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데와 라오디게아
하나님말씀 : 요한계시록 3:1-6,14-22.
일곱교회는 오늘날 터키 지역인 소아시아Asia Minor에 위치해 있다. 초대교회 당시 바울을 중심으로 많은 성도들의 복음 전파로 세워진 교회들이다. 일곱교회는 현재 교회의 형태를 알게 하는 중요한 계시이다. 종말에 재림하실 예수그리스도를 맞이할 합당한 교회인 촛대교회인지, 적그리스도의 지배하에 놓이게 될 배교에 빠질 교회인 음녀교회인지, 가늠할 수 있는 예기豫期이기도 하다(참고/계1:12,13,20,2:1,17:1,2,18:3). 그런 면에서 일곱교회는 더욱 지켜야할 신앙적 자산과 배격해야할 요소들은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준다. 각 교회는 주님으로부터 견책 칭찬 권고가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사데와 라오디게아 교회는 책망만 있다. 이 두 교회를 공부하면서 반면교사로 삼아, 주님으로부터 칭찬을 듣는 촛대교회가 되어야 한다.
1. 두 교회에 등장하는 첫 번째 공통점은 ‘악증’惡症(“못된 짓”)이다. 이에 대한 설명으로 바르지 않는 것은 무엇인가?
① 사데 교회 ‘하나님 앞에 네 행위의 온전한 것을 찾지 못하였다’(2b)
② 라오디게아 교회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하도다’(15a)
③ 사데 교회 ‘외형적인 믿음’(참고/사1:12;마10:26)
④ 라오디게아 교회 ‘미지근한 신앙’(15)
2. ‘외형적인 믿음’과 ‘미지근한 신앙’을 ‘전심의 믿음’ ‘중심의 신앙’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참된 예배자가 되는 것이 시작이다. ( )안에 알맞은 말을 넣어 보자(참고/요4:23-24;롬1:1-4,8:9).
예수님은 아버지께 참되게 ( 예 )( 배 )하는 자들을 찾으신다고 하였다(요4:23-24). 우리는 육체를 가진 인간이다.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으로 만유의 주재자이다. 이 두 사이가 ( 하 )( 나 ) 될 수 없다. 그러나 인간은 육체만 아니라, 영이 있다. 하나님께서도 ( 영 )이시다.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라고 하였다(롬8:9). 하나님의 영이신 ( 성 )( 령 )을 통해, 인간의 영에 임재하신다. 육체를 가진 인간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지만, 성령께서 하나님과 교통하게 해주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참된 예배자로서 항상 성령의 인도함을 구해야 한다. 이것이 영으로 예배하는 것이다.
예수님을 우리에게 보내신 누구신가? ( 하 )( 나 )( 님 )이시다. 이 예수님을 우리의 구원자로 계획하신 분이 누구인가? 하나님이시다. 이 예수님이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만왕의 왕으로 세우신 분이 누구신가? 하나님이시다. 이렇게 인간의 구원 계획과 실행과 완성은 하나님의 ( 주 )( 권 )하에 이루어진 일이다. 그렇기에 복음은 ‘하나님의 복음’이다(롬1:1-4). 이것이 진리이다. 그러므로 영과 진리로 예배드리라는 말씀, ( 진 )( 리 )란 절대자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신뢰하는 것이다. 그러한 신앙을 고백하고 드리는 자가, 드리는 예배를 하나님은 받으신다. 이것이 진리로 드리는 예배이다.
3. 두 번째 공통점은 ‘자만’이다. 이에 대한 설명으로 바르지 않는 것은 무엇인가?
① 사데 교회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1b)
② 라오디게아 교회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 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17)
③ 주님의 진단과 다르게 두 교회는 착각을 하고 있었다.
④ 교만의 또 다른 표현이 자만으로 자기의 본 모습을 보지 못하게 한다.
4. 주님은 자만한 사데 교회에게 ‘너는 일깨어 그 남은 바 죽게 된 것을 굳건하게 하라’고 하셨다(2). 죽은 교회 생활에도 영적 생명을 다시 소생시킬 수 있는 그루터기가 있다. 다음은 이에 대한 설명이다. ( )안에 알맞은 말을 넣어보자.
‘그 남은 바(그루터기)’를 딛고 다시 세워나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받았는가’를 알아야 한다(3). ( 은 )( 혜 )를 기억하라는 것이다(벧후3:18;히12:5). 딛고 다시 세워나가려면, 이처럼 잃어버린 은혜를 찾아야 한다. 그리고 ‘어떻게 들었는지’ 생각해야 한다(3). 하나님 ( 말 )( 씀 )을 가리킨다. 생명의 양식을 잃어버리면 실상은 죽은 자가 된다. 말씀이 꿀보다 더 달 때를 생각하고 회복해야 한다(시119:103). 말씀으로 치유된 경험이 있다. 그 체험이 오늘 이 시간 임하고 있다. 옥토에 떨어진 씨앗만이 100배 결실을 할 수 있다(눅8:15). ‘지켜 회개하라’고 한다(3). ‘지켜’와 ‘회개’는 같은 말이다. 지킨다는 것은 회개의 결과이기 때문이다. ( 행 )( 함 ), 곧 삶으로 나타나야 한다. 받은 은혜도 지키고, 들은 말씀도 행함으로, 생활 속에서, 행함의 열매를 맺어야 한다.
5. 이렇게 ‘그 남은 바(그루터기)’를 딛고 다시 세워질 기회가 왔는데도, ‘만일 일깨지 아 니하면 내가 도둑 같이 이르리니’고 말씀한다(3). 이 구절의 의미는 무엇인가?
① 더 이상 회개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
② 그 날(마지막)에 이르면 죄의 값을 받고 지옥의 형벌을 피할 수 없다.
③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기에 회개의 때에 돌이켜 지켜야 한다(약2:26).
④ 은혜의 하나님에게 진노하심은 없다.
6. 다음은 자만한 라오디게아 교회에 대한 주님의 처방에 대한 설명이다. ( )안에 알맞은 말을 넣어보자.
예수님은 라오디게아 교회에게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 도다’고 책망하신 후(17), ‘불로 ( 연 )( 단 )한 금’을 사라고 하셨다(18). ‘연단’을 회피한 이들은 후 3년 반 ‘대 환난’에 들어서야 자신의 영적으로 가난한 처지를 알게 되고, 참된 신앙을 찾게 된다. 여기에 떨어지지 않기 위해 우리는 받아야 할 ‘연단’이라면 감당해야 한다. 연단이라고 무겁게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그 연단 가운데도 여전히 나와 함께 하시는 주님이 있기 때문이다. 주님의 도움을 구하라 내 짐을 대신 져주신다.
‘( 흰 )( 옷 )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라’셨다(18). ‘흰옷’은 세마포를 뜻하는 것으로 오늘과 7년환난 중 전 3년 반 동안, 종말의 사명자 144000 두 증인 예언 사역을 통해 무장된 성도들이 입게 된다(7:4,11:3). 이들은 후 3년 반 짐승의 통치에서 예비처의 보호함을 받게 된다(7:13-14,12:6,14).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고 하셨다(18). ( 영 )( 안 )이 열려야 한다. 세상을 바라보는 눈은 밝지만 영적인 것에는 맹인이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주님의 말씀을 무시하면 ‘대 환난’에 가서 자신들이 벌거벗은 모습과 곤고하고 가련한 모습을 바라보고 회개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영적인 맹인이 되어서는 안 된다(요9:39-41). 세상적으로 영악하다고 번영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보게 하시는 것을 보아야 번영할 수 있다. 영안이 열려야 한다.
7. 두 교회에 등장하는 세 번째 공통점은 ‘진주’眞珠이다. 진주는 사전적 의미와 함께 진주 를 만들어 내는 과정의 고통과 희소성이라는 의미도 있다. 그래서 어둠 속에서 빛나는 진주라는 말을 한다. 죽은 사데 교회에도 미지근한 라오디게아 교회에도 더렵혀 지지 않는 진주가 있었다. 이에 대한 설명으로 맞지 않는 것은 무엇인가?
① 사데 교회 ‘그 옷을 더럽히지 아니한 자 몇 명이 네게 있어’(4)
② 라오디게아 교회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20)
③ 주님이 문을 두드린다는 것은 듣고 열 자가 남아 있다는 것이다.
④ 사데 교회와 같이 죽은 교회에도 분명한 것은 거룩한 사자使者가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8. 사데 교회의 거룩한 사자使者에 대한 설명이다. ( )안에 알맞은 말을 넣어보자(4).
사데 교회와 같이 죽은 교회에도 거룩한 사자가 분명히 존재한다. 몇 명으로 상징된 소수이지만, 주의 빛을 들고 일어서 어둠을 밝혀줄 이가 있다. 선지자들과 사도들을 볼 때, 부름 받은 사람은 확신을 갖는다. 모든 선지자들이 ‘맞다’라고 했을 때 ‘아니다’고 말함으로 길吉한 것을 전하지 않는 흉凶선지자라는 오명을 들은 ( 미 )( 가 )( 야 ) 선지자가 그랬다(왕상22:18). 아그랍바왕과 버니게 그리고 베스도총독과 수많은 유대인들이 자신을 에워싸고 있었지만, 굴하지 않고 쇠사슬에 묶인 두 손을 높이 들고, ‘내 말을 듣는 모든 사람도 다 이렇게 결박된 것 외에는 나와 같이 되기를 하나님께 원하나이다’. 재판장을 오히려 압도한 죄 없는 죄인 ( 바 )( 울 )이 그랬다(행25:29). 이와 같이 이기는 자는 흰옷을 입고 예수님과 동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한다(3:4). 그들은 “이기는 자는 이와 같이 흰 옷을 입을 것이요 내가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결코 지우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의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고 말씀하신다(3:5).
9. 라오디게아 교회에서 문을 두드리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문을 열고 영접하는 성도에 대한 설명이다. ( )안에 알맞은 말을 넣어보자.
주님의 비위를 건드려 토해낸 라오디게아 교회에 주님은 포기하지 않으시고 문을 두 두드리신다. “3문지기는 그를 위하여 문을 ( 열 )( 고 ) 양은 그의 ( 음 )( 성 )을 듣나니 그가 자기 양의 이름을 각각 불러 인도하여 내느니라 4자기 양을 다 내놓은 후에 앞서 가면 양들이 그의 음성을 아는 고로 따라오되”라고 하였다(요10:3-4). 그리고 “또 이 우리에 들지 아니한 다른 양들이 내게 있어 내가 인도하여야 할 터이니 그들도 내 음성을 듣고 한 무리가 되어 한 목자에게 있으리라”고 하였다(요10:16). 주님은 우리에 들지 않은 ( 양 )을 향해서도 포기하지 않으시고 부르시는 것이다. 라오디게아 교회의 문을 두드리시는 주님의 마음을 이 비유를 통해 더 밝히 알 수 있다. 주님의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고 말씀한다(20). 주의 음성을 듣고 문을 열어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는 복을 약속하셨다(21).
10. 다음 글을 읽고 나는 이 시대의 진주가 될 수 있는지 함께 나누어 보자.
주님이 죽은 교회라고 하신 사데 교회에서도 옷을 더럽히지 아니한 자, 진주가 있듯이 우리는 이 세상의 진주가 되어야 합니다. 주변 환경에 따라 색을 바꾸어 가는 카멜레온 같이 모두가 변신해도, 우리는 거짓은 거짓이고, 진리는 진리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이 세상의 진주이기 때문이다. 주님이 비위를 건드린 라오디게아 교회도 포기하지 않으시고 문을 두드릴 때, 주님의 음성을 듣고 문을 여는 자가 진주인 것이다.
강단에 선 목사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 선포된 설교를 통해 성도가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어야 한다. 조개가 자기 안에 들어온 모래알을 품을 때, 우아하고 아름다운 빛깔의 광택이 나는 진주가 만들어진다. 하나님의 음성을 모래알로 비유한 것이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는 말씀과 같이, 어떨 때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도, 내 자아와 몸부림치며 싸워야하는 시간도 있지만, 우리는 그 속에서 빚어지는 진주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롬7:24). 그래야 세상에 속하지 않은 세상의 어둠 속에 진주가 되어야 한다.
죽은 교회 사데에서도 옷을 더럽히지 않은자, 주님 비위를 건드린 교회 라오디아에서도 문을 연자에게, 주님의 ‘보좌’에 앉는 자가 있다고 하신다(21). 악인을 심판하는 권세요, 백성을 다스리는 왕권자가 되는 것이다(참고/창1:28,3:6,17-19;마19:28,24:44-47;눅12:44,22:30;고전15:20,23,45;롬8:23;계11:15, 14:3 19:9-11 20:4,11). 이러한 은혜를 우리 공동체 가족들과 우리가 기도하는 모든 영혼들이 되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축복한다.
11. 합심 기도 제목
① 사데 교회의 자만에 대하여 ‘일깨어’라고 하셨다. 은혜, ‘어떻게 받았는가’를 알아야 한다. 은혜를 아는 자가 되어야 한다. 은혜를 잊어버리면 안 된다. 말씀, ‘어떻게 들었는지’를 생각하라고 하였다. 말씀으로 치유된 체험이 지금도 임함을 믿고 말씀을 사모하라는 것이다. 행함, ‘지켜 회개’하라고 하였다. 삶으로 나타나야 한다. 은혜를 잊지 말고, 말씀 치유를 사모하고, 행함, 지켜 행함으로 열매 맺기를 기도하자.
② 라오디게아교회의 자만에 대하여, 연단, ‘불로 연단한 금’을 사라고 하였다. ‘연단’을 피하다간 대환난에 떨어질 수 있다. 그러므로 내게 주어진 것을 감당해야 한다. 그래야 ‘흰옷’을 입은 거룩한 백성이 된다. 영안,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고 하셨다. 하나님이 보게 하시는 것을 보아야 승리할 수 있다. 종말의 시대 대환난에 떨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연단을 감당할 때, 흰옷을 입은 자가 되고, 영안, 하나님이 보여 주시는 것을 보기를 기도하자.
③ 죽은 교회 사데에도 옷을 더럽히지 아니하고, 주님 비위를 건드린 교회 라오디아에도 문을 연, ‘진주’가 있다. 주변 환경에 따라 색을 바꾸어도, 우리는 거짓은 거짓이고, 진리는 진리라고 말할 수 있는 진주가 되자. 강단에 선 목사가 선포한 설교를 통해서, 옷을 더럽히지 않고, 주님에게 문을 열자.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도 내 자아와 몸부림치며 싸워야 하는 시간도 있지만, 그 속에서 빚어지는 진주가 되자. 세상에 속하지 않은 어둠 속에 진주가 되기를 기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