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주의 전 천년설

계시록에 나타난 3대 전쟁:유브라데・아마겟돈・곡과마곡(2) | 개혁주의 전 천년설 핵심주제(9-2) | 이재현목사 | 파루시아 아카데미 | 개혁주의 전 천년설(33)

파루시아 아카데미 2024. 4. 1. 23:41

요한계시록에 나타난 3대 전쟁:유브라데・아마겟돈・곡과마곡(2)

 

2. 핵무기의 세 재앙과 파괴력

 

핵폭발은 크게 세 가지 효과를 나타낸다. ‘열선’熱線, ‘폭풍’, ‘방사선이다. 이것은 종래의 고성능폭약을 사용하는 재래형의 전쟁과는 그 양상을 달리한다. 성경은 이에 대해 불과 연기와 유황의 세 재앙이라고 묘사하고 있다(9:18).

 

핵전쟁은 그 피해 범위가 광대한 지역에 미치며, 핵무기의 사용 규모에 따라서는 단지 1국의 괴멸뿐만이 아닌 전 세계의 파괴까지도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 또 핵폭발에 의하여 생성되는 방사성 물질은 지표로 강하하여 광대한 지역을 오염시키고, 게다가 잔류효과殘留效果로서 장기간에 걸쳐 인류에게 방사성 상해를 주게 될 우려가 있다. 이것에 대해 성경은 인류의 삼분의 일이 죽임을 당할 것이라고 증언하고 있다(9:15). 요한계시록 66절에는 데나리온에 밀 한 되요 한 데나리온에 보리 석 되로다고 하였다. 이는 핵전쟁 이후 작물을 재배할 수 없는 자연환경에서 식량난의 극심함을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결코 과장된 것이 아닌 사실은 핵전쟁 이후 발생하게 되는 핵겨울Nuclear winter이다. 미국 천문학자 칼 세이건Carl Sagan 등이 이 이론의 보고서로 1983년에 발표되었다. 이 연구에는 세이건 외에 노벨상을 수상한 베테Hans Albrecht Bethe,1906-2005, 볼티모어David Baltimore,1938- 등 과학자 100여 명이 참가, 1년 반에 걸쳐 핵전쟁이 기상에 미치는 영향을 계산해 냈다.1)

 

이 논문에 따르면 핵전쟁이 일어난 뒤에 어둡고 긴 겨울 상태가 계속된다는 것이다. 만약 미·러 양국이 전면전쟁을 시작하여 보유한 1Mt의 핵무기를 전부 발사하면 60일 후에는 북반구의 중위도지방이 북극과 같은 -45℃의 한대寒帶가 되어, 인류는 멸종위기에 직면하게 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러한 상태에서 정상기온으로 되돌아가려면 1년 이상이 소요된다는 것이다. 핵전쟁의 피해를 모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남반구도 기온 저하 등의 큰 영향을 받게 된다. 이러한 현상은 핵전쟁을 그린 미국의 텔레비전 영화 그날 이후’The Day After,19832)에 묘사되어 핵전쟁의 공포를 실감하게 하였다.

 

전면적인 핵전쟁으로 인한 핵구름과 세계 각지에서 대규모 화재가 발생하여 수백만 톤 규모의 에어로졸Aerosol이 대기 중에 방출되고, 이로 인해 몇 개월에 걸쳐 지구 전체를 덮어 태양광을 차단하여 긴 핵겨울을 가져오게 된다. 이 때 식물이 사멸하고 기후의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 지구 전역에 걸친 생태계의 치명적인 파괴가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데나리온에 밀 한 되요 한 데나리온에 보리 석 되로다는 과장된 표현이 아닌 것이다(6:6).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Stockholm International Peace Research Institute 2023년 연감 세계 핵탄두 보유현황을 보면 9개 핵 보유 국가들의 핵탄두 수는 12512기이며, 실제 사용 가능한 핵탄두는 전년도 9490기에서 9576기로 86기 증가했다. 이 가운데 70%60기는 중국, 5기는 북한이 늘어난 것이다. 세계 핵무기 90%는 여전히 미국과 러시아가 보유하고 있다. 세계 최대인 핵탄두 보유는 러시아는 5889기이고 사용 가능 핵탄두는 4489기이며 이 중 1550기를 실전 배치하고 있다. 미국은 사용할 수 있는 핵탄두는 3708기고 1419기를 실전 배치하고 있다. 그 외 중국 410, 프랑스 290, 영국 225, 파키스탄 170, 인도 164, 이스라엘 80, 북한 30개이다.3)연구소에서 상기와 같은 핵 보유현황을 발표했지만, 전 세계 전략 및 전술 핵무기 보유수와 실전 배치 수는 정확한 통계를 찾기가 어렵다. 극비사항이기 때문이다. 냉전시대 군비경쟁이 한창이던, 1980년대 중반까지 러시아는 45000, 미국은 24000여기의 핵무기를 보유했었다. 이후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등으로 많은 수의 핵무기가 폐기되었지만, 핵무기 성능은 더 향상되고 있다.

 

이렇게 모든 성경적 증거와 각국들의 핵보유 현황을 보았을 때 제 3차 세계대전은 허상의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이 핵전쟁은 언제 개전될까? 성경에도 그 년 월 일 시라고만 기록이 되었을 뿐 정확한 날짜는 알 수 없다(9:15). 다만 급변하는 세계정세를 볼 때 그 날이 매우 인접해있음을 성경에 기록된 징조들을 통해 알 수 있다.

 

요한계시록 912-21절에 보면 7년 환난 중 전 3년 반이 끝난 다음(9:12), 3년 반이 시작되는 시점에 인류 마지막 전쟁인 핵전쟁이 발발하고, 이로 인해 세계 인구 1/3이 죽게 된다(9:13-16). 이것이 제3차세계대전으로 불리는 유브라데전쟁인 것이다.

 

외교부가 원자력 전문 컨설팅업체에 의뢰해 제출받은 정책연구보고서 <·방사능 테러 발생 시 경제적 파급 효과 분석>, 핵 테러를 가정한 첫 정부 용역보고서가 공개됐다.4)

 

급조형 핵장치(IND)를 이용한 핵·방사능 테러5)는 방사능 확산 폭탄(RDD)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막대한 타격을 준다. IND 테러가 일어날 경우엔 국가 위기를 맞을 수밖에 없다. 수십만 명이 사망하고, 연간 GDP에 버금가는 경제적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 부근에서 10kt 규모의 핵 물질이 폭발하면 반경 270m 이내에 있는 사람들은 주변 건물과 함께 증발한다. 이때 사망하는 사람이 4,604명이다. 그리고 전리 방사선에 의한 사망자 96533, 방사성 물질의 대기확산에 따른 사망자 159,587명이 발생한다. 이 중 사망원인 간 중첩되는 인원을 제하면 총 241,640명이 사망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인명피해에 따른 경제적 손실은 170658억원이다. 핵 폭발이 일어나면 인근 1054.43km²의 주민 2166,275명을 소개·대피시켜야 하는데, 7,937억원이 든다. RDD 테러와 마찬가지로 방사능에 오염된 지역은 제염 작업을 해야 한다. 문건은 IND 테러로 방사능 오염 지역을 제주도 면적의 3배에 달하는 2788km²로 추정했다. 제염 비용은 4252,389억원이다. 여기에 건물, 설비 등 유형고정자산의 피해액 871,785억원을 합하면 총 6832,770억원의 직접적인 경제 손실이 발생한다.

 

간접 손실의 경우는 짐작하기 어렵다. 핵 테러로 인한 경제적 충격을 얼마 만에 회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판단 근거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문건에선 일단 3년 동안의 경제 피해 규모를 산출했다. 이에 따르면 15442,887억원, 22426,580억원, 31054,523억원 등 총 8923,990억원의 간접 피해가 발생한다. 직간접 경제적 손실 1575조원에 달한다. 국가 위기 사태를 맞게 되는 것이다.

 

종말론을 연구하는 목회자로서 한반도에서 상기와 같은 사건이 발생할 확률은 지극히 낮은 것으로 본다. 전술한바와 같이 핵전쟁은 유브라데라고 명시된 지역에서 벌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하여 이미 제2차세계대전 중 일본에 사용되었지 않았느냐고 반문하는 이들이 있다. 그러나 그것은 미국에 의한 일방 공격이었다는 점에서 양상이 다르다. 종말의 핵전쟁은 양방 또는 다방으로 치러질 대전이다. 핵무기를 운반할 대륙간탄도미사일들을 상징하는 용어로 말들의 머리는 사자머리 같고라고 복수로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9:17). 그 피해로 인한 사망자가 전 세계 인구의 삼분의 일이라는 것에서도 그러한 예측은 가능하다(9:15).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용역 의뢰한 서울 여의도에서 10kt 규모 핵 테러에 대한 피해 가정을 본 연구에서 수록한 것은 그만큼 핵전쟁의 파괴력이 중대하다는 사실을 상기하고자 함이다. 결코 허황된 가정이 아니라는 것이다.

 

워싱턴 포스트The Washington Post가 운영하는 온라인 저널Online Journal 슬레이트Slate144가지 미국 붕괴 시나리오The Top 144 Scenarios를 작성한 뒤 독자 6만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다.6) 응답결과 미국의 몰락 원인으로 네티즌이 뽑은 상위 5가지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다.

 

① 탈레반, 核 탈취 대공습, ② 석유 고갈로 미국 올 스톱’, ③ 치료 불가 슈퍼 바이러스 출현, ④ 중, 美국채 투매로 경제 붕괴, ⑤ 이스라엘- 아랍 전쟁 발발

 

여기에서 ①-④까지는 미국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들이다. 그런데 ⑤에 미국에서 멀리 떨어져있는 이스라엘-아랍 전쟁 발발을 붕괴 원인으로 미국인들이 꼽고 있다. 이스라엘-아랍 전쟁은 그들만의 전쟁이 아니라 이로 인해 세계열강이 참전하는 마지막 전쟁임을 미국인들은 믿고 있는 것이다. 그들이 성경을 믿건 안 믿건 그들의 의식 속에 제3차세계대전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위키백과Wikipedia에서도 제3차세계대전이 발발할 경우 핵전쟁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하고 전 세계가 참전할 것으로 예측했다.

 

3차 세계 대전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세계 대전이다. 또한 제3차 세계 대전이 일어난다면 핵무기가 개발되면서 핵무기가 사용될 경우 지구 자체의 모든 생명을 전부 파괴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제2차 세계 대전처럼, 전체주의 국가가 다시 생겨난다면 발생할 확률이 매우 높으며,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난다면 전세계의 모든 나라들이 전쟁에 참가할 가능성이 높다.7)

 

위키백과 자료는 그 분야의 전문가들에 의하여 진단되고 해석된 것이다. 그냥 무심히 흘려버릴 것들이 아닌 것이다. 최소한 성경과 비춰보려는 통찰을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 마지막시대를 사는 목회자라면 더더욱 그렇게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1879-19558)2차 세계대전 중에 독일이 원자폭탄 연구에 몰두하자, 미국의 과학자와 망명한 과학자들과 함께 원자폭탄을 가질 필요성을 통감하여 당시 대통령 F. D. 루스벨트에게 그 사정을 알리는 편지를 보냈다. 이것이 미국에서의 원자폭탄 연구, 맨해튼계획Manhattan Project의 시초가 되었다. 그런 그가 제2차 세계대전 종전에 부처 미래의 전쟁을 예언하며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3차 세계대전에는 어떤 무기들로 싸울지 알 수 없지만, 4차 세계대전에는 몽둥이와 돌을 들고 싸울 것이다.”

 

“I know not with what weapons world war will be fought, but world war will be fought with sticks and stones”9)

 

그렇다면 아인슈타인이 말한 제3차 세계대전에 쓰일 무기는 무엇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인가? 그는 이 전쟁은 인류를 원시시대로 돌려놓을 것임을 예견하고 있는 것이다. 그의 이러한 통찰에 대하여 독자는 무엇을 생각하게 되는가? 이같은 전망들에 대하여 모두 가상일뿐 실현되지 않을 전쟁으로 여기겠는가?

 

이것은 부단 과학자의 예견만이 아니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주경신학자 박윤선 박사는 다음같이 이 전쟁을 선견했다.

 

오늘날 우리 시대 사람들도 세계대전을 내다봅니다. 기뻐서 내다보는 것이 아닙니다. 두려운 생각으로 앞으로 또 세계대전이 있겠구나,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오늘날 국부적인 전쟁은 전쟁같이 여기지도 않는 심리입니다. 우리가 놀랄만한 것은 20세기에 벌써 두 번의 세계대전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18,19세기에는 세계전쟁이 없었습니다. 그러니만큼 사람들의 심리도 앞으로 세계대전이 일어날 것이라는 생각을 안 했습니다. 우리 시대에 와서 보면 계시록이 맞아간다는 것을 확실히 압니다.…분명히 아는 사실은 우리 시대에는 세계대전이 이렇게 일어나는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주님이 오실 때가 가까웠다는 것입니다.10)

 

각국이 보유하고 있는 핵무기가 터지고 원전이 파괴된다고 생각해 보라. 상상할 수도 없는 엄청난 재앙이다. 이는 곧 지구가 황폐화되고 기근으로 식량을 구할 수 없게 됨을 의미한다.11) 그러므로 7년 환난 중 후 3년 반에는 요한계시록 1316절에 기록된 짐승의 표 666을 받지 않으면 매매할 수 없다. 식량을 구할 수 없다. 그렇다고 이러한 말에 성도들이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이러한 비참한 삶은 안 믿는 자와 명목상 성도인 쭉정이들에게 해당된다. 깨어서 믿는 자 알곡 성도는 유브라데 전쟁이 발발하는 7년 환난 중 후 3년 반 전에 예비처로 인도함 받고, 3년 반이 끝난 뒤 예수님 재림 시에 휴거하게 된다.12)

 

 

尾註>

 

1) 공동저자들의 머리글자를 따서 TTAPS(Turco·Toon·Ackerman·Pollaok·Sagan)라고도 한다.

 

2) 핵전쟁을 가장 실감 있게 다룬 영화이다. 미소 냉전시대이던 19831120일 미국 ABC 방송에서 방영된 TV 영화다. 이 영화는 핵전쟁 이 후 지구상에 나타날 참혹한 현상에 대해 묘사하고 있다. 살아남은 사람들 은 굶주림에 허덕이다가 군대가 비축해 놓은 식량을 빼앗기 위해 모여들지만, 군인들은 상부의 명령으로 민 간인들을 무력 진압한다. 지구의 대기는 핵구름이 두텁게 덮여있어 기온은 영하의 날씨인 핵겨울의 상태가 지속된다. 식량과 식수부족, 질병 등은 인간들을 점점 폭도로 변하게 한다. 외부와 고립된 채 통신을 재개해 정부의 지원을 받으려고 노력을 하지만 모두 실패로 돌아간다. 시간은 흘러 30년 정도가 지나자 지구대기를 덮고 있는 핵구름이 조금씩 없어지면서 햇빛이 들기 시작하고 그때까지 살아남은 소수의 사람들만이 새로운 세상을 열기 위해 땅을 개척하는 내용이 전체 줄거리이다. 영화에 나타나는 현상(핵공격 후 방사능과 낙진, 핵구름, 핵겨울)들은 대부분 과학적인 자료를 기초로 만들어졌다. 당시 이 영화는 미국전역에 방영하였는데 미국민 5000만 명이 시청하였다. 이 영화를 토대로 오늘날 전면 핵전쟁이 발발한다면 전체 인구의 0.01%정 도만이 살아남게 된다. 현재 세계인구가 68억 정도라면 68만 명 정도 만이 생존할 수 있게 된다.

 

3) 북핵·이란핵 진통 이어 '푸틴핵'"지구촌 위험한 시대 진입", 박인영, 2018.3.2. www.yonhapnews.co.kr

 

4) “핵 테러 피해 규모 추정한 정부 용역보고서”. 박희석. 2013.7.19. http://news.chosun.com

 

5) ·방사능 테러란, 방사성 물질을 표적 지역에 유포, 확산시켜 인체의 방사선 피폭을 포함한 방사능 오염을 유발하는 테러 행위를 말한다. 문건은 방사성 물질을 폭약과 함께 폭발시키는 방사능 확산 폭탄(Radioactive Dispersion Device:RDD), 핵 분열성 물질로 제조한 조잡한 핵무기를 폭발하는 급조형 핵 장치(Improvised Nuclear Device:IND)를 이용한 테러의 피해 규모를 예측했다. RDD에 따른 피해는 연구에서 제외했다.

 

6) “'미국 멸망’ 5가지 시나리오-144가지 미국 붕괴 시나리오”. 2009.8.14. 이영미. http://nevs.kukinews.

 

7) http://ko.wikipedia.org

 

8) 아인슈타인은 1905년에 광양자설, 브라운운동의 이론, 특수상대성이론을 1916년에는 일반상대성이론을 발표하였다. 이러한 연구는 갈릴레이(Galileo Galilei,1564-1642), 뉴톤(Isaac Newton,1642-1727)의 계보를 잇는 천재 물리학자로 평가받고 있다.

 

9) Calaprice, Alice (2005). The new quotable Einstein. Princeton University Press. 173. ISBN0-691-12075-7(https://ko.wikipedia.org/wiki/%EC%A0%9C3%EC%B0%A8_%EC%84%B8%EA%B3%84_%EB%8C%80%EC%A0%84#cite_note-1.재인용).

 

10) 박윤선, 『요한계시록강해』, 경기:도서출판 영음사, 2014.11.11. pp.579-580.

 

11)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 사고는 장차 핵전쟁이후의 비참한 삶을 보여주는 트레일러(Trailer)라 할 수 있다. 2011311일 도호쿠 지방 태평양 해역 지진(규모 9.0)으로 인한 2차 피해로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의 원자로 1-4호기에서 방사능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와 함께 국제 원자력 사고 등급(INES)의 최고 단계인 7단계(Major Accident)를 기록하였다.). 현재까지도 계속적으로 원자로에서 방사능 물질이 공기중으로 누출되고 있으며, 빗물과 원자로 밑을 흐르는 지하수에 의해 방사능에 오염된 방사능 오염수가 태평양 바다로 계속적으로 누출되고 있다. 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인간이 살 수 없는 사지(死地)가 되어 버렸다. 후쿠시마 원전에서 발생한 방사능 물질은 공기와 토양, 강과 바다를 오염시킨다. 방사능에 오염된 곳에서 생산된 음식물이 몸속에 들어가 암이나 여러 질병을 유발하는 데에는 몇 년 이상 걸리지만 집중적으로 내부피폭이 진행되면 급성 피해가 나타나게 된다. 20138월 후쿠시마 현민 건강관리조사검토위원회는 현민 건강관리 조사결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 현 내에 거주한 18세 이하 미성년자 중 18명이 갑상선암 판정을 받았고 암 의심환자도 25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간토 지역에 위치한 이바라키현의 모리야 시에서 진행된 조사에서는 18세 미만 85명 중 58명에서 자연 상태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세슘 134, 세슘 137이 검출되었다. 201389일 일본 농림수산성의 조사에 따르면 세슘이 5000베크렐을 초과한 농지는 7500헥타르라고 밝혔다. 피폭으로 인한 인사사고도 계속되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일본 국민들이 후쿠시마산 농수산물을 기피하자 후지 TV ‘메자마시 텔레비전의 장수 진행자 오츠카 노리카츠 아나운서는 20114월부터 메자마시 TV에서 후쿠시마 농수산물로 요리한 음식을 직접 시식해왔다. 그는 이 방송을 통해 후쿠시마 농산물 전도사라는 별명도 얻었지만 불과 7개월 여만에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뒤이어 1127일에는 후쿠시마에 살던 아베 히로토라는 청년이 후쿠시마 농수산물을 홍보하기 위해 본인이 직접 낚시한 물고기와 지역농산물을 채취해 먹으며 홍보활동을 벌이다 급성백혈병으로 사망했다. 20133월에는 먹어서 응원하자라는 도호쿠 지방의 농산물을 먹어서 응원하는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록밴드 토키오의 멤버인 야마구치 타츠야는 방송을 통해 세슘 13720.47베크렐(Bq/kg) 내부 피폭되었다고 밝혔다. 2016819일에는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수습에 참여한 50대 남성 작업원이 백혈병에 걸린 것이 피폭에 의한 업무상 재해로 인정됐다. 그의 누적 피폭선량은 54.4 밀리시버트(m)에 달했다. 이 남성은 원전사고 직후인 20114월부터 백혈병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은 작년 1월까지 약 39개월 동안 후쿠시마원전에서 기계 수리 작업을 담당했다. 그 앞서 201510월에도 후쿠시마 원전사고 수습에 참여한 40대 남성이 백혈병에 걸린 것이 업무상 재해라는 판정이 내려진 바 있다. 그간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관계없는 원전 근로자 가운데 백혈병이나 악성 림프종 등에 걸린 13명이 업무상 재해로 인정받았다. 성경은 핵전쟁 후 한 데나리온에 밀 한 되요 한 데나리온에 보리 석 되로다 또 감람유와 포도주는 해치지 말라 하더라고 하였다(6:6). 피폭으로 인해 황폐해진 땅에서 곡식 소출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태에서의 극심한 식량난을 예어하고 있는 것이다.

 

12) 예비처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이재현. 『다시 예언하여야 하리라』.「예비처와 휴거」,2016.8.1.pp.159-180. 본서「예비처와 휴거」를 참조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