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주의 전 천년설

"다니엘과 계시록의 관계" 다니엘에 나타난 종말계시(3) | 개혁주의 전 천년설을 통해 본 종말계시(2-3) | 이재현목사 | 파루시아 아카데미 | 개혁주의 전 천년설(88)

파루시아 아카데미 2024. 4. 13. 16:40

2. 다니엘서와 요한계시록의 관계

다니엘은 유대인들에 주신 종말계시이고, 요한계시록은 이방인들에게 주신 종말계시라고, 전 챕터에서 정의한 것과 같이, 이 두 권을 바로 이해하고 체계하지 않으면, 성경적인 종말론은 요원해 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은 다니엘에게 마지막 장인 12장에 마지막 때까지 이 말을 간수하고 이 글을 봉함하라고 하였다(12:4). 여기서 마지막이란 종말이다. 즉 유대인들은 종말(7년환난)이 이르기 전에는 예수가 메시아임을 모른다. 반면 하나님은 사도 요한에게 마지막 장에서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인봉하지 말라 때가 가까우니라고 하셨다(22:10). 이방인에게는 닫힌 계시가 아닌 열린 계시인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방인으로 교회시대에 목회를 하는 주의 종들이 종말계시를 철저히 닫고 있다. 유대인들과 같이 말이다. 이 두 구절만을 비교해보아도, ! 성경적인 종말론을 정리하기 위해서는 다니엘과 계시록을 연결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

 

두 말씀의 연관성을 살펴보도록 하자. 7년환난은 말씀을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 그래서 이를 비판하는 자들은 세대주의자들이 만든 허상 허수 정도로 여긴다. 그러나 다니엘의 한 이레의 언약그리고 계시록의 전 3년 반 천이백육십일과 후 3년 반 마흔 두 달을 연결하면 7년 환난의 성경적 근거가 분명하다. 그 뿐 아니다. 다니엘의 발과 발가락’, ‘열 뿔과 열 왕을 계시록의 열 뿔과 열 왕을 비교하면, 장차 등장할 마지막 제국의 형태를 알 수 있게 된다. 또한 다니엘의 작은 뿔과 계시록의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이 종말에 출현할 적그리스도임을 보게 된다. 표현은 다르지만, 그 자들의 특성과 행위가 두 권에서 일치함이 그를 뒷받침한다. 적그리스도의 최후 모습에 대해서도, 다니엘은 죽임을 당하고 그의 시체가 상한 바 되어 타오르는 불에 던져졌다, 계시록은 산 채로 유황불 붙는 못에 던져졌다고 기록하고 있다. 동일한 형벌로 심판 받음을 알 수 있다. 그 외에도 많은 부분에서 다니엘과 계시록의 공통적 계시를 볼 수 있다. 이하의 챕터에서 이에 대해 상세히 비교분석하고자 한다.