보유하고 있고, 미사일 탄두에 장착할 수 있도록 하는 핵무기 소형화와 대륙 간 탄도미사일ICBM:Intercontinental Ballistic Missile 개발 완성 단계에 있다. 핵무기 폐기와 미사일 개발을 중단하면 불가침조약Non-Aggression Pact과 평화체제Peace Regime를 그리고 천문학적인 원조를 약속한다고 한들 북한도 이란도 소가 웃을 일로 여겨버릴 것이다.7)
국제적으로 경제재제를 가한다고 한들 북한은 전통 우방인 중국과 교역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전쟁 물자를 지원하면서, 그 대가로 러시아산 연료·물자를 공급받고 있다. 북한이 우크라전에 가장 큰 이익을 보고 있는 셈이다. 이란도 세계에서 손꼽히는 산유국이다. 특히 세계 천연가스의 1/3, 석유의 1/6이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고 있다. 2024년 1월에 이란 해군은 미국 유조선을 나포 미국을 위협하는데도 주저하지 않는다. 2023년 10월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이후 이란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예멘 후티 반군은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30차례 가까이 공격하기도 했다. 또한 이슬람 산유국들에게 가자지구를 파괴하고 있는 이스라엘에 석유·식량 수출 금지라고 촉구하고 있다. 이란도 여전히 건재하다.
전술한 바와 같이 이란은 국경을 맞대고 있던 대립과 경쟁국의 대통령이 대량살상무기를 포기한 후 교수형에 처해진 것을 보았다. 또 언제든 자국을 궤멸시킬 수 있는 핵을 무장한 이스라엘이 지척에 있다. 2016년 9월 18일 파월Colin Powell,1937- 전 미국국무장관이 지메일Gmail 계정이 해킹을 당하면서, 메가톤급 정보가 공개되었다.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와 AP 통신에 따르면 “이란인들이 결국에 핵무기 1기를 만든다 해도 그것을 사용할 수 없을 것”이라며 “테헤란의 그들은 이스라엘이 핵탄두 200기 모두를, 그리고 우리가 가진 (핵무기) 수천 기를 테헤란으로 겨냥하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8) 세계 초 인류 국가의 외교를 총괄한 수장의 발언이다. 이란이 핵무기를 포기할 이 없는 이유이다. 핵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란의 핵 개발 기술은 완성 단계에 있다고 본다. 이것은 사실상 이란을 핵 무장 국가로 분류하고 있는 것이다.
칸Abdul Qadeer Khan,1936 박사는 파키스탄의 핵의 아버지로 불린다. 그의 지도하에 1998년 5월 핵실험에 성공 이슬람권 최초의 핵보유국이 되었다.9) 파키스탄과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기술 커넥션은 오래전부터 진행되어 왔다. 파키스탄은 북한 노동미사일 개량형10)을 기반으로 개발한 가우리Gauri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핵무기 탄두까지 상당량 보유하고 있다. 북한은 그 대가로 파키스탄으로부터 핵무기 기술을 습득한 것이다. 칸 박사는 김정일 정권 때인 1980년 대 말 이후 수차례 평양을 방문했다. 북한에 핵무기 제조에 필수적인 원심분리기 설계도와 부품, 심지어 원심분리기 완제품 20여기와 관련 기술을 제공했다고, 2004년에 파키스탄 수사관들에게 밝혔다. 1998년에 이미 플루토늄 소형화 핵탄두 3개를 직접 봤다는 진술도 했다. 북한의 핵무기를 목격한 뒤 공개한 첫번째 외국인이다. 칸 박사는 북한뿐만 아니다. 1989년 이후 리비아, 이란 등 3개국 등에 우라늄농축기술과 원심분리기 도면ㆍ부품 등을 제공한 것을 밝혀졌다. 이 중 핵개발을 포기한 리비아의 카다피의 말로를 북한과 이란 모두 보았다. 두 나라가 왜 핵무기 경쟁에 사활을 걸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렇게 북한의 동향을 예의 주시해야 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안보뿐만 아니다. 앞서 언급한바와 같이 같이 북한이 이란과 군사 분야에서 긴밀한 협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란이 북한과 파키스탄 그리고 러시아의 도움으로 핵무기와 대륙 간 탄도미사일까지 보유한다면, 이는 이스라엘을 둘러싸고 있는 아랍권 전체가 핵무장을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것은 그만큼 핵전쟁인 유브라데 전쟁이 가까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 수 있는 종말의 징조이다.
(2) 북방 왕King of The North
‘북방 왕이 큰 무리를 일으킬 것이나 그 무리는 그의 손에 넘겨 준 바 되리라’(단11:11)
북방 왕은 성경 당시는 수리아의 셀레우코스Seleucos 왕조를 상징하지만, 이스라엘의 북쪽 끝에 있는 곡이 될 것이다. 이들은 종말에 이스라엘을 공격할 나라로 지도의 위치상 러시아 지역으로 본다(겔38:15-18).
2022년 2월 24일 러시아 대통령 푸틴Vladimirovich Putin,1952-이 특별 군사작전 개시 명령을 선언한 이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였다. 이 전쟁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확장이다. 1989년 11월 9일 동독과 서독의 자유왕래가 허용되면서 28년 동안 세워져 있던 베를린장벽은 차례로 붕괴되었다. 이 역사적 사건은 1990년 10월 3일 독일 통일로 이어졌다. 1945년 제2차세계대전 패전국이었던 독일에 소련군이 진주한 동독과 서방 연합군이 진주한 서독으로 나뉘어 분할 통치된 지 45년 만이다. 당시 소련은 서방과 나토가 독일을 넘어 동진하지 않겠다고 약조했다. 그러나 1990년 11월 15일 소련연방이 해체되면서, 1993년 3월 구 소련의 위성국가 이었던 체코·폴란드·헝가리를 시작으로 불가리아·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루마니아·슬로바키아·슬로베니아의 동유럽 국가들이 대거 가입하였다. 최근에는 우크라이나도 EU와 나토 가입을 추진하자, 러시아의 입장에서는 턱밑에까지 미국의 미사일이 배치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이 된 것이다. 결국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우크라이나는 서방의 끊임없는 지원 아래 선전하고 있지만 점점 힘을 잃고 있다. 반면 러시아는 서방이 경제 제재와 G7 옵서버 초청제외 올림픽과 월드컵 등 스포츠와 문화에서도 불이익을 당하는 등 국제무대에서 고립에도 흔들림이 없다. 현대판 차르로 불리는 푸틴은 2024 러시아 대선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5선을 확정 종신 집권의 길을 열었다.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 등 정적들을 가차 없이 죽이며, ‘살인 독재자’라는 국제적 비난이 높고, 서방의 강력한 압박에도 국내에서 높은 지지율을 받는 것은 석유·가스·식량 등 풍부한 자원을 무기로 세계 경제에도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쟁 중에도 러시아 경제성장은 오히려 증강하고 있고, 실업률은 최저이며, IMF는 2024년 국내총산량 증가율을 2.6%로 전망하고 있다. 러시아는 경제, 금융, 국방, 안보, 사회, 전 분야에서 자급자족이 가능한 국가임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 중남미의 핑크타이드 Pink tide(좌파 정부 연쇄 집권). 미래의 경제 중심 브릭스BRICS와 아세안ASEAN,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상하이협력기구SCO 등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기존 G7과 나토에 계속 대응할 것을 보인다.
러시아는 1991년 12월 31일 소비에트사회주의연방공화국Union of Soviet Socialist Republics 해체 후, 독립국가가 된 러시아는 체제만 버렸을 뿐 소련이 갖고 있던 모든 국제적 지위를 승계한 강대국이다. 러시아는 광활한 영토의 다양한 지질구조에 거의 모든 종류의 자원을 갖고 있다. 석탄의 가채 매장량이 약 2,400억 톤으로 세계 1위이다. 석유 생산은 세계 3위로 세계 생산량의 11%를 차지한다. 천연가스는 생산량과 수출량에서 세계 최대이다. 러시아는 유럽으로 가스를 공급하고 있는데 종종 정치적 사유로 공급을 중단하면 유럽 전체는 극심한 고통을 당해야 했다. 자원을 무기로 갖고있는 셈이다. 그 외에도 철광석, 망간 등 금속광물의 매장량이나 생산량에서 세계 최대 혹은 상위에 속할 정도로 풍부하다. 지금까지 밝혀진 것은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잠재적 에너지 천연자원량은 막대하다. 거기에 한때 세계 1, 2위를 다투었던 군사력은 우크라이나 개전 초기 망신을 당하기도 했지만, 아직도 위력적이다. 이러한 데이터Data들은 러시아가 마지막 시대의 한 열강으로 자리매김하기에 충분한 배경이 되고 있다.
또한 러시아는 열강의 한 축인 아랍권 중심에 있는 이란과 매우 우호적이라는 사실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신유라시아Neo-Eurasianism11) 프로젝트 허브가 될 가능성이 높은 이란은 적극적으로 동방과 연결고리를 강화하고 있다. 신유라시아의 모든 길(교통망, 통신망, 에너지 망 등)에서 이란을 통과해야 한다. 신유라시아 제국은 과거 유라시아 대륙을 휩쓸었던 몽고제국의 부활을 의미하며, 이제는 그 중심에 러시아가 서려고 하고 있다. 이는 미국과 유럽에게는 끔찍한 악몽이 될 것이다.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열강의 범위가 중국 그리고 아랍을 대표하는 이란을 아우르고 있다.
또한, 빼놓지 말아야 할 것이 이스라엘과 관계이다. 러시아가 전통적으로 중동에서 이란과 이란의 지원을 받는 아사드Bashar al-Assad,1965가 권좌에 있는 시리아와 우호적이고, 이스라엘과 가깝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 그렇지 않다. 이스라엘 내 러시아인들은 100만 명이 넘는다. 이스라엘 전체 인구 중 17.25% 정도가 모어로 러시아어를 사용하고 있다. 이스라엘 유대인 중 적어도 다섯 명 중 한 명은 구소련 출신 유대인과 그 후손임을 알 수 있다. 러시아에도 여전히 많은 수의 유대인이 남아있다. 이 때문에 이스라엘은 러시아와 관계를 중시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 텔아비드대 러시아 연구 책임자 사라 파인버그는 “러시아 사회는 반유대 적이라도 지도자는 친유대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상황이 바뀌고 있다”고 강조했다.12) 이러한 구도는 종말의 열강들이 어떻게 대립할 것인가를 알 수 있게 한다. 이러한 구도는 종말의 열강들이 어떻게 대립할 것인가를 알 수 있게 한다.
(3) 작은 뿔(서방 왕?King of The West)
‘작은 뿔이 그 사이에서 나더니 첫 번째 뿔 중의 셋이 그 앞에서 뿌리까지 뽑혔으며 이 작은 뿔에는 사람의 눈 같은 눈들이 있고 또 입이 있어 큰 말을 하였더라’(단7:8)
작은 뿔은 바로 종말에 등장할 적그리스도를 상징한다. 그 앞에서 등장한 넷째 짐승과 열 뿔은 적그리스도의 백그라운드Back Ground가 될 적그리스도 제국인 유럽연합과 그 중 10대 강대국을 상징한다. 작은 뿔이 열 뿔 중 세 뿔을 뽑는다는 것은 열 뿔 즉 10대 강대국의 지배자가 되며, 나아가 넷째 짐승인 유럽연합의 지배자가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재 28개국이 가입되어 있는 유럽연합은 단일 시장으로 세계 최대이며, 세계 경제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유럽연합은 앞으로 ‘열 뿔로’로 상징된 10대 강대국으로 재편될 것이고, 그 후 ‘작은 뿔’로 묘사된 적그리스도가 ‘열 뿔’ 중 ‘세 뿔’을 뽑고, 열 뿔 즉 10대 강대국을 지배하여 적그리스도로 제국 인류 마지막 제국을 세우게 된다. 그렇다면 적그리스도는 막강한 경제력을 갖게 된다.
이뿐만 아니다. 유럽연합은 NATO 유럽연합군ACE의 유럽연합군 최고 사령부SHAPE 관할지역 내에 약 7,000개의 전술 핵무기가 있다. 냉전시대 군비경쟁이 한창이던 1980년대 중반까지 러시아는 4만 5,000기, 미국은 2만 4,000여 기의 핵무기를 보유했었다. 이후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 등으로 많은 수의 핵무기가 폐기되었지만, 현재에도 러시아는 최대 핵무기 보유국으로 전략 핵무기 2,600기를 비롯해 1만 2,000기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유럽연합과 운명을 함께할 것으로 예측되는 미국은 9,400기, 이스라엘은 최대 200기의 핵무기를 갖고 있다. 이렇게 경제․군사력에서도 유럽연합이 다른 열강들에 비해 우위에 있는 것은 종말에 작은 뿔(넷째 짐승)이 다른 세 짐승 즉 세 열강을 물리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 된다.
마지막 때에 일어날 전쟁의 모습과 이 전쟁을 일으킬 이들 네 바람의 전쟁 세력이 다니엘 11장 40절에 나와 있다. “마지막 때에 남방 왕이 그와 힘을 겨룰 것이나 북방 왕이 병거와 마병과 많은 배로 회오리바람처럼 그에게로 마주 와서 그 여러 나라에 침공하여 물이 넘침 같이 지나갈 것이요”란 말씀이다. 이곳에 등장하여 전쟁을 일으킨 나라들은 네 나라로 나와 있다. 남방 왕이 ‘그와 힘을 그와 힘을 겨룬다’고 한 ‘그’라는 존재로 이 자는 적그리스도의 세력으로 ‘열 뿔’인 열 개국의 연합 국가를 가리킨다. 그리고 ‘그’라고 한 적그리스도를 찌른 ‘남방 왕’은 이란을 중심으로 연맹체를 이룬 아랍 국가들을 가리키고 ‘북방 왕’은 에스겔 38장에서 예언해 주는 대로 이스라엘로부터 극한 북방 땅에서 일어나는 ‘곡과 마곡’이란 나라로 지역적으로 ‘러시아’ 권의 세력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또 한 열강이 등장하고 이 세력들이 제3차 세계대전으로 불리는 유브라데 전쟁 즉 핵전쟁을 발발시키게 될 것이다(계9:14).
(4) 나머지 한 열강(동방 왕?King of The East)
이 존재에 대해서는 어느 나라 혹은 지구상의 어느 블록을 의미하는지 뚜렷하게 알 수 없다. 그러나 이미 유럽연합이 등장했고, 리스본 조약으로 10대 강대국으로 변모하는 과정에 있음을 볼 때, 앞으로 적그리스도가 등장하면, 이 세력의 정체도 분명히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한 가지 조심스럽게 예측한다면, 마지막 전쟁인 유브라데 전쟁이 핵전쟁인 만큼 핵무기를 제조 실험을 보유할 능력이 있거나, 핵전쟁을 감행할 수 있는 국가나 연합으로 압축할 수 있다.
이러한 점으로 볼 때 나머지 한 열강(동방 왕?)은 중국으로 추측할 수 있다. 현재 세계 경제력에서도 G2로서 미국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군사력으로도 최첨단화 무장되어 있고, 전략·전술핵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대 해군의 총아로 불리는 항공모함도 세척을 운영하고 있다. 병력면에서만 본다면 240만 명으로 단연 세계 최고이다. 미국과 함께 신형대국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주요 2개국으로 군사력에서도 충분한 자격을 갖추고 있다. 정치력으로도 유엔 상임이사국으로 점점 그 영향력을 더해 가고 있다.
시진핑習近平,Xi Jinping,1953-은 일대일로一帶一路,One Belt and One Road 계획을 제창했다(2014년 11월 중국에서 개최된 아시아 태평양 경제 협력체 정상 회의). 이 경제권 구상은 크게 두 가지로 이루어져 있는데, 하나는 육지기반의 실크로드 경제벨트 계획이고, 다른 하나는 해상기반의 21세기 해상실크로드 계획이다. 중국과 중국 이외의 유라시아 국가들을 연결하고 협동하도록 하는 것에 그 목표를 두고 있다. 이 계획은 지구상 인구의 63%에 해당하는 44억 인구를 대상으로 하고, 이와 관련한 GDP는 전세계 GDP의 29%인 21조 달러에 달한다. 중국의 어마어마한 야욕을 알 수 있다.
중국은 기축통화 편입에도 성공했다(2015.11.30.). 위안화는 외환보유 자산으로 인정되는 국제 준비통화로서의 지위를 공식으로 확보하고 무역결제나 금융거래에서 자유롭게 사용되고 있다. 달러, 파운드, 유로, 엔화에 이어 다섯 번째이지만, 국제경제 질서에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중국은 구매력 기준으로는 이미 미국을 앞서 세계 1위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다. 거기에 미국 관련 채권 규모가 무려 1조 1767억 달러(1260조 2457억 원)에 달한다. 글로벌채권시장 점유율 16%(20.9조 달러)로 미국에 이은 두 번째 채권 강국이다. 경제굴기 군사굴기를 넘어 금융굴기로 국제사회에서 지렛대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2016년부터는 자국 주도의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창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이 미국 중심의 TPPTrans-Pacific Partnership에 맞서 창설을 추진한 RCEP는 관세장벽 철폐를 목표로 하는 일종의 메가 자유무역협정FTA이다. RCEP에는 중국과 한국, 일본,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10개국, 인도, 호주, 뉴질랜드 등 16개국이 협상에 참여하고 있다. RCEP가 체결되면 역내 인구 34억 명, 무역 규모 10조 1310억 달러(1경 1985조원), 명목 국내총생산(GDP) 19조 764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성경의 예언을 볼 때 종말 시대 세계 열강 자격은 핵무기를 실전實戰에서 사용할 수 있어야 하고, 또 하는 이스라엘과의 관계이다(참고/계9:15-18). 2023년 3월 10일, 중동의 맹주이자 앙숙이었던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이 중국의 중재로 화해하고, 7년 동안 단절되었던 양국 간의 국교 복원에 전격 합의하였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은 이스라엘과 앙숙이다. 중국의 외교 성과에 당황한 미국은 중동에서 영향력 확대를 위해 2023년 8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을 중재하고 2024년 외교 정상화를 추진하고자 했다. 그러나 이에 자극을 받은 하마스는 2023년 10월 이스라엘에 로켓을 발사하면서 전쟁을 일으켰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이스라엘과 수교하면 하마스는 설 자리가 없게 되기 때문이다. 중국이 외교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했지만, 미국은 당혹스러운 입장이 되었다.
중국은 그동안 다른 국가의 내정에 간섭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버리고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쟁에서도 중동 문제의 근본적 해결책은 팔레스타인 독립 국가 수립이라는 입장을 명확히 하고 있다. 아랍의 입장을 지지하면서 이스라엘-하마스 사태의 해법을 두고 미국과 대립하고 있다. 미국이 중동 지역의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해 추진했던 주요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만들고 있다. 우선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의 국교 정상화가 중단됐고, 아랍국들과 관계를 증진하려던 이스라엘-아랍에미리트의 ‘아브라함 협정’ 대상국 확장이 보류됐다. 미국이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에 제동을 걸기 위해 2023년 G20 정상회담에서 제기한 ‘인도-중동-유럽 간 경제회랑’ 프로그램이 아랍국들의 비협조로 성사되지 못했고, 미국과 인도가 중동 지역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창설한 I2U2 (이스라엘, 인도, 미국, 아랍에미리트 4개국 경제협력 포럼)도 최초 계획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중동지역에서 아랍권은 이스라엘 비난하고 중국은 아랍권 지지하면서 체급을 키우고 있다. 미국의 존재는 하락하는 반면 중국의 입지와 영향력 강화되고 있는 것이다.
2017년 7월 31일 류제이Liu Jieyi,1957-유엔 중국대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의 수십년 갈등을 해결할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을 위한 시진핑Xi Jinping,1953-주석의 새 평화안에 대해 회원국들의 지지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2017년 7월 18일 베이징을 방문한 팔레스타인의 마무드 아바스Mahmoud Abbas,1935-자치정부 수반에게 시 주석은 자신의 평화제안의 4개 항목을 제시했다. ① 2개 국가 해결책을 추진한다. ② 이스라엘의 정착촌 건설을 즉각 중지시키고 상식적이며 이해가능하고 협조가능하며 지속적인 안전보장 개념을 지지한다. ③ 국제사회의 노력을 결집해서 ‘평화 증진 대책들’을 추진해나가며 결국 갈등 당사국 쌍방의 참여를 이끌어낸다. ④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사이의 상호 협조와 발전을 증진한다. 류 대사는 시 주석이 내놓은 4개 항의 평화제안을 기초로, 보다 지속가능하며 협상을 통해 도달할 수 있는 해결책에 노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의 화약고 중동 그 정점에 있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은 세계 현대사와 함께 한다. 천조국千兆國이라 불리는 미국도 두 나라의 평화를 모색했지만, 번번이 수포가 되었다. 그런데 중국이 가장 큰 국제문제에 개입하고 있다. 그것이 실현되고 안 되고의 문제가 아니다. 중국의 영향력을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것은 종말에 벌어질 이스라엘의 문제에 중국이 개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도래하고 있다 하겠다. 중국이 앞으로 세계의 한 열강의 중심으로 서게 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볼 수 있다. 나머지 한 열강(동방 왕?)이 될 예비 후보군 가운데 하나가 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필요는 있다.
이렇게 세계는 서로의 이해관계에 따라 치열한 대립을 전개하고 있다. 주목해야 할 점은 이란 핵 협상을 타결했던 국가들이 사실상 현재 국제무대 질서를 좌지우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중대립과 EU와 러시아 개입 등을 볼 때도 종말의 세계 4대 열강 윤곽을 보게 된다. 그 중 가장 강력한 블록이 유럽연합임을 알 수 있다. EU는 미국, 중국, 러시아와 경쟁, 협력, 대립하며 자신들의 존재를 과시하고 있다. 그렇다면 적그리스도는 여기에서 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13) 하마스 전쟁 중인 이스라엘을 정점으로 한 중동은 언제나 세계정세의 핵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시킨 셈이다. 중동을 사이에 두고 펼쳐지고 있는 각 국가들이 첨예한 대립은 앞으로 등장하게 될 4대 열강들의 헤게모니Hegemony 싸움이라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그러므로 종말의 사명자들은 중동문제의 변화 추이를 도외시해서는 안 될 것이다. 여기서 꼭 유념할 것은 독자들에게 종말의 징조 가운데 하나인 4대 열강 등장을 예의주시할 때 필요한 참고 자료가 되기를 바랄 뿐이다. 그 이상으로 확대 해석하지 말기를 바란다.
尾註>
1) 민병석. 『다니엘서에 나타난 종말계시』. “칠십 이레”에 나타난 종말계시(1). 적그리스도의 역사적 등장 과정. 다니엘서 11장에 나타난 내용. 서울:도서출판신생. 1995. 이재현, 『문장적 해석 고찰』, 2010.1.8,pp80-84.를 참조하라.
2) 이에 대한 연구는 이재현.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 「북한 핵 포기 선언과 미국의 체제 보장 약속이 갖는 종말적 의미」, 2018.8.1.pp.329-337를 참조 하라.
3) Ibid.
4) “네타냐후, 오바마에 ‘이란핵 타결안에 두가지 위험’ 우려 표명”. 정이나. 2015.7.15. http://news1.kr
5) “미-이란 협상 반대 뉴욕 시위대 수천명 운집…의회에 협상안 폐기 요구”. 차의영. 2015.7.23. newsis..com.
6) 미국과 중국은 규모 6.3, 100-300Kt으로 발표 수소폭탄일 가능성이 높다.
7) 이재현,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구)』, 「북한 핵 포기 선언과 미국의 체제 보장 약속이 갖는 종말적 의미」, PBI, 2018.8.1.pp.329-337를 참조하라.
8) “이스라엘, 이란 겨눈 핵탄두 200기 보유”. 2016.9.18. 한상용. www.yonhapnews.co.kr
9) 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2016년 1월 기준으로 파키스탄은 110-130기의 핵무기를 보유한 것으로 발표 했다.
10) 노동미사일과 무수단미사일을 합쳐 만든 것으로 사정거리 약 1300km에 달한다.
11) 신유라시아주의(Neo-Eurasianism)는 유라시아주의(Eurasianism)를 계승한 이론이다. 유라시아주의는 러시아 혁명·볼셰비키 정권에 대한 반응의 하나로서 1920년대에 백계 러시아인 (비소련계 망명러시아인)의 사이에 유행한 민족주의적 사상 흐름이다. ‘비유럽’과 ‘러시아 정교회’를 주축으로 한 러시아 문명의 재구축을 구상하면서, 러시아 혁명·보리시비키 정권 (소련 정권)을, 그에 이르는 필요한 일과 정도로서 긍정적으로 파악한다. 대표적 인물로서 니콜라이 트루베츠코이 등이 있다. 소련 붕괴 후의 1990년대에는 레프 그미료프 (Lev Gumilev)들의 영향의 아래에서, 이를 계승하는 신유라시아주의가 탄생해, 러시아는 서구보다 아시아에 가까운 유라시아 국가라는 주장을 전개했다. 신유라시아 지지자들은 미국의 세계 패권주의에 맞서 러시아가 유라시아에서 강력한 중심이 되어야한다고 믿는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를 병합한 것도 미국의 세계지배 야욕에 대한 반동에 기인한다. 이들이 주장하는 개인의 자유 제한, 가족 중시 전통, 정교회 권위 회복 등의 가치는 푸틴 패권주의의 사상적 뿌리를 두고 있다.
12) 강영진, “러시아와 서방 사이에서 줄타기 하는 이스라엘”. 뉴스시, 2024.3.20.
13) 이재현, 『다시 예언하리라 하리라』, 서울:도서출판신생, 2016.8.1. pp189-191.를 참조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